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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경자년

한라산 영실 2/2(남벽분기점/방애오름 입구 ~윗세오름 ~ 만세동산 ~ 어리목 탐방안내소,)

산행지 : 한라산 윗세오름 (고도 : 1,700 M)

(위치) 제주특별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행 참석자 : 김 한권, 김 영애, 성 봉현, 조 한근, 두 점민, 김 창주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11.9 km

산행시간 : 5시간 56(시작 10:41, 종료 16:37) - 휴식시간 : 51.

실 산행시간 : 5시간 05

평균속도 : 2.3km

날 씨 : 맑 음(햇빛쨍쨍) - 자외선 지수 최고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9:02분 위미항 코업씨티 하버뷰 출발

                             09:54분 어리목 주차장

                             10:32 영실통제소/휴게소 주차장 도착(1,270m)

 

10:41분 산행시작

11:16분 영실기암 안내판(병풍바위 조망)

11:37분 병풍바위 안내판(1.6km 지점)

12:09분 선작지왓 입구/구상나무 고사목지대(휴식 : 6)

12:27분 윗세족은 오름

12:33분 전망대 입구

12:39분 노루샘

12:47분 윗세오름 대피소(3.8km 지점, 해발 : 1,700m, 중식 39, 12:47~ 13:26),

14:04분 남벽조망터(5.5km 지점, 휴식 : 3, 돈내코 방향 방애오름 입구, 해발 1,707m,)

14:38분 윗세오름 회귀(7.3km 지점)

 

15:09분 만세동산 전망대(8.7km 지점, 인증시간 : 3)

15:23분 해발 1,500m

15:33분 사제비 동산 입구/사제비 샘터(9.7km 지점)

15:58분 해발 1,400

16:30분 목교(11.6km 지점)

16:37분 어리목 탐방안내소 도착(11.9km 지점, 해발 970m)

 

<한라산 영실 ~ 윗세오름대피소 ~ 남벽분기점 ~ 어리목 코스 트랭글 궤적>

 

<한라산 윗세오름 ~ 어리목 코스 등산지도>

14:04분 남벽조망터/방애오름 조망지점(5.5km 지점, 해발 1,707m휴식 : 3, 돈내코 방향)

봉현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하여 윗세오름 대피소로 돌아가게 된다.

뜨거운 햇쌀을 그득 그득 온몸으로 받아내자니 이마에선 연신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 내야 한다.

이제는 우측으로 보이는 남벽을 바라보면서.....

황량한 누런색 조릿대 사이에서 붉게 핀 철쭉을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 였었다.

출입금지 푯말이다!! 이 루트는 백록담을 갈 수 있는 서북벽 코스로 이 출입금지는 영원히 풀리지 않은 것이다. 그 사유는 화산암인 백록담이 점차 무너지고 있어 그 무너짐을 최대한 제어 시키고자 하는 것인데 그로인해 백록담을 오을 수 있는 곳은 동릉뿐으로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뿐이 된지 이미 오래인 것이다.

 

그런데 왜 아직도 인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점점이 등로 바닥에 길이 나 있는 걸??

14:38분 윗세오름 대피소 회귀(7.3km 지점)

북적이던 대피소 앞마당이 조용해 졌다.

점심식사중 막걸리를 마신다고 핀잔을 주던 국공직원 조차도 보이지 않으니 소위 말하는 개미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모든 산객들이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돈내코로 하산하는 길목에 차단막인 금줄을 넘어 대피소를 통과하여 어리목 하산길로 접어든다. 직진길이다!!

잠시 진행하다 뒤돌아서서 남벽의 모습과 대피소 건물들을 함께 확인하고,

하산길 주요 지점인 만세동산을 바라보며 곧게 뻑은 나무판자 길을 따라가게 된다.

봉현이 촬영한 아내의 사진 2장을 첨부한다!!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온 몸을 포장한 모습이다...

등로 우측으로는 관리공단 직원들과 시설물 관리를 위해 조성한 모노레일이 조성되어 있었다.

등로에 보이는 야생화를 즐기고 있었는데,

관리공단 직원들이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털 진달래로 불리우는 철쭉을 가득 싫고 오르는 모습인데 조릿대와의 영역 싸움에서 패퇴하여 점차 사라지고 있는 철쭉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해발 1,600m를 지나고 있는 곳으로 휘귀한 식물이 많은 고산습지란 안내판이 서 있었다.

15:09분 만세동산 전망대(8.7km 지점, 인증시간 : 3)

만개한 철쭉을 한번 더 만나면서 우측에 조성된 만세동산 전망대에 올라가서,

설치된 망원경으로 확인하니 제주시의 모습이 가까이 보이고 조망 안내판에 새겨진 오름들을 확인 한다.

▼ 좌측부터 민오름, 장구목, 백록담, 윗세 붉은오름, 윗세누운 오름 모습이다.

▼ 그 반대편으로 삼형제 오름등을 잡아 보았는데 연무현상으로 사진상으로는 확인이 애매모하다.

▼ 그러나 다행히 가까이 있는 삼형제오름은 확연하고,

구상나무 끄트머리에 않아 있는 까마귀가 자기도 한장 부탁한다는 듯 조용히 않아 있는 모습이다.

이어서 현무암 등로를 만나는데 이 현무암은 과거 제주의 화산활동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 현무암 길을 따라 사제비 동산으로 향한다.

한번 더 오름 안내판을 만나는데 가장 가까이 있는 붉은 오름이 그 중심이다.

그리고 2분후 해발 1,500 표지석을 지나게 된다.

15:33분 사제비 동산 입구/사제비 샘터(9.7km 지점)

그리고 사제비 샘터를 만나 샘물로 목을 적시고 나서부터 지긋지긋한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숲길을 만나게 된다. 이 숲길을 만나면서 어리목에 성큼 다가서게 되는 기분이다. 여러가지로 기분 좋은 사제비 샘터이고 등로는 순한 길을 끝내고 급한 내림 형태를 보여 주고 연이은 계단길이다. 이제부터는 평탄한 길이 끝나고 약 2km의 내리막길 통해 어리목 목교로 진행해야 하는 힘든 내림길이 되겠다.

16분후 해발 1,400 표지석을, 14분후에는 1,300표지석을 잇따라 만나게 되니 급격하게 고도를 낮추고 있는데,

계단이 발에 걸려 속도가 나지 않는다. 이래서 한라산 산행은 설레이면서도 지루함을 안겨 주는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다.

16:30분 목교(11.6km 지점)

그렇게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 급한 내림 계단길을 지나고 드디어 어리목 계곡을 가르는 목교를 만난다.

이 목교는 산행 종료시점이 다가 온다는 전주곡이다.

그리고 3분후에 1-1 구조목을 만난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에 설치된 이 구조묵들은 500m 간격으로 번호를 부여하여 조성된 것으로 산행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16:37분 어리목 탐방안내소 도착(11.9km 지점, 해발 970m)

어리목 탐방안내소에 도착하여 오전에 이동을 위하여 보관중인 렌터카를 회수하여 영실휴게소로 되돌아 가야 한다.

 

주차장 한켠에 어승생악(1169m)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 어승생악 까지는 평지길로 1.3km거리로 약 30분이 소요되겠지만 오늘은 아니다. 다음에 만나기로 기약한다.

1100 휴게소

영실탐방 안내소를 가던중 1100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으로 하산주를 대신하며,

더위에 지친 입안이 눈녹듯 시원함을 맛보며 한라산의 풍경을 확인한다.

17:12분 영실주차장

영실탐방 안내소에 불법(??) 주차한 매형의 차를 회수하기 위하여 영실주차장으로 되돌아와 했었다.

이로써 오늘 영실 ~ 윗세오름 ~ 어리목으로 계획한 산행을 모두 종료한다.

오전의 혼잡함에서 벗어나 한가한 주차장은 까마귀 두마리가 점령한 모습이 이채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