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제왕산(帝王山, 841m)
(위치)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왕산면 일대
산행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시간 : 4시간 00분 (시작 09:40분, 종료 13:40분) - 휴식시간 1시간 06분.
실 산행시간 : 2시간 54분
날 씨 : 맑 음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3분 구리시 출발
09:25분 대관령 휴게소 도착
09:40분 신재생 에너지, 대관령면 등산안내도 앞
09:47분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09:52분 능경봉 갈림길(10분 지체)
10:21분 전망대
10:26분 임 도
10:30분 나무계단 입구(다리 쉼 5분)
10:58분 솟대바위(다리 쉼 6분)
11:03분 제왕산(고도 841m) 정상석(인증샷 5분)
11:13분 제왕산(고도 840m) 정상석(인증샷 10분)
11:16분 안부(간식 : 30분)
11:56분 조망터/오봉댐 등 조망
12:10분 임도
12:22분 치유의 숲 안내판
12:38분 제왕폭포
12:55분 제왕교
12:58분 주막터
13:20분 대관령 옛길 갈림길 삼거리(산불감시 초소), 상업지구
13:29분 보광리 갈림길 삼거리/원울이재
13:40분 대관령 박물관 주차장
15:09분 진부면 대관령 식당 도착후 중식
(강원 평창군 진부면 진부중앙로 28, T. 033 – 335 – 8484, 박 순희 회원 친정)
<제왕산 등산지도>
09:25분 대관령 휴계소
3년전 능경봉, 고루포기를 만난 이후 오늘 다시 대관령휴게소를 만난다.
겨울이 무색하게 3일전 한여름 장마철에 장맛비 오듯 많은 비가 전국을 적셔 주었는데
강원도 산간지방에는 비가 아닌 백색의 눈이 내려
대지기 설원을 이루고 있었고
많은 관광객들과 산객들이 몰려 왔다.
언제였던가??
지금은 산악회 명칭도 잘 기억못하는 산악회를 따라 봉현과 함께 찾은 이후
실로 십 수년 만데 제왕산을 찾게 되었다.
전용버스에서 하차하자
이제는 백구대간상의 명물이 되어 버린 풍력발전기가 가장 먼저 반긴다.
아내의 스패츠를 살펴 주는사이
회원들은 아무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급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선자령 방향으로 "국사성황당" 표지석이 시선을 끌어 모은다.
우리는 당초 선자령을 찾을 계획이었었다.
그러나 등로의 선택이 좁아져 원점회귀를 할 바에야
차라리 제왕산을 가자는 나의 의견이 받아 들여져 산행지가 제왕산으로 변경된 것이다.
국사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던 저 국사성황당에서
요즘엔 강릉의 단오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제를 올리고 있다는 곳이 되겠다.
대관령 휴계소의 넓은 주차장은
수 없는 차량들의 전시장으로 탈바뀜 하였는데
주차된 차량들은 눈밭에 힘겹게 드러 누워 갇혀 버린 형태로 보인다.
09:40분 신재생에너지, 대관령면 등산안내도 앞
넓디 넓은 대관령 휴게소에는 칼바람이 휘몰아 치는데
울님들은 오데로 간 것인가??
아이젠을 착용하는 아내를 기다리며
산행 안내판을 확인하는 중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 후미회원 일부가 함께 가자고 반가워 한다.
주차장에서 고속도로 준공탑 방향의 계단길을 오르는데
온통 눈밭길을 올라야 했다.
09:47분 고속도로 준공탑
계단길에서 미끄럼과 전투를 벌여 도착하자
기념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회원들과 합류를 하여,
능경봉, 제왕산 방향의 우측으로 진행을 하는데
등로는 온통 눈밭길이니
올 겨울 들어 제대로 된 적설산행의 묘미를 즐기게 된다.
등로의 우측으로는 온갖 나무가지 가지마다에 핀
설화를 즐기게 되니 모든 산객들이 환호하는데,
등로 전면으로 햇살이 눈에 반사되어 비치는
능경봉이 오랜만이다 인사를 한다.
09:52분 능경봉 갈림길
갈림길 삼거리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능경봉, 고루포기를 만나는 백두대간 남진 마룻금인데
우리는 여기서 좌측의 차단막을 넘어 제왕산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 런.데...
아내의 행적이 모호하다!!
앞선이들에게 보았느냐 하였더니
아무도 본이가 없단다.
허걱!!
혹시 많은 산객들을 뒤따라 능경봉으로 가버린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불행중 다행으로
최경수 대장과 앞쪽에서 가고 있다는 소통이 되어 한시름 놓게 되었다.
제왕산 방면으로 나아가자
비박꾼들이 만들어 놓은 설동이 보인다.
언제부터인가 이 부근과 선자령 일대에는
적설기만 되면 비박꾼들의 설동놀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 설동지대에서 빤히 올려다 보이는 제왕산을 확인하며 진행을 하게 된다.
10:26분 임 도
잠시후 등로를 가로지르는 임도를 만나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지고,
잠시후 우측으로 계단 오름길이 등장하는데
저 멀리서 무슨 볼일을 본듯한 아내의 모습이 포착되어
반갑게 합류한다.
10:30분 나무계단 입구(다리 쉼 5분)
나무계단 아래에서 잠깐의 다리 쉼을 하고
그 계단길을 오르며 제왕산을 만날 준비를 하는데,
뒤를 돌아 보니 능경봉이 손에 닿을 듯 바라 보인다.
약간의 오름길을 통과하여
"대관령" 안내판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선자령 ~ 능경봉 ~ 고루포기로 이어지는 마룻금이 훤히 바라다 보이는데
온통 솜이불을 뒤집어 쓴듯 겨울철 산행의 묘미를 북동아 주는 모습이다.
그리고 바위 암봉을 하나 넘어서서
내림길을 통과하고,
10:58분 촛대바위
마치 촛대를 닮은 듯 뽀족한 모양의 촛대바위를 만나는데
이곳에서는 선자령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고 그 아랫 녘을 지나는 영동고속 도로의 모습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의 좁은 공간에서 일행들은 소주 잔을 나누며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다.
촛대바위라는 명칭과 제법 어우러지는
멋진 바위 아래에서 정겹게 나누는 간식은 더더욱 맛나다!1
그 맛난 음식들 앞에서도 나의 시선은
선자령과 그 하부에 건설된 영동고속도로와
제5터널의 풍광에 집착하게 된다.
그러나 건너편의 풍경도 풍경이지만
이 부근을 지키고 있는 적송들의 모습에서 한반도의 정취를 맛 볼수 있어 좋았다.
11:03분 제왕산(고도 841m) 정상석
쉬엄 쉬엄 정상에 올라 보니
산객들의 인증샷 경쟁이 대단하다.
여늬 산이나 대동소이한 상황으로
혼잡함을 싫어라 하는 나는 한켠에서 물러나
문자 그대로 인증샷만 간직하고 주위의 삼각점등을 함께 한다.
11:13분 제왕산(고도 840m) 정상석
그런데 이건 또 머지??
조금전의 정상석(고도 841)과 이 정상석(고도 840)은
어떤 의미이고, 누가 조성한 것인지 알 수 가 없는 노릇이다.
지자체 이후 해당 읍면에서 서로
자기네 지역이라고 각자 정상석을 조성한 것은 보았어도
이 제왕산에 정상석이 2개 있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11:16분 안부(간식 : 30분0
그 2개이 정상석을 지난 안부에서
본격적인 간식타임에 돌입하는데을 갖는데
공간이 협소하여 회원들은 도착하는 그룹별로 요기 조기에 자리를 하는 형국이니
나는 그 모든 자리를 돌아 다니며 입맛에 맛는 음식들을 즐기게 되었다.
간식타임이 지나고는 내림길이 등장하니
이제부터는 대관령 박물관을 향해 나아 가게 된다.
11:56분 조망터
그 내림길을 잠시 걷자 강릉 앞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조망터가 등장한다.
산림청에서 제작해 놓은 안내도에 의지하여
그 조망을 즐겨 보는데 뒤로는 선자령, 동해전망대를 거쳐 황병산으로 흐르는
백두대간 마룻금이 한눈에 바라 보이니 눈이 호강을 하는 날이다.
다만, 이 부근부터는 눈이 없었다.
즉 백두대간을 경계로 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기후조건을 체감하게 되는 것인데
발아래로는 오봉저수지가 신선함을 주고 있었다.
12:10분 임 도
그 조망터에서 몇걸음 내려 가자 임도가 등장하고
등로는 임도 우측으로 가로 질러서 이어져 있다
임도 건너편에는 이정표가 가아햘 등로를 알려 주고 있었고,
독이어 치유의 숲 안내판, 제왕폭포, 제왕교가 연이어 등장하는
내림길을 지나야 하는데
그 내림길 초입은 약간의 미끄러움에 조심해야 했었다.
제왕폭포 하부 계곡에서 아이젠을 벗어 던지고,
제왕교라는 나무다리를 건너가면,
12:58분 주막터
대관령 옛길상에 있는 주막터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주막터 답게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산객들이 발걸음을 멈추며 쉬어 가고 있다.
나는 그런 혼잡함을 거부하고 오직 인증샷만을 하며
휘적 휘적 앞으로 나아간다.
여기서 부터는 거의 평지길이라 해도 무방한데
우측으로 등장하는 계곡의 바위지대는
두타산의 학소대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답게 다가 온다.
13:20분 대관령 옛길 갈림길 삼거리
드디어 상업지구를 만나는데
이곳에는 산불감시 초소와 상업지구의 시설물들이 혼재되어 있는 곳이고
콤프레셔로 등산화의 먼지를 털어 보지만
그 압력이 약해 거의 효과가 없었다.
이제부터는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야 하는데
원울이재로 불리우는 보광리 갈림길을 통과하여
조금은 지루하게 대관령 박물관 주차장으로 나아 간다.
13:40분 대관령 박물관 주차장
오랜만에 만나는 주차장 모습이다.
과거에는 박물관 건물 전면 부근에 있었던 주차장을
이제는 건물 뒤에 넓직하게 주차장을 조성해 놓은 것이 과거와 다른 점이 되겠다.
이 주차장에서 근 1시간 가량 후미회원을 기다려
진부면에 있는 "대관령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귀경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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