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탄 18. 2017. 07. 04일(4). 팀푸 국립박물관(National Library) 탐방
민속박물관 탐방을 마치고
전용버스를 타자 마자 하차하여 민속촌 인근의 국립박물관 차례가 되었다.
외관은 벽돌구조물로 부탄에서보기 힘든 구조였고
앞 마당은 잔듸와 꽃들로 마치 개인 주택의 정원처럼 가꾸어져 있는 모습이였다.
계곡 건너편으로는 산등성이로 구름이 떠다니는 괜찮은 픙경이 등장하는데
어쩌면 이곳이 묫자리의 명당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지...
이 국립도서관은 인도와 영국에서 유학한 엘리트로 교육 현대화에 힘쓴
제3대 국왕 지그메 도르지 왕추크에 의해 1967년에 건립되었으며
주로 종카어와 티벳어로 된 장서가 소장되어 있다.
1층에는 부탄의 3대 문자인 네팔, 종카, 영어로 된 최근의 서적들로 학술, 여행, 보고서 등이 일부 있으나
대부분 불교관련 서적과
부탄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파드마삼바바,
부탄을 최초로 통일한 샤브등롱,
테르톤을 찾아 사원을 건립한 페마링파의 초상 등 국보급 탱화를 전시해 놓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 내부 정면에는 왕족의 가족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현지 가이드인 왕첸은 다른 것들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채
현재 왕족의 가족에 대하여만 장황한 설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열심히 설명하는 그 말들이 별로 귀에 들어 오지 않았다.
이것이 종카어인가??
티벳어인가??
처음 보는 낯선 문자로 제작된 책을 만나게 되었다.
2층 전시실에는 오래된 장서가 소장되어 있으며 이 문서들은 주로 불경으로 길다란 문서를 두루말이 식으로 말아 놓아 있었으며
한쪽에는 나무 활자판이 쌓여 있는데 이 활자판은 불경의 인쇄나 바람에 날리는 불경인 “룽따”를 인쇄하는 용도란다.
이렇듯 부탄은 불교로 시작하여 불교로 끝난다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하기사 군인보다 승려 숫자가 더 많다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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