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숲, 소똥령, 마산 2015. 10. 3 ~ 2015. 10. 4
친구 봉현이 백두대간을 졸업을 하게 되었다.
한북정맥부터 시작하여 9정맥 종주를 모두 마치고 마지막으로 백두대간에 도전하여 1대간 9정맥에 방점을 찍게 되는 기념비 적 날이니 마지막 산행을 내가 써포트 하지 않을 수 없다.
봉현의 산행계획은 이틀간에 걸쳐 첫 째날에는 "한계령 ~ 미시령" 구간을 하고, 아야진에서 1박을 한 후 이 틑날 백두대간의 마지막 구간인 "미시령 ~ 진부령" 구간을 함으로써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는 계획이다.
나는 그 계획에 맞추어 봉현을 미시령에서 탈출시키어 아야진 숙소로 인도한 후,
다음날 미시령에 다시 데려다 준 후 진부령에서 집까지 바래다 주는 것이다.
그러나 대기시간 동안 하늘 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어 아내와 아내 후배, 그리고 김 명호 후배와 함께 여유시간을 보내며 써포트 하기로 작정을 하고 다음과 같이 계획을 세워 보았다.
<계 획 표>
1. 첫째 날 2015년 10월 3일
구리시 집 출발 : 08시
자작나무 숲 (인제군 인제읍 원남로 760, 150km/ 3시간 소요) 11시 도착 : 트레킹 3시간
인제 출발 16시
미시령(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산 1-1) 도착 17시 30분(52km/1시간 30분 소요)
아야진 초교 도착 18시 30분
오호리 횟집 석식(아침 매운탕 준비) - 왕곡마을 입구
1. 둘쨋 날
2015년 10월 4일
05:30분 기상
07:30분 아야진출발
08시 미시령 도착
08시 30분 : 소똥령 들머리 도착(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445-2, 장신2리 마을회관, 장신유원지 30분/ 24km,
소똥령 트레킹(46번국도변에 주차 가능여부 확인)
1. 완전 종주시 : 소똥령들머리~출렁다리~소똥령1봉~2봉~3봉~칙소폭포~장신유원지~
소똥령마을로 하산(2시간 소요)
2. 칡소폭포까지 왕복
===> 트레킹 방법 : 완전종주 또는 칡소폭포 왕복 중 택일(차량회수 방법에 따라 현지에서 결정함!!)
10:30분 소똥령 출발
11시 00분 알프스 리조트(고성군 간성읍 흘리 산 1-107, 20분/15km)로 이동
마산등정 : 정상도착 예상시간 12시 30분 ~ 13시
===> 정상까지 1시간 30분 소요 예상
15시 00분 : 알프스 리조트로 복귀
15시 10분 : 진부령도착(진부령 미술관 관람)
첫째 날 인제 자작나무 숲 트레킹
주소 및 전화번호 :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남로 760, 인제읍 원대리 산 75-22, 전화번호 033-460-8036
자작나무 :
학명: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Hara
분류: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잎지는 큰키나무
꽃말: 기다림
자작나무 껍질은 기름기가 많아 불에 잘 붙는다.
비에 젖어도 불이 붙을 정도다. 가지를 불에 넣어면 '자작자작'하며 타는 소리가 나서 '자작나무'라고 한다.
껍질은 다른 나무보다 하얗고 매끄러우며 얇은 종이처럼 잘 벗겨진다.
맛이 달면서도 이를 썩지 않게 해주는 자이리톨은 핀란드산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다.
자작나무의 껍질엔 부패를 막는 성분이 있어 물체를 썩지 않게 해준다.
옛날 조상들은 자작나무 껍질을 벗겨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경주 천마총에 있는 천마도는 1,500년 동안 썩지 않고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다.
심마니들은 산삼을 캐면 자작나무 껍질에 싸서 보관한다.
전통 혼례에서 華燭을 밝힌다는 것은 자작나무(樺)껍질로 만든 초로 불을 밝힌다는 뜻이다.
자작나무숲은 1974년부터 경제림조성단지로 특별히 관리되어 온 곳으로 수령 30~40년생의 자작나무가 무려 70만그루에 이르러 숲을 찾는 등산객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바람이라도 불면 자작나무가 서로 부딪혀 내는 소리는 아이들이 속삭이는 것 같아서 일명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라고 불린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ha에 69만 여주를 조림해 관리 하고 있으며, 그 중 25ha(7만5000여 평)를 숲 체험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작나무 숲은 생태적, 심미적, 교육적 가치를 발굴하고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 인제유림관리소에서 조림했다.
최근 드라마 ‘용팔이’ 촬영장소로 유명하며, 자작나무숲은 3.5km 정도 임도를 따라 걸어 올라가야 한다
총소요시간 : 3시간 05분(거북이 걸음으로....)
08시 00분 구리시 집 출발
10시 25분 원대리 자작나무 숲 입구 도착
10시 27분 감시초소 앞
10시 34분 갈림길 삼거리(좌측 : 임도/제3코스 방향, 우측 : 자작나무 숲)에서 우측으로 진행
11시 40분 자작나무 숲 도착
12시 30분 자작나무 숲 출발(제3코스 방향으로)
12시 50분 임도 삼거리
13시 32분 감시초소로 회귀
<트레킹 사진>
▼ 10시 25분 들머리
"전국 관광 명소 100대 명소"에 들어 간 이름 값인가??
많은 차량들로 인하여 주차공간이 부족하였다.
입구에 신규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완성된다 한다 하여도 주차공간이 턱없이 좁아 보였다.
하는 수 없이 도로 갓길에 주차를 하고 트레킹을 하기로 하였다.
▼ 10시 27분 산림감시 초소
산림감시 초소겸 관리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곳에 도착하여 트레킹 참여자 인적사항 만을 간단히 기재한 후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관리자 말씀이 한시간 올라 가서. 한시간 쉬었다가, 한시간 내려 오면 된다 한다.
거북이 걸음으로 올라가 자작나무 숲에서 사진을 찍고 약간의 간식을 한 후 되돌아 온 시간이 3시간 5분이 소요되었다.
인위적으로 시간을 맞춘 것이 아닌데 관리직원의 예상시간과 딱 들어 맞은 것이다.
▼ 수 많은 관람댁들과 함께 임도를 올라 서는데 포장길, 비포장길이 교대로 등장하며 곳곳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다리쉼을 하며
걸을 수 있었다.
▼ 갈림길 삼거리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사람들이 많이 가는 오른쪽 길을 따른다.
하산시에는 좌측길로 내려 서게 되는데 그곳은 3코스 길이며 약간의 숲길로 조성되어 있었다.
▼ 11시 40분 자작나무 숲 도착
드디어 도착한 자작나무 숲이다.
직진길로 임도가 조성되어 있지만 마치 광장처럼 조성된 곳으로 내려서서 한바퀴 돌아 보고,
비교적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않아 준비해 간 약간의 간식을 하고 하산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소문과 달리 크게 감명을 받거나 이곳을 찾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떠 오르지 않으니
한 번은 가되 두 번 찾을 곳은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 하산은 제3코스 길로 하였는데 그나마 이 코스에는 임도가 아닌 숲길을 약 20여분간 걸을 수 있었다.
크레킹 코스가 포장길과 비포장길 임도를 걸어야 하니 절대적으로 흥취가 일어나지 않는 이곳의 트레킹 코스이다
▼ 하산길은 졸졸흐르는 계곡길을 약 20여 분 보여 주더니....
▼ 임도길과 다시 만난다.
▼ 임도길을 만나는 지점을 이곳저곳 담아 보았다.
▼ 감시초소에 회귀하여 3시간 가량의 자작나무 숲 트레킹을 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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