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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신묘년

계족산(2011. 12. 11)

산행지 : 계 족 산 (鷄足山, 고도 890 M)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와 연하리 일대(영월군 외곽)  

산행일 : 2011. 12. 11

행사단체 : 산두리산악회 송년산행

산행코스 : 발전소 - 정종태실비 - 삭도 - 정상 - 석이폭포 - 중이폭포 - 주차장(원점회귀)

산행시간 : 5시간 45분 (시작10:23, 종료 16:08분) -

날 씨 : 구름약간(비교적 따스한 온도) 

산행내용 :          

- 닭다리처럼 생긴 여러 봉우리 줄곧 오르다가 바로 내려가는 산세로 눈이 제법 쌓여 있었다

- 응봉산 갈림길을 제외하고 갈림길이 없는 단순한 코스이었으나 하산길에 쌓인 눈으로 지도상의 697봉(암릉지대) 인근 하산로에서 제법 고생을 하였으나 안전로프 등이 잘 설치 되어 있었다.

- 정양산성 방향 루트는 폐쇄되어 있었는바 아마도 산성 훼손방지 목적인 것으로 추측했다.

- 산행후 뒷풀이로 영월역 건너편에 있는 식당에서 올갱이 해장국과, 메밀전병으로 식사를 하였으나 음식 맛이 별로 이었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07:33분 구리시 출발

      10:20분 발전소 옆 왕검성 주차장 도착

      10:23분 산행시작

      10:32분 정종대왕 태실비

      11:34분 삭 도

      능선 안부에서 중식(시간기록 없음)

      14:08분 계족산 정상

      16:08분 왕검성 주차장 도착

      


계족산(鷄足山,)은 영월읍 동쪽에 병풍을 친 듯 火星의 모습으로 수석처럼 우뚝 솟은 산이다. 백두대간 함백산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한 개의 능선이 두위봉, 망경대산, 응봉산을 거쳐 남한강에 막혀 더 이상 뻗지 못하고 지맥을 다하여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며 산자락에는 고구려의 산성인 정양산성과 정조대왕태실비 등의 유적이 있으며 영월화력발전처가 자리하고 있다.

  영월읍에서 88번 지방도를 따라 승용차로 20분 거리인 정양리에 도착하면 영월화력 발전처가 있으며 발전소 담장이 끝나는 곳에 계족산 산행 안내도가 서 있고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 30m정도 북쪽으로 걸어가면 정양마을이 나타나고, 가래골 골짜기 위로 계족산 정상부근이 한눈에 들어오고 산새를 가늠하기 쉽다.

 

   금닭이 알을 품고 앉은 금계포란형의 계족산이 있다. 이름하여 '닭발산' 이라 하는 계족산은 이름이 그렇듯 영월 번화가에서 올려다볼 때 정상 부근이 닭 발가락을 닮아 예전에는 '닭다리산'으로 불렸다. 실제로는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는 오리발을 더 닮은 이 산은 대동여지도와 영월읍지에는 회개산, 영월부읍지에는 계죽산으로도 기록되어 있으며, 고구려 때 쌓았다는 정양산성(왕검성)과 조선 22대 정종의 태실비, 1935년에 준공된 영월 화력발전소가 있다. 또한 동강, 남한강을 산행 내내 조망할 수 있고, 비가 오면 멋진 삼단폭포를 이룬 중이폭포의 물소리, 가을엔 정상 부근의 당단풍나무의 추색도 일품이다.

 

 

 

<산  행  지도  >

 

 

 

 

 


 

<산 행 사 진>

▼ 왕검성 주차장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등산 안내도

 

▼ 영월화력발전소가 들머리이자 날머리이다.

 

 

 

 

▼ 들머리에서 약 30여m 이동하면 우측의 등산안내도 뒤로 산행을 시작했는데 1년전 이곳을 찾았을 때와 반대 방향으로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적설기 산행시에는 이곳으로 하산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하였다. 왜냐하면 하산시 비록 안전로프가 설치 되어 있다지만

암릉구간에서 미끄러움으로 상당히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 정종대왕 태실비 ; 정종(正宗) = 정조(正祖)

  정종대왕 태실비는 조선 정종의 태를 봉안한 태실비다. 영조 29년(1753년) 영월읍 정양리 태봉에 처음 조성되었다. 태봉은 계족산 서릉 469m봉 남쪽 지능선에 있는데, 정양마을에서 서쪽으로 마치 임신한 배처럼 보인다.

태실비는 순조 원년(1801년)에 가봉되어 잘 관리되어 왔다. 가봉된 태실비 초석은 바닥인 난간 위로 팔각대가 놓이고, 태를 담은 항아리는 팔각대 안에 보관돼 있다. 팔각대 위로는 지대석과 상개석으로 봉인되었다.

그 후 1929년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태실의 관리와 유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태항아리만 빼내어 창경궁으로 옮겨갔다. 이때 태를 옮길 때 태는 은항아리에 담겨 있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그 후 광복이 되면서 태봉(정양마을 구릉지대)에는 석회석 광산이 생겨 본래의 태실이 훼손, 매몰되고 말았다.

그 후 1967년 영월주민들이 훼손되고 매몰된 태실비를 지금의 영월방송국 금강정 뒤편으로 옮겨 관리해 오다가 태실비를 제 자리에 옮기려 하였으나, 본래 자리였던 석회석 광산에 송전철탑이 자리를 차지하는 등 산 자체가 파헤쳐져 어쩔 수 없이 1997년 태봉과 가장 가까운 자리인 현 위치로 옮겨 놓게 되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 정종대왕 태실비에서 바라본 남한강의 모습

 

 

▼ 정양산성 갈림길!!

정양산성 방향의 등로를 로프로 막아 놓았다. 아마도 산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듯...

 

 

  정양산성-고구려 시대의 퇴뫼식 산성

영월 정양산성(왕검성) 사적 446호(2003년 6월2일 지정). 영월 정양산성은 남한강에 돌출된 정양산(해발 430~565m)의 자연지형을 잘 이용하여 돌로 쌓은 산성이다. 면적은 118,637평방미터로 정양산성(일명 왕검성지)는 포곡성으로 축조되어 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태화산성, 완택산성, 임계산성, 영춘의 온달산성과 비슷한 구조다. 왕검성은 고구려 미천왕 때(300~301년) 남하해 남한강의 방어기지로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성은 문헌기록상 그 축조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한강 유역을 놓고 다투던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둘레 798보, 성안에 샘이 하나 있고, 창고 5칸이 있다'는 기록을 통해 조선 전기까지 계속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성벽은 자연석을 적당히 다듬어 매우 정교하게 쌓았는데, 현재 남아 있는 성벽만 해도 높이가 최고 11.5m에 달한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고대 산성 중에서 성벽 규모만으로 볼 때 최대로 꼽히고 있는 보은의 삼년산성(사적 제235호)과 비교된다.

 

  남쪽의 낮은 지대에는 비교적 넓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여러 건물터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며 영월 정양산성은 한강 상류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산성일 뿐만 아니라 성벽과 문터, 곡성과 치성, 그리고 후대의 외성과 차단벽을 갖춘 유일한 산성으로 보존상태도 양호하여 역사상, 학술상 가치가 있고 2003년 6월 국가지정문화재 제446호로 지정됐다. 현재 서문 일원에서 문화재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사리살짝 입맛만 보고 가자며 이스리 한잔 하는 님들...

 

* 계족산 삭도 - 대한민국 산악지역 케이블카 원조

대형 버스 크기에 직경 2m가 넘는 톱니바퀴 두 개가 고정되어 있는 삭도는 영월화력발전소(2000년 폐쇄)로 석탄을 나르던 장치다.

<< 삭도(케이블카)는 지주탑을 세우고 강철선(와이어 로프)에 매달린 운반함을 순환시켜 석탄을 운반하는 시설이다.

과거 교통시설이 열악했던 산악지방의 교통수단으로써 1934년 영월군 북면 마차리 탄광에서 발전소까지 약 12km 길이로 삭도를 설치해 석탄을 운반했다고 한다. 이때 석탄을 실은 운반함이 하늘 위로 움직이는 모습이 솔개처럼 보였다고 해서 일명 '소리개차'라고 부르기도 한다.

계족산 중턱에 남아 있는 삭도 잔해는 1966년 설치되어 예전 산 아래에 있었던 영월화력발전소 석탄재를 계족산 동쪽 안원골 매립장으로 운반했던 시설물 일부이다. 이 삭도는 용도 완료 후 1976년에 운행 중지된 시설이다.

국내 전력사정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석탄 및 석탄재를 실어 날라 경제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시설물이다. 당시 삭도에 실려 운반되었던 석탄은 강원지방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예전 석탄 전성기의 주역이었던 삭도 잔존물 주변을 정리 정돈해 등산로 쉼터로 개발하고, 산업역사의 상징물로 보존하고 있다. 삭도 옆 서쪽 방면으로는 벤치 시설도 해 놓았다. 이곳에서는 영월읍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 이곳에서부터 계족산 정상까지는 닭의 발모양을 따라 오르 내림을 반복해야 한다.

 

▼ 고씨동굴 관광용 다리가 선명히 보인다.

 

▼ 눈덥힌 봉우리를 넘으면 왠일인지 입이 퉁퉁....??

 

 

▼ 점심식사를 마치고...

 

▼ 닭발따라 또하나늬 봉우리를 넘고...

 

 

 

 

 

 

 

▼ 약 1년여만에 다시만난 계족산 정상석!!

 

 

 

 

▼ 아이젠 없이 이 무지막지한 등로에서 무척이나 고생했다는.....

 

 

 

▼ 험한길이 끝나자 눈도 녹아 없어지었으나 이번엔 진흙탕길과 낙옆이 어우러진 미끄럼에 애를 먹고 몇분은 엉덩이에 훈장을 달았고

급기야 회원 한분이 실족하여 무릎부상을 당하였다.

 

 

 

▼ 고추밭을 지나며 마을이 보이면서 서서히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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