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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4국

34. 슬로베니아 머큐리 마르보르 씨티쎈터로 이동

제 6 일차 (2019년 11월 5일)

슬로베니아(Slovenia) 머큐리 마르보르 씨티쎈터(Mercure Maribor City Center)로 이동

 

 

제 6 일 전체일정(2019년 11월 5일)

1/4. 호텔 메데나(Hotel Medena)에서 트로기르(Trogir) 탐방

2/4.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Croatia, Zagrab)로 이동

3/4. 자그레브(Zagrab) 탐방

 

4/4. 슬로베니아(Slovenia) 머큐리 마르보르 씨티쎈터(Mercure Maribor City Center)로 이동

 

 

<자그레브에서 슬로베니아 마리보르 이동경로>

이동거리 : 119km

이동시간 : 2시간 55분

 

비에 젖은 자그레브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탐방을 마친다.

더불어 23일간의 일정으로 크로아티아 일정도 마치게 된다.

오늘 자그레브 탐방은 빗속에서 야간 투어로 진행되었지만

도심의 불빛이 빗물과 어우러져 대낮에 진행되는 투어와 비교하여 의미 있는 탐방이 되었다.

 

오늘 마지막 일정은 크로아티아를 벗어나 슬로베니아의 마리보르라는 도시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이동거리는 119km에 불과하나 소요시간은 3시간이나 허비 하였다.

귀국하여 구글지도를 확인한바 불과 1시간 40여분이면 되는데

왜 이리 오랜 시간을 길가에서 소비하였는가??

원인은 2가지가 되겠다.

 

첫째는 슬로베니아의 국경을 통과하는데 40 여분이나 소비되었다.

최팀장의 안내 멘트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입국심사는 마의 구간으로

성수기에는 호텔 입실을 새볔에 하는 경우도 있단다.

우리의 경우 앞차가 보스니아 국적의 차로 짐 검사까지 시행하고 있었다.

보스니아 국적 차량에 대한 심사는 유난히 철저하고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니

우리 전용 버스는 엔진까지 끄고 포기한 심정으로 대기 또 대기를 해야 했었다.

 

둘째는 우리 버스 기사 젤라또가 길치라는 것이었다.

오스트리아의 짤츠가머긋을 비롯하여 두어 군데서도 길을 잃고 헤메였었는데

오늘도 슬로베니아 마리보르 도시 외곽에서 다른 길로 진입하였다가

한참을 방황하다가 호텔에 도착을 하였다.

 

호텔에서 내어 주는 음식에 우리네 국물 같은 것이 없으니

피곤한 몸에 까칠한 입맛으로 저녘식사를 때우고 객실에 입실하여 내일을 준비한다.

 

오늘 객실에는 뜻하지 않은 와인 한병이 놓여 있었다.

이번 패키지 여행을 아내의 지인에게 부탁을 하였었는데

그 분께서 답례로 와인을 선물한 것이니

그 와인은 다음날 전용 버스에서 모두가 함께 나누어 마시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촉매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