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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탄

부 탄 11. 메모리얼 초르덴(National Memorial Chorten)


2017. 07. 03일 (4).  중식후 메모리얼 초르덴(National Memorial Chorten) 탐방



<팀  푸  관  광  지 개 념 도> - 메모리얼 초르덴 :



<클럭 타워 스퀘어에서 메모리얼 초르덴 이동경로> 



메모리얼 초르덴(National Memorial Chorten) 동영상




클럭 타워 광장 맨 끝부분에 있는 한 건물에 소재한 음식점 "Bhutan Orehid Restaurant"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는데 아론이 살림집을 차리고 있는 호텔과 인접한 곳이었다.




건물 입구에는 먹거리를 파는 상점이 있었고,


2층에는 당구장이 나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었는데 종목은 포켓볼 뿐이였다.



좀전에 보았던 한국 여행사의 흔적이 있는 곳으로 보아

한국 관광객들이 자주 들르는 곳으로 추측이 되었고,

부탄에 한국 음식점은 단 한 곳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우리는 그곳에 가 볼 기회를 얻지 못하였다.



아~~ 쌀밥인다!!

그런데 난 입맛에 맛지 않아 잘 먹지 못하고 허기만 면하는 수준으로 조금만 섭취하고 말았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게 되는데

창밖으로 농구장과 어제 보았던 축구경기장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저곳 어딘가에 중앙시장도 자리 하고 있을 터이다.



나의 밥그릇 접시 모습....

무얼 먹으란 겁니까??

대체....... ㅠㅠ



밥 숫가락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먹는 것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창가로 보이는 풍경으로 시선이 자꾸만 가는데 식사후 이동을 하려는데

소나기가 내려 식당에서 비를 피해 잠시 대기를 하기도 하였으니

이곳 팀푸는 고도 2,300을 넘나 드는 고지대로 일기가 불규칙하는 것을 실감하였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는 일행들 모습이다.


음 ~~ 서양인들도 이곳에...??

저들은 만족한 식사를 하였을까??


비가 그친뒤 클럭 타워 광장으로 다시 나서서

전용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그 거리가 짧아 승차했다 바로 하차를 해야 하는 모양새였다.


회전교차로를 지나



조금 진행하는 싶더니 바로 하차하여

내셔널 메모리얼 초르텐(National Memorial Chorten) 탐방을 하게 되었다.



이 메모리얼 초르텐은 1974년 부탄 제3대 국왕 지그메 도르지 왕축이 일찍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위해 조성되었으며,

전통 티베트 양식으로 건축된  3층 높이의 불탑으로

백색 탑 위에 뾰족한 금색 장식이 있으며, 탑에는 불교적 탱화와 탄트릭 신상들이 표현되어 있는데

이 탄트릭 신상은 평온한 표정과 화난 표정 모두를 담고 있고 탑 내부에는 사원도 있다하지만

수 많은 현지인들로 우리는 그 사원에는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되었다.


하필이면 오늘이 2번째 부처로 알려져 있는  아마드 쌈바바바의 탄신기념일로

수 많은 현지인들이 기도를 하려고 북새통을 이루는 바람에 우리는 주마간산격의 탐방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부탄사람들의 불심을 조금이나마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탑의 모양이 나라마다 제각각 이듯 탑을 지칭하는 단어도 스투파, 파고다, 빠야 등등으로

 나라마다 다른데  부탄에서는 초르텐이라고 한단다.



팀푸 시내의 3대왕 추모탑이라는 이곳에서 팀푸인들는 마니차를 돌리며 탑돌이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며

우리의 파고다 공원과 같이 팀푸의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 하고,

이 메모리얼 초르텐 입구 좌측에는 크기가 매우 큰 마니차가 있었다.


부탄의 3대왕 지그메 도루지 왕축(Jigme Droji Wangchuk)1972년에 44세로 죽은 후

그의 어머니가 1974년에 지었다는데

초르텐 마당 한켠에서 피워 오르는 향내로 인하여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형국이고,

현지인들의 틈새에 끼여 그들의 의식을 바라 보는 것으로 초르텐 탐방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 라마불교의 경전을 넣은 법구(法具) 전경통(轉經筒, 마니차-Mani Wheel) - 발췌 : 하나투어

  라마불교 사원에는 어김없이 황금색 대형 마니차가 설치되어 있고, 집이나 길을 걸어가면서도 우측 손에 작은 휴대용 마니차를 들고 계속 돌리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불심(佛心)이 깊어도 글을 배우지 못해 문맹률이 53%에 달하는 부탄인들은 라마경전을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바로 마니차인데, 중앙에 막대기를 꽂은 원통 속에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전을 둘둘 말아 넣고 돌리면 원통(圓桶)에 달린 무게추의 원심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회전운동을 합니다. 티베트인들은 마니차가 돌아가면서 일으키는 바람()이 경전을 읽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왼손으로는 백팔염주(百八念珠)를 세고, 오른손으로는 마니차를 돌리면서 불교 천수경(千手經)에 나오는 관세음보살의 육자진언(六字眞言) '옴 마니 반(파드)메 훔(산스크리트어 Om Mani Padme Hum)' 진언염불(眞言念佛)을 합니다. 육자진언은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나타내는 주문으로, 문자적인 뜻은 ', 연꽃속에 있는 보석이여, '으로서 이 주문을 외우면 관세음보살의 자비에 의해 번뇌와 죄악이 소멸되고, 온갖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뜻과 상관없이 그냥 많이 외우기만 하면 그 자체로 영험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Om) : 천지(天地)가 개벽한 태초(太初) 이전부터 울려온 우주의 소리()를 의미함

마니(Mani) : 여의주(如意珠)를 뜻하며, 깨끗한 지혜를 상징함

반메(Padme) : 연꽃을 뜻하며, 무량(無量)한 자비(慈悲)를 상징함

(Hum) : 우주의 수많은 존재들 중 하나하나의 개별적인 존재가 담고 있는 소리를 의미함

 







우리 부부는 그들 틈에 끼여 간신히 인증샷을 하게 된다.


문을 들어서면 육각정의 한 여성의 조각과 그 뒤에 흰색의 몸통에 황금색 꼭대기 장식을 한 초르텐을 볼 수 있는데

이 여성은 여성 신격인 다키니이라 하고,

부탄의 3대 국왕이었던 지그메드르지 왕축(Jigme Dorji Wanfchuck, 1928 ~ 1972)은


부탄을 UN에 가입하게 하여 독립국가로 지위를 부여 받았고,

중국이 티벳을 침공하여 지배를 한 후 남하를 하려하자 중국의 남하를 막기 위해 남쪽의 왕국들과 동맹을 맺고

인도로 부터 지원을 얻어 내었으며 부유한 불교단체의 토지를 압수하여 재분배 한 왕이였다.





부탄은 부처가 세운 나라다!!

8세기경 티베트 불교가 이곳으로 전파된 후 부탄 사람들의 삶은 언제나 불교와 함께 했다 한다.

부탄의 이름난 여행지는 모두 불교와 관련이 있으니 부탄 여행은 불교 성지순례라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한 번 돌릴 때마다 불경을 한 번 읽는 것과 같다는 마니차는 어디서나 볼 수 있고(팀푸의 가장 번화가에도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 분들은 마니차를 손에 들고 다니며 돌린단다.


또한, 히말라야 산맥으로 부터 이어져 온 부탄의 거의 모든 산마다에는 불경을 적은 깃발을 단 룽다가 있고,

불경이 적힌 천을 달아 놓은 룽다는 바람이 불어 천이 펄럭일 때마다 불경을 읽는 것과 같다고 여긴단다.

그 부탄 사람들의 부처사랑을 몸으로 체험하고 내셔널 메모리얼 초르텐 탐방을 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