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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계사년

기우산, 조양산 (2013. 11. 17)

 

기우산, 조양산 (고도 869.9 M)

  (위치)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산행일 : 2013. 11. 17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5.65 km

산행시간 : 3시간 45분 (시작 10: 37분, 종료 14:22분) - 휴식시간  1시간 2 분. 

실 산행시간 :  2시간 43분

평균속도 : 2km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날 씨 : 약간 흐림(약간 쎈 바람)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2분 구리시 출발

                       10:33분 들머리 도착(신월리 버스정거장)

 

           10:37분 산행시작

           11:08분 우암사 

           11:47분 기우산 정상

           12:06분 갈림길 삼거리 회귀

           12:40분 ~ 13시 12분 중식(709봉 전 능선에서)

           13:41분 조양산

           14:22분 현대아파트, 미소빌 아파트 앞

           탈 출 : 정선시장 경유하여 공설운동동 주차장

                   



 강원 정선에 자리한 기우산(870m)은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엔 한자 표기로 기우산(祈雨山) 이라 돼 있지만 정선 주민들은 물빌이산이라 부른다. 사실 외지인들은 감히 이 산을 오를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강 건너에 불그죽죽하니 깎아지른 절벽을 두른채로 하늘을 찌르고 선 이 산의 정수리를 밟으려는 시도는 모험에 가까운 수준이 될 것이란 추측이 자연스럽다.


이러한 물빌이산에 정선읍사무소가 적잖은 돈을 들여 길을 내고 안내판도 세웠다. 물빌이산 정상 오르길을 닦고, 물빌이산에서 조양산까지 능선길을 연결했다. 이는 물론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서다.  홍건표 정선읍장은 "정선 오일장 관광열차를 타고 온 손님들 중 여러분이 어디 적당한 등산코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서 물빌이산 - 조양산 등산로를 개설했다"고 밝힌다.


조양산 등산로가 이미 오래 전에 나 있기는 했지만, 1 - 2시간 만에 상행이 끝나서 조금 싱거운 맛이 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기우산 - 조양산 연결 코스의 개설이었다고 한다.
조양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정선읍민들이 운동삼아 오르내리던 '동네 산' 이다. 그러나 정상에서의 조망과 고도감은 고산준령급이다. 헬기를 타고 찍었나 싶은 느낌이 드는, 흡사 조감도 같은 정선읍내 사진은 실은 조양산 정상에서 잡은 것이다.

  물빌이산은 정상 아래에 석이바위라는 멋진 조망처가 있다. 과거 기우제를 지내던 장소로, 정선역쪽의 시가지와 동면 일대 첩첩한 산릉 경치가 멋진 곳이다. 이렇듯 제각각 뛰어난 조망대를 가진 물빌이산과 조양산 능선길을 연결, 소요시간 3~4시간의 한나절 코스를 만들었다.  경치가 좋은 새로운 산을 찾아내기가 매우 어려워진 요즘, 이 물빌이산 -조양산 새 코스는 등산 동호인들께 반가운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정선읍내가 지금 같은 반달 모양이 된 것은 물론 지형적 조건 때문이지만, 조양산에 올라보면 흡사 이 산의 등산객들을 위해 일부러 예쁘장하게 꾸며놓은 동화적 분위기의 미니어처 같다. 거대한 육산의 기운이 넘치는 가리왕산 줄기와 그 기슭을 감돌아 흐르는 조양강이 어울린 풍경이 또한 있으니, 동강 전망대라 불리는 백운산 중턱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에 손톱만치도 모자람이 없다. 정선읍내가 반달모양이 된 것은 바로 이 기우산 - 조양산 능선 때문이다. 남으로 내리닫던 조양강물을 정면으로 받아내어 반원형으로 굽돌게 했다. 이곳 물빌이산에서 기우제를 지냈던 연유는 알 수 없지만,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내려오면 얼마가지 않아 정말 비가 쏟아지곤 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하산을 마치기 전에 비가 내린 적도 있었다는데, 이는 기우제의 효험이라기 보다는 비가 내릴 만한 시기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발췌 : 한국의 산천)


 

<산행내용>

- 산행참석자가 채 20명도 되지 않아 단촐한 산행이 되었는데 약간 쎈 바람(풍속 약 6m)으로 제법 추위가 느껴지는 기후 조건으로 일부 회원은 추워서 점심을 먹지 않겠다고 하산을 하기도 했다.


- 이곳 기우, 조양산은 정선군에서 관광객 유치목적 차원에서 만든 인공적인 등산로이지만 그러하다고 마냥 걷기 편한 곳은 아니다. 정선군 평지 한켠에 우뚝 솟아 있는 형태로 고도차이가 약 560m에 이르러 오르내림이 제법 큰 경사를 이루기 있고 능선상에서도 작은 오르내림이 쉬지 않고 등장하기에 거리가 짧지만 강하게 느낌이 오는 그런 곳으로 정선 5일장에 맞춰 이곳을 찾게 되었다.


- 산행 후 날머리에서 정선장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전을 안주로 뒷풀이를 하였으며 산악회 버스는 공설운동장에 주차 할 수 있었다.

 

 

<기우산, 조양산 산 행 지 도>

 

 

 

 

 



<그  림  산  행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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