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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계사년

금산 진악산 (2013. 10. 26)

산행지 : 진악산(進樂山 732.3m)

  (위치)  충남 금산군 금산읍 남이면        

산행일 : 2013. 10. 26

행사단체: 경기 동부지구상공회의소 산악회

산행거리(GPS 측정거리): 6.05km

산행시간 : 4시간 13분 (시작 11:08, 종료 15:21분)

날 씨 : 맑 음(약간의 연무)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10:59분 수리넘어재 도착/진악산휴게소

 

           11:08분 산행시작 

           11:21분 북서릉 사거리(장승)/윗이동굴 이정표

           12:25분 원효암 갈림길

           12:03분 관음굴 갈림길

           12:36분 관음굴

           12:40분 진악산 정상(2.1km, 1시간 32분)


           14:02분 상봉(물굴봉), 지도상 737봉

           14:29분 도구통바위

           15:11분 보석사 은행나무

           15:20분 일주문 (3.95km/2시간 40분)

 

산행내용 :

  1. 지난 9월초에 친구 봉현 부부와 찾았던 금산 진악산을 다시 찾게 되었다. 10월은 억새와 단풍위주의 산행지를 선정했어야 하나 단풍으로 유명한 곳은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어 비교적 한산하며 가족산행지로도 유력한  이곳으로 산행지를 선택하였다.


 2. 산행 후 금산 수산시장을 경유하였으며 가선리에 소재한 "선희식당"에서 뒷풀이를 하였다.

또한, 지난 9월에 이곳을 찾은 후 작성한 산행기에 제반 사항의 기록이 있으므로 여기에는 산행사진과 간단한 기록만을 남긴다.

(산행지도, 기록등은 2013. 9. 26일 산행기를 참조!!)


 

   

  진악산(進樂山 732.3m)은 금산을 수호해주는 진산(鎭山)으로 태고적부터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해 온 금산의 살아있는 역사이며 삶의 터전이다. 진악산 이름은 “깊고 큰 풍류가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전설에 의하면 진악산은 원래 큰 배였다고 전해진다. 태초에 천지개벽이 되어 큰 물난리가 났을 때 금산을 지나다가 물에 잠기지 않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그만 눌러 앉아 산이 되었다고 한다.

  육백고지(654m)를 지나 북으로 이어지다가 590봉에 이르러 방향을 북서로 트는 금남정맥은 인대산(662m)~대둔산(878.9m)으로 이어져 나아간다. 590봉에서 북동으로 갈라지는 능선이 식장지맥이다. 이 식장지맥이 약 3km 거리 490봉에 이르면 남동으로 분가시키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약 4.5km 거리에다 들어 올린 산이 진악산이다. 진악산 정상에서 능선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동으로 갈라진 능선은 약 7km 거리에 금산읍을 내려다보는 남산(232.1m)으로, 남으로 갈라진 능선은 약 5km 거리에 마이산(627.4m)을 빚은 다음 여맥들을 모두 금강 지류인 봉황천에 가라앉힌다.

  높이로는 충남에서 서대산(904m), 대둔산(878.9m), 계룡산(845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충남의 산들 치고는 높지만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에 비교적 때 묻지 않은 자연미를 간직하고 있다. 진악산은 겉으로 보기에는 육산으로 보인다. 그러나 막상 산으로 들어서면 곳곳에서 아름다운 암골미를 감추고 있다. 특히 북서릉 상의 관음봉 일원과 남릉 일원에는 단애를 이룬 바위 마다 그림 같은 절경이 발목을 잡는다. 북서릉 암릉 서쪽, 원효폭포 꼭대기에 자리한 천년 고찰 원효암이 이 산의 핵을 이룬다. 마치 용이 꿈틀대는 듯 한 암릉은 한 폭의 그림이다. 북서릉에서 북동쪽 아래로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음지리와 계진리의 널찍한 분지를 가득 매운 인삼밭 풍광도 일품이다. 옛날 봉수대였다는 정상에는 당시의 석축들이 남아 있고, 남동으로는 금산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삼 전설이 전해지는 개삼터가 유혹한다.

빼놓을 수 없는 기경으로는 관음봉 절벽 중턱에 패인 관음굴이 있다. 737m봉 북동벽에는 관음굴보다 규모가 큰 자연동굴이 숨어있고, 737봉 남으로는 남릉 최고의 기암인 도구통바위가 눈길을 끈다. 도구통바위 뿐만 아니라 그 남으로는 천년고찰 보석사와 영천암이 옛 정취를 뿜어내고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면 구슬픈 울음소리를 낸다는 보석사 은행나무는 등산인이 아니더라도 이 기이한 나무를 보려는 관광객들과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숲도 무성하고 계곡 물줄기도 마르지 않아 특히 바위지대가 드문 보석사 일원은 산림욕 코스로도 인기 있다.

 

<그  림  산  행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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