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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여강의 밤!!

▼ 저녘식사를 위해 호텔을 나서며 호텔 비지니스 카드를 준비했다.

여강의 밤을 즐기기 위하여....

 

▼ 오늘 저녘식사는 이곳의 옛날 황제가 즐겨 먹었다는 샤브샤브로 여행사 송부장님이 크게 한턱 내는 것이라고 가이드가 너스레를 떨었는데 과연 맛은 어떨까??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아닌 이 호텔에서의 만찬이 기대되었는데...

 

 

 

▼ 오호??!

요건 울 나라의 신설로 아닌 가벼??

다만 식기가 좀 촌티나기 분위기는 완전 신설로 요리다.

그런데 콜라는 왜 서비스를 하시나??

기왕이면 맛난 중국전통주 한병 주시제....

 

 

 

 

▼ 문제는 이 요리가 우리 입맛에 아니라는 거...

개인적으로 나는 황제 절대로 않하고 이 음식 먹지 않겠다!! ㅋㅋㅋ

 

머얼~~건 육수에 당면을 넣고 끓인 거인데 그 맛이 닝닝하고 영~~~

 

그래도 좋왔다!!

오늘 밤은 낮과 밤이 틀리다는 여강에서의 밤이 기다리고 있기에...

 

 

 

 

 

▼ 내일 아침도 새볔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하니 지금 바라 보이는 옥룡설산이 어쩌면 마지막 모습일지도 모른다...

만년설산중 적도에서 가장 가깝다는 옥룡설산이여 언제 인연이 되어 또 만날 수 있으리.....

 

 

 

▼ 노을이 질 무렵 여강시내 중심가인 옥하광장에 도착하여 이제부터 여강의 야경을 즐겨 보려 한다...

 

▼ 사자산의 만고루는 여강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제일 높은 곳에서 불을 밝히고 우뚝 서 있었다.

 

▼ 오우!!

어제 낮에 이곳에서 모든 일행이 단체사진을 촬영한 곳인데 듣던 그대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 시키고 있는 여강을 만날수 있었다.

흐드러지는 버드나무와 고풍스런 건물, 그리고 건물에서 은은히 풍기는 조명은 마치 훌륭한 오케스트라 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니 여기는 분명히 중국이 아닌

다른 세상인 것이다.

 

 

 

 

 

 

 

▼ 여강에 처음 도착하여 걸었던 유흥가도 마치 카멜레온이 변신을 하듯 다른 색깔, 다른 분위기로 우리를 반긴다.

 

▼ 이 옻이 나시족 전통의상 이다!!

흰색 끈을 X자 형태로 메어 놓은 나시족 전통의 의상을 차려 입은 처자!!  

 

▼ 주점마다 오색 빛 조명을 켜고 점방 마다에는 홍등이 걸려져 불을 밝히고, 종업원들이 춤을 추며 분위기를 한껏 돋구는 가운데 한해에 6백만명 이상이 찾아 온다는 광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않아 술잔을 기울인다.

 

 

 

 

▼ 불교의식에서 전래된 종이 연꽃에 촛불을 피워 여강의 개울물에 흘려 보내며 소원을 빌라는 듯....

 

▼ 유흥가 골목길 처음부터 끝까지 스피커가 터지도록 음향을 최대한으로 키워 내 보내는 음악소리는 어쩌면 소음으로 귓전을 두드린다.

 

 

 

▼ 여강의 모든 길이 이곳으로 모인다는 사방가의 밤도 수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 이 어수선한 길거리에서 함께 하였던 다른 분들과 헤어지고 오직 이 다섯명만 남았다.

우리도 어디 자리 잡고 않아 한잔 해야 하는데.....

 

유흥가의 주점들은 너무도 시끄러우니 내 취향은 아니니....??

어디로 가야 하는 가 궁리를 하며 여강의 밤거리를 누비벼 계속 걸어 보았다.

 

▼ 여기다 여기!!

어제 흑룡담 공원으로 향하던 길가에서 보았던 양고기를 기억해 내어 기어코 그 집을 찾아 들어 갔다.

 

▼ 요건 새끼 도야지를 통째로 여차 저차 한 것인데 한마리에 한화로 약 8만원이란다.

어?? 너무 비싼거 아녀??

우리가 한꿜라 관광객이라고 혹시 바가지를??

 

음식점 앞에서 진을 치고 서서 현지인들이 흥정하는 폼새를 훔쳐 보니 바가지는 아니다.

저걸 한마리 무거바??

 

헌데 이때 박대장님이 살점을 조금 떼어 맛을 보시는디....??

입에 넣자 마자 우~~~웩!!

퉤퉤....퉤에~~~

 

향신료가 기가 막힌 맛을 내는가 보다.

그거 맛 내가 안본게 다행.... ㅋㅋㅋ

 

▼ 요 양님은 낮에 보았을땐 살점이 다 붙어 있었거든요??

뼈를 하나도 상하지 않게 살점을 발라 전쟁터에서 전리품 전시하듯 그 뼈만을 진열해 놓았다....

이렁거 울나라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모습이다.

 

▼ 결국 양고기 꼬치를 안주 삼아 한잔 하기로 합의하여 열심히 흥정을 하는 모습!!

흥정을 정말 열심히 했다. 아주 아주 섬세하게....

 

▼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세분이 교대로 주방에까지 들어가서 향신료 넣는 것을 뜯어 말리고 우리 입맛에 맛게끔 구워낸 양꼬치 구이다.

 

▼ 헌데 이 뇨인들은 누구??

아마도 대만인들로 보이는데 우리 옆테이블에 않아 있다가 서로 사진을 찍어 주며 자연스레 친구가 되었다.

 

헌데 싸모님!!

나하고 볼에다 뽀뽀하며 찍은 사진 멜로 보내 준다 더니 왜 소식이 없는 거지요??

혹시 남푠한테 들켜서 야단 맞고 카메라 망가진거 아닌지요??

 

 

 

 

 

 

 

▼ 양꼬치를 안주 삼아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니 시간이 어느덧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비교적 편안하게 택시를 타고 기사에게 호텔 명함을 보여 주었더니 환하게 웃으며 차를 몰아 가는데 요번엔 택시 요금이 문제다!!

 

요냥반도 바가지 씌우는 것 아녀??

하바설산에서 마부들에거 하도 당하고 당하여 이제는 무엇이든 간에 바가지라는 생각이 제일로 앞선다.

택시기사가 손짓 몸짓으로 미터기 요금대로만 내란다.

 

흠~~

그러면 나도 아무 이의가 없지요.

 

미터기 계산으로는 8위엔!!

우리 가이드는 여강시내에서 택시를 타면 한 10위엔쯤 주면 된다고 했고,

4명이 정원이 좁은 택시에(중국의 택시는 상당히 그 폭이 우리의 택시에 비하여 상당히 좁다) 정원을 초과하여 5명이 탔으니

기분 좋게 팁을 더해서 10위엔을 주니 엄청나게 고마워 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이거 내가 너무 지나치게 바가지에 신경 쓴것은 아닌지....??

 

호텔로 돌아와 객실에서 나머지 술로 또 한잔 한후 잠자리에 들었으니 여행내내 밤을 낮처럼 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