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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22. 캐나다 제 6 일차 3. 아싸베스카 빙원(Athabasca Glacier) 탐방

22. 캐나다 제 6 일차(2023. 10. 02, )

3. 아싸베스카 빙원(Athabasca Glacier) 탐방

 

102일 전체일정

1. 아싸베스카 폭포(Athabasca Fall) 탐방

2. 콜롬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 Glacier Adventure)로 이동후 중식

3. 아싸베스카 빙원(Athabasca Glacier) 탐방

4. 페이토 호(Peyto Lake) 탐방

5.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탐방

6. 모레인 호(Moraine Lake) 탐방

7. 벤프 이동후 밴프 타미건 인(Banff Ptarmigan Inn) 입실, 석식 : KEG 스테이크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캠프그라운드 개념도>

 

 

<빙하와 콜롬비아 대빙원 이야기>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이 있는 두 양극 지방에는 겨울 동안 내리는 눈이 항상 녹지는 않는다.

한층 한층 쌓인 눈이 어느 정도의 깊이, 대략 30미터 정도가 되면 얼음으로 천천히 변하고

이 자체의 무게와 그리고 이것의 결정체 속성에 대한 반응으로

이 얼음 덩어리가 낮은 지대로 흐르게 되는데 이것이 빙하이고,

이 얼음들이 이동을 한다는 것도 최근에서야 밝혀진 사실이다.

 

캐나다 록키의 높은 산들로 둘러 쌓인 컬럼비아 대빙원은

캐나다 록키에서 가장 큰 빙원으로

브리시티 컬럼비아와 알버타 사이에 걸쳐 있으며,

빙원은 빙하의 상부에서 빙하에 얼음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재스퍼와 벤프를 이어주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중간 지점에 있는 아싸바스카 빙하는

자동차로 쉽게 접근을 할수 있어 여름시즌이면 직접 빙하를 체험할 수 있다.

 

컬럼비아 대빙원의 제원은 길이 약 28km, 길이 약 365m, 면적은 약 2.3㎦ 로

서쪽의 컬럼비아산 정상과 동쪽의 아싸바스카 산 정상 사이에 위치한다.

캐나다 로키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은

콜롬비아 산(Mt. Columbia)으로 3,745m, 평균 고도는 3천m 이며,

최고 깊이(추정 깊이)는 365m에 이른다 한다.

 

컬럼비아 빙원 역시 3000m 이상의 높이로 1만 년 이상 된 눈이 쌓여 이루어진 것으로

아싸바스카 빙하를 비롯하여 6개의 빙하지대에 공급해 주는 엄청난 규모의 빙원이다.

 

평균 강설량운 매년 7m로 여름데 다 녹지 못하고 쌓여서 얼음으로 되어 빙하를 이루는데

쉽게 빙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아싸바스카 빙하이다.

이 빙하수들은 태평양, 북극해, 그리고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 간단다.

 

콜롬비아 빙원은 그 자체의 날씨를 만들어내는데 자체의 중력에 의하여

이 빙원을 통과하는 차가운 공기는 밑으로 끌어 내려져 차가운 빙하 바람을 만든다.

빙하의 녹은 물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마실 수 있다.

이 물은 돌가루와 퇴적물이 포함되어 있어 예민한 위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콜롬비아 대 빙하의 일부인 아싸바스카 빙하 체험을 하게 되는데

북반구에서 북극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빙원의 비경을 직접 만나는 것으로

설상차를 타고 빙하를 만나러 가는 것인데

컬럼비아 아이스필드의 여섯 개 빙하 중 하나인 애서바스카 빙하의 중심에 다다르면

1만 년 된 빙하를 만져보고 빙하수를 맛볼 수도 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 빙하 체험은 다시 없을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애써배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센터에서 설상차를 타고

대빙원의 6대 빙하 중 하나인 아싸바스카 빙하 위에 직접 오를 수 있다.

 

해발 2,160m의 빙원으로, 북극권을 제외하면 325㎦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우리나라 독도와 직접 비교를 한다면 독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라 하니 그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싸바스카 빙하의 몇 군데는 300미터 정도로 깊으니 에펠타워 정도의 깊이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로부터 Athabasca, Columbia, Stutfield, Dome, Castleguard, Saskatchewan 등의

빙하들이 흘러나온다.

빙하는 매년 눈이 녹는 것보다 쌓이는 것이 많을 때 생성이 된다.

 

이곳을 탐방하기 위해서는 설상차를 이용하여야 한다.

설상차 탑승 요금은 인근의 스카이 워크와 Package로 3인 기준 394 CAD이지만

우리 같은 패키지 팀들은 이 빙하 체험이 옵션으로 진행되는데

우리 팀의 경우 1인당 80 CAD를 지불해야 했었다.

 

 이 아싸바스카 빙하체험을 하기 위한 절차를 정리하면

1. 디스커버리 쎈터에서 셔틀버스를 탑승하고,

2. 환승 베이에서 셔틀버스에서 하차하여, 설상차로 갈아탄 후에

3. 아싸바스카 빙하에 도착하여 빙하 체험을 한 후

4. 다시 환승베이로 되돌아가(설상차 이용)

5. 스카이 워크에 도착하여 탐방을 한후(우리 일정에는 없었음)

6. 디스커버리 쎈터로 돌아가면 종료가 된다.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중 하나인 콜롬비아 대빙원 중 아싸바스카 빙하를 직접체험 하는 일정을 시작한다.

경사가 있는 빙하지대를 통과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설상차로 빙원으로 이동하여

30분 정도 빙원을 산책하며 관광하는 일정으로 

우선, 고도 1,975m에 위치한 디스커버리 쎈터에 있는 승강장에서 셔틀버스를 타야 했다.

 

  ▼ 셔틀버스가 출발하여 아싸바스카 빙하 진입로에 들어 서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디스커버리 썬터를 잡아 보고,

 

   <동영상> 셔틀버스로 이동 중...

 

▼ 더욱 가까워진 아싸바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를 만나게 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설상차로 오를 수 있다는 빙하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니 기대감으로 은근 흥분이 된다.

 

  ▼ 약 10여분 후 환승 베이에 도착하여 설상차(Snowcoach)로 갈아 타야 하는데 잠시 대기하는 시간이 지루했었다.

다행인 건 극성수기가 아니어 그나마 탐방객 숫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 되겠다.

 

<바퀴가 특별하게 생긴 설상버스>

 콜롬비아 대빙원을 누빌 수 있는 특수제작된 설상차는

얼음 위를 주행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벤츠에서 특별제작 되었는데 

아이스필드는 워낙 길이 미끄러워서 이처럼 특별한 장비를 갖춘 설상차라야 운행이 가능할 것인데

설상차 제작 단가는 1981년 당시 기준으로 대당 13억원 이었고,

지름이 1m가 넘는 타이어는 개당 7백 만원으로  2년에 한 번 교체하고 있단다.

 

    ▼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홈피에서 발췌한 설상차 사진 2장을 첨부해 본다.

 

  ▼ 설상차가 출발하면 각 차량에는 전용가이드가 있어 안내를 해주는데 

삼면이 통유리로 제작되어 탐방객들의 조망을 극대화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 안드로메다 산 아래로 펼쳐진 산악도로는 빙하지대 답게  암갈색을 띤 비포장길로 시작된다.

알프스에서 보았었던 것들은 새까맣게 탄 색을 하고 있어 보기에 부담스러웠었는데

이곳에만 만나는 빙퇴석들은 그냥 봐줄만 했었다.

 

   <동영상> 설상차 안에서...

 

  ▼ 고도가 올라 갈수록 대지의 색은 흙빛으로 변하고 빙하가 끝나는 곳에는 빙하로 형성된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었다. 

 

   <동영상 > 설상차 안에서 빙퇴석(예전에는 빙하가 있었던 곳)

 

 

  ▼  그런데 이때 내 눈을 번쩍 뜨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탐방객들이 빙하를 걸어서 올라가는 장면이었다.

"아~~~ 나도 저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

내게는 지금 현재 저곳을 걸어가는 이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들 아니겠나??

기껏(??)해야  설상차 의자에 궁딩이 붙이고 앉아 이동하는 내가 싫어졌었다.

 

  <동영상 > 설상차 안에서...

 

 

  ▼ 큰 부러움에 휩싸인 채 아싸바스카 빙하에 도착한다.

좌측의 안드로메다 산(Mount Andromeda)과 우측의 키치너 산(Mount Kitchener) 사이의 협곡에 자리한

그냥 하얀 얼음으로 보이는 애써베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는

길이가  6km, 빙하 두께 90~300m, 빙하면적 6평방 km로 이나

지구 온난화로 1년에 5m씩 녹아 없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과거 125년 만에 1.5km 줄었고, 저 빙하의 반 이상 녹아 없어졌다 한다.

 

빙원에 도착하여 트랭글로 확인한 고도는  2,117m로 우리나라 백두산보다 조금 낮은 위치였다.

이곳은 평지에 하얀 눈으로 뒤 덮여 겨울에 눈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을 하는 곳이기도 한데 

대표적으로 '닥터 지바고' 에서 눈마차 끄는 유명한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을 한 것이라 한다.

 

지금 현재 빙하의 폭은 1km 정도로 이지만 착시현상으로 훨씬 짧아 보이고 있는데

빙하에 도착하면 추위가 기다릴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바람 한점 없이 강한 햇살로 인해 오히려 더위를 느낄 정도였었다.

 

한편, 가이드는 크레바스를 조심하라 했지만 가이드라인만 잘 지키면 큰 문제없이 탐방을 할 수 있었으며,

이곳에서 특별한 체험으로 알려진 빙하수를 마실 수 있다 했는데 우리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으니

지금은 빙하수가 모두 얼어 버린 것에 기인하였다.

겨울 초입에 들어선 현지 기후사정으로 인한 것인데 빙하수란 것이 석회석 성분이 대부분이니

그다지 아쉬워할 대목은 아니었다.

다만, 빙하수가 색을 띄는 이유는 수만 년간 공기 중에 녹아 있는 광물질이 녹아들어 가 있기 때문인데

빙하수를 마시면 젊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한다.

한 여름에 이곳을 찾는다면 이 대빙원에서 젊음의 빙하수를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우리 일행들보다 한 걸음 앞서 도착한 탐방객들이 빙하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이 가장 먼저 바라다 보였고,

탐방을 마친 이들은 설상차에 다시 탑승하여 하산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우리도 설상차에서 하차하여 아싸바스카 빙하를 직접 체험할 차례가 되었다.

뒤로 보이는 저 빙하 뒤로는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인

'콜롬비아 산(Mt. Columbia, 3745 m)'이 자리하고 있을 터인데 여기서는 조망이 불가한 상태이다.

 

얇은 끈으로 조성된 가이드라인 끝까지 나아가 빙하와 인증샷을 시작한다.

저 가이드 라인을 넘어가면 크레바스가 존재한다 하고, 오래 전에 탐방객이 크레바스에 빠져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 한다.

 

  ▼ 빙하 한가운데에 단풍이 그려진 캐나다 국기를 배경으로 인증놀이를 한다.

그런데 아쉬운 것이 콜롬비아 산 쪽에서 강한 햇살이 퍼져 나와 빙하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가 불가한 대목이다.

심한 역광이 발생하고 있었다.

 

  ▼ 센스 가득한 우리 가이드가 태극기를 준비해 온 덕분에 각도를 잘 잡아 아싸바스카 빙하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성공한 것이 천만다행이지 않나 싶다.

캐나다 국기는 얼음표면에 고정이 되어 있어 각도를 돌리기에 불가능 했었지만 말이다.

 

 

  ▼  일행들끼리 삼삼오오 인증놀이에 빠져 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  유난히 안드로메다 산이 나의 시선을 계속 잡아 가두기도 하였다.

 

  <동영상> 아싸바스카 빙하 1. 

 

   <동영상> 아싸바스카 빙하 2. 

 

  ▼ 아싸바스카 빙하와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100년 뒤에는 이 거대한 빙하도 다 녹아 버린다 예상되는 아싸바스카 빙하와 안녕을 고한다.

 

  ▼ 조립은 해체의 역순이라는 진리처럼 오를 때와는 반대로 똑같은 방법으로 디스커버리 센터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특수 설상차 창을 통해 들어오는 강한 햇살은 더욱 부담스럽게 다가 왔었다.

 

  ▼ 환승 베이로 되돌아 내려와 셔틀버스를 기다리면서 설상차와 한번 더 인증을 해 보기도 한다.

 

 

 

  ▼ 셔틀 버스를 기다리면서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는 일행들 모습...

 

 

  ▼  셔틀 버스로 갈아타고 하강 시 만나는 주변 나무들 모습인데, 빙하 쪽은 차가운 냉기와 바람으로 나뭇가지가 없다

 

    <동영상> 디스커버리 쎈터로 내려 가는 중

 

  ▼ 디스커버리 쎈터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탐방을 마치고

이제는 벤프국립공원으로 이동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