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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10. 캐나다 제 4 일차, 1. 브라이덜 배일 폭포 주립공원 탐방

10. 캐나다 제4 일차(2023. 09. 30, 토)

1. 브라이덜 배일 폭포 주립공원(Bridal Veil Falls Provincial Park) 탐방

 

0930일 전체일정 :

1. 브라이덜 배일 폭포 주립공원(Bridal Veil Falls Provincial Park) 탐방

2. 스파햇 크릭 폭포(Spahats Creek Falls)로 이

3. 스파햇 크릭 폭포(Spahats Creek Falls) 탐방

4. 벨마운트(Valemount)로 이동하여 콤퍼스 스위트 호텔(COMPORT INN&SUITES HOTEL) 입실

 

오늘은 하루 종일 전용버스로 록키산맥 초입에 위치한 벨마운트로 이동을 하는 이동일이다.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이 워낙 멀어  모닝콜도 5시 30분이었는데

 객실의 히터에서 방출되는 소음으로 자다 깨다를 반복하게 되고,

그 사이에 춘식 모친의 소천소식까지 더해져

선잠을 자게 되었다.

 

그러나 이동중 가이드의 배려하에 일정표상 차창 관광 예정이었던

‘브라이덜 베일폭포’를 직접 탐방하게 되고,

가이드가 사비로 육포를 상품으로 내걸고 하는 퀴즈 게임 등으로

나름 지루하지 않게 이동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동 후 측정한 결과 이동 거리는 667km로였으며,

휴식 시간을 포함하여 9시간 42분이 소요되었다.

땅덩이 큰 대륙을 여행하려면 이처럼 장거리 이동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샌드먼 호텔 랭리 ~ 벨마운트 이동경로>

1. 이동거리 : 667km

2. 이동시간 : 9시간 42분(점심시사 시간 등 포함)

3. 경유지 : 브라이덜 폭포 & 스파햇 크릭 폭포

 

<샌드먼 호텔 랭리 ~ 브라이덜 배일 폭포 이동경로>

1. 이동거리 : 78km

2. 이동시간 : 1시간 03분

 

 

  ▼ 신 새벽 5시가 조금 지나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아랫층으로 내려가 아침식사 장소를 우선 확인하는데 객실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을 만나게 된다.

 

    주차장으로 나가 어젯밤 만났었던 모습을 재차 확인하는데 달님은 저 멀리 사라지고

이제는 별님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는 모습을 한참이나 감상하면서 아침잠을 물리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구름 속에 숨었던 달님과 한번 더 인사를 나누는데 일기예보상 오전에는 맑음이고, 오후에는 비가 온다는 것이었다.

휘영청 밝은 달과 어우러진 정취에 흠뻑 취하게 된다~~~

 

   몸 단장을 한 후에 하는 아침식사 시간!!

웬일인지 빵이 입에 잘 맞는 것 같아 이늠 저늠 먹어 보았는데 

결국엔 버스이동 중 과식으로 속이 부글부글 하는 부작용을 겪어야 했었다.

 

    여명이 터지는 시간에 우리는 털털 거리는 불안한 전용버스에 올라야 했는데,

 

 

    운전기사가 엔진룸을 개방해 놓은 모습을 만나게 된다.

비실비실한 이 버스가 미시령 고개를 40개 정도 넘어야 한다는 록키까지 무사히 잘 운행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는 판에 엔진 룸까지 열어 놓았으니  불안감이 배가 된다. ㅠㅠ

 

   불안함을 가득 안고 7시 30분경 샌드먼 호텔 랭리를 출발하여 장시간 이동을 시작하게 된다.

자욱한 아침 안개와 함께 보이는 고산 준령들의 모습의 장쾌한 모습을 바라보며 이동을 하는데,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벤쿠버에서 동부 몬트리올까지 7,820km에 달하는  '1번 고속도'를 이용하게 된다.

길을 잃어버릴 이유가 없는 고속도로라고 하니 길눈 어두운 운전기사 알렉스 걱정은 아니해도 되겠다.

 

  ▼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가이드가 본인 사비로 준비한 육포를 상품으로 내걸고 퀴즈 게임을 하였는데

나 홀로  2가지 문제를 맞히게 되어 상품으로 내건 육포를 받게 되었다.

 

이 육포는 록키에서 사육한 1등급 소고기로 만든 육포라 하였는데 먹지 않고 가이드에게 반납을 하고

퀴즈를 계속 더 해보라 하였더니

가이드의 반응은  "이걸 왜 안 먹었어요?? 이런 일은 백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인데요~~~??"

"갠적으로 육포는 별로입니다!!"

속으로 되뇌이며 반납을 거부하는 가이드 손에 다시 쥐어 주었었다.

 

  ▼ 퀴즈 게임을 하며 첫 번째 목적지인 브라이덜 베일 폭포에 1시간 여 만에 도착했다.

브라이덜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는 폭포를 이루는 물줄기 모양이 결혼식날 신부의 면사포 같다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브라이덜 베일 폭포 주립공원(Bridal Veil Falls Provincial Park)" 내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가족 물놀이장인 브라이덜 펄스 워터파크(Bridal Falls Waterpark)”가 있다.

 

 ▼ 주차장에서 산책로 같은 길 따라 몇 걸음 걷자 차량 절도범을 조심하라는 안내판과 함께

미끄럼 주의 안내판이 길가에 세워져 있는 모습을 만나게 되지만 큰 문제없이 탐방을 할 수 있었다.

 

  ▼ 이끼를 잔뜩 업고 있는 우거진 고목들 사이로 완만한 오르막길을 걷게 된다.

경고문과 달리 별 미끄럼 없이 고목 숲 속 사잇길의 완만한 오르막을 걷게 되는데

아침 식사 후에 이런 숲길은 여행객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안성맞춤의 산책로였다.

 

 ▼ 그런 산책로를 10분 정도 오르자 등장하는 면사포 폭포를 만난다.

이름 그대로 떨어지는 물줄기의 폭이 넓어서 인지 새색시 면사포를 닮아 있는 모습인데

반사되는 태양광으로 인하여 그 물줄기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 선명하지 않게 나오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 폭포 바로 아래에는 주위의 나뭇가지로 누군가 움막 같은 것을 지어 논 것이 바라다 보였는데

어떤 목적으로 조성된 것인지 자못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 폭포 앞으로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여 면사포 물줄기를 제대로 카메라에 담아 본 후에,

 

 ▼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다람쥐 와도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상당히 앙증맞은 모습이었다.

 

 ▼ 주차장에서 폭포까지의 출입로는 2개로 되어 있는데 굳이 같은 길로 왕복하는 것보다 다른 경로를 택하고 싶었기에

나 홀로 우측길을 이용해 보면서 왔던 길로 내려가는 아내와 이번 여행에서 친구가 된 부부를 멀리서 잡아 보았다.

 

 

 ▼ 주차장으로 되돌아 내려온 후 샘터(??)에서 물통을 채우기 위하여 일행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다.

이곳의 샘물은 록키산맥의 벤프에서부터 흘러 온 지하수로 식수 중에 최고로 알아준다는 팔각수이니

물통의 물을 모두 버리고 여기서 물을 새로이 받으시라는 가이드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모두 물을 받기 위하여 줄을 서 있는 것인데 과연 물맛은??

가이드의 조언에 프랑스 에비앙을 떠올려 보았으나....

"음~~~ 내 입맛에는 영 아니었다!!"

하루종일 물 마실 때마다 멀쩡한 생수를 버린 것을 아쉽게 하게 된다.

 

   ▼ 샘터 앞에 있는 2개의 게시판에는 모험의 길이란 주제 아래에 탐방로를 소개하고 있었고,

250 종 이상의 이끼가 살고 있다고 설명을 해주고 있었으니 이끼 종류가 이리 많은 것인지 여기서 알게 되었다.

 

 ▼ 가이드가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빙하수 샘터의 모습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물맛은 전혀~~~~ 였었고,

수도꼭지로 흘러나오는 압력으로 추정하건데 수량은 어마어마하게 많을 것으로 추측이 되었다.

 

   <동영상 1> 안개와 함께하는 아침

 

 

 <동영상 2> 브라이덜 배일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