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메르드 글라스(Mer de Glace) 얼음동굴 탐방

TMB 제6일차 (3/4) 몽땅베르(Le Montenvers, 1,931m) 역 ~ 메르드 글라스(Mer de Glace) 얼음동굴

 

제6일차 전체일정

(1/4) 레리브장띠에르 ~ 플랑 드 레기유역(Plan de elaiguille, 2,299m)

05:45분 기 상

07:50분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Les Rives d'Argentiere) 출발

08:32분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탑승장(Chamonix, 1,035m)

08:57분 케이블카 탑승

09:08분 플랑 드 레기유역(Plan de elaiguille, 2,299m) 도착

 

(2/4) 플랑 드 레기유역(Plan de elaiguille, 2,299m) ~ 몽당베르(Le Montenvers, 1,931m)

몽땅베르(Montenvers, 1,931m) 트레킹 거리 : 12.8km, 소요시간 : 5시간 29분

09:15분 트레킹 시작/24번 루트(Traversee Montenvers-Plan de l’Aiguille)

10:17분 이정표 삼거리

10:21분 다리쉼/블루베리 서식지

10:47분 블루베리 서식지

11:02분 된비알 오름길

11:30분 갈림길 삼거리(Le Signal 초입)/돌탑/오름길 끝, 중식 21분(11:31 ~ 11:52)

12:30분 몽땅베르(Le Montenvers, 1,931m) 역

 

(3/4) 몽땅베르(Le Montenvers, 1,931m) 역 ~ 메르드 글라스(Mer de Glace) 얼음동굴

12:40분 메르드 글라스 케이블카 탑승

12:44분 메르드 글라스 케이블카 하차

13:24분 메르드 글라스(Mer de Glace) 얼음동굴 도착후 탐방 약 10분 소요(트시간 20:29)

 

(4/4) 몽땅베르(Le Montenvers) ~ 샤머니 뒷풀이 ~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

13:47분 몽땅베르(Le Montenvers, 1,931m)

13:52분 산악열차 탑승 (트시간 21:02분)

14:23분 샤머니 역 (Chamonix Mont Blanc, 1,035m) 도착

15:07분 트레킹 참석자 뒷풀이 “장소 : 샤머니 시내 (Le Bartavel)”

18:07분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Les Rives d'Argentiere) 회귀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는 프랑스어로 빙원(氷原)이라는 뜻이다.

샤모니에서 빨간색 등산 열차를 이용해 몽탕베르에 도착하면, ‘얼음 바다’라는 뜻의 메르 드 글라스를 목격할 수 있다.

길이가 7km, 폭이 1~2km인 거대한 계곡에 평균 두께 322m로 쌓인 얼음이 흐르는 곳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큰 빙하이다.

몽탕베르 전망대에서 다시 곤돌라를 타고 메르 드 글라스로 내려가면 인공으로 조성해 놓은 얼음 동굴에 들어가 볼 수 있다.

동굴 안은 색색의 조명과 얼음 조각으로 꾸며져 있다. 얼음 동굴에 들어가려면 여름에도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하며,

바닥까지 얼음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미끄러우니 주의해야 한다.

 몽탕베르까지 운행하는 등산 열차는 1908년에 건설되어서 운행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메르 드 글라스를 가지 않는다고 해도

이 열차를 타고 몽탕베르에 도착하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만도 아름답다.

알프스 북쪽을 바라볼 수 있으며, 알프스 3대 북벽 중 하나인 그랑드 조라드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몽땅베르 트레킹 개념도>

(3/4) 몽땅베르(Le Montenvers, 1,931m) 역 ~ 메르드 글라스(Mer de Glace) 얼음동굴

12:40분 메르드 글라스 케이블카 탑승

12:44분 메르드 글라스 케이블카 하차

13:24분 메르드 글라스(Mer de Glace) 얼음동굴 도착후 탐방 약 10분 소요

여전히 흐린 날씨에 이슬비가 계속되는 가스 그득한 몽땅베르의 풍광이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아쉬움을 곰씹으며 얼음동굴을 만나기 위하여 잠시 대기해야 했었는데

빨간색 관광열차가 샤머니를 향해 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몽땅베르 역을 둘러 보았는데,

몽땅베르역 건물 귀퉁이에서 비를 피해

피곤한 모습을 보이는 마님이 안쓰럽게 보인다.

지난 6일간 아내 입장에서는 산악 마라톤 하듯 속도전으로 진행하는 선두 참가자들 뒤를 쫓느라

후미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여기까지 무사히 쫓아 온 것이니 피곤함이 누적되어 있을 것인데

힘들다고 하소연 한 번 하지 않았었다.

잠시 다리 쉼을 한 아내와 함께 몽땅베르 역 건물 안으로 들어 가 보니

여늬 관광지의 모습과 유사하게

각종 먹거리와 기념품점이 자리 하고 있었다.

몽땅베르역 건물 내부를 한바퀴 휘 둘러보고

메르드 글라스 얼음동굴을 만나기 위하여 이동을 시작하는데

몽땅베르역 건물 앞에 있는 계단길로 내려 서야 했다.

짧은 계단을 내려 서자 케이블카 승강장이 바로 등장하고

우리는 삼삼오오 순차적으로 케이블카에 탑승을 한다.

케이블카 이동 시간은 의외로 짧아 탑승시간이 불과 5분여가 되지 않았기에

이 케이블카는 승차하였다가 바로 내려야 하는 형국이었고,

케이블카에서 하차하여 내려다 보니

얼음동굴 초입이 바로 보인다,

그러나 발밑에 바로 보이는 저 얼음동굴을 만나기 위하여는

S자로 조성된 수 믾은 계단을 걸어야 했으니 이동시간이 무려 40분이 소요 되어

평상시 운동을 하지 않았던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코스가 되겠다.

수 많은 계단길 중간 중간에는 이처럼 다리 쉼을 할 만한 공간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 많은 계단길은 탐방객들에게 힘들고 지루함을 주기도 하지만,

점점 가까이 보이는 얼음동굴 입구를 바라 보며

고단함을 이겨내야 했었고,

내려 온 계단길을 올려 보며 숨을 돌리기도 했었다.

얼음동굴이 점차 까워 지면서

빙하에 깍여 나간 대지의 모습은 흉물스럽게 다가오는데

이곳은 지구의 여늬 지표면과는 다른 모습이니

어디선가 외계인이 금새라도 튀어 나올 것 같은 상상도 가능하겠다.

계단의 기초가 되는 바위에는 이 사진처럼 년도 수를 표기 해 놓았는데

이 연식은 "2005년"에는 이 부근까지 빙하가 있어다는 표식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빙하가 사라짐을 경고하고 있는 안내판이 되겠다.

조금 더 내려 가자 "1985" 안내판을 만나면서

힘들었던 계단길이 끝나며 얼음동굴 입구에 도착한다.

메르드 글라스 빙하의 한곳을 뜷어 "얼음 동굴"을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는 이 동굴을 만나기 위하여,

플랑드레기유역에서 몽땅베르까지 6시간 정도의 트레킹을 해야 했고,

몽땅베르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급경사 계단길을 40분이나 걸어 내려 와서야

이 얼음동굴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 얼음동굴 탐방하는데에는 불과 10여분 남짓한 시간이 소비 되었을 뿐이다.

물론 산행능력이 없는 일반 관광객들은 

샤머니 역에서 빨간색 관광열차를 타고 몽땅베르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오염물질이 전혀 없는 순수한 물의 결정체인

얼음동굴 내부는 푸른 빛 조명을 설치하여 조금은 환타스틱한 분위기를 품고 있지만

비에 젖은 우의 속으로 베어 나오는 땀과

이곳 빙하에서 발생하는 습기로 과히 오래 있을 만한 장소는 아니였었다.

<메르드 글라스 얼음동굴에서 흐르는 빙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