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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을미년

유달산, 홍도 깃대봉 1. 유달산

 

산행지 : 유달산

    : 전남 목포시 죽교동 산 27-1

 

<전  체  일  정>

2015.11.7. 0535분 구리시 출발

                0557분 중곡 1동 집결지 도착

                0632분 중곡 1동 출발

                1140~ 1242분 목포연안 여객 터미널 도착하여 중식

 

                1242~ 1309분 국립해양 유물 전시관으로 이동

                1309~ 1347분 국입해양 유물전시관 관람

                1347~ 1437분 유달산으로 이동

                1437~ 1614분 유달산 산행후 숙소로 이동

                1707분 숙소배정후 휴식

 

 

2015.11.8. 04시 기상

                 0625분 아침식사

                 0653분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 도착

                 0728분 동양고속 파라다이스호 승선

                 0748분 목포 출항

                 1015분 홍도 1구 여객선터미널 도착

 

                 1029~ 1105분 발전소 전망대 관광

                 1105~ 1118분 몽돌 해수욕장

                 1118~ 1155분 중 식(유성횟집)

                 1212~ 1340분 깃대봉 등정

 

                 1340~ 1527분 난전에서 간식

                 1546분 남해 엔젤호 승선/홍도 여객터미널

                 1818분 목포 여객터미널 도착

                 1847분 저녘식사 후 목포 출발

 

  12일 일정으로 홍도와 흑산도 관광길에 올랐다.

같은 아파트 아랫층에 새로이 이사 오신 부부와 인연이 닿아 따라 나서게 되었는데 홍도는 30여 년전 온 가족 여행을 다녀왔던 곳이다.

홍도는 우리나라 제1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나에게는 100대 명산에 들어 있는 깃대봉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우연히 찾아 왔기에

흔쾌히 따라 나선 여행길이 되겠다.

 

그러나 해상의 기후가 협조를 해주지 않았다.

출발 전일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되더니 당일에는 풍랑주의보로 격상되어 여객선 출항이 금지된 것이다.

그리하여 목포에서 1박을 한 후 흑산도는 포기하고 홍도만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하게 되었다.

 

  목포에서 오후 시간을 할 일 없이 보내야 했으니 시간 떼우기로 해양박물관을 관람하고 유달산을 찾게 되었다.

목포의 해양박물관은 신안유물선과 관련된 박물관으로 그 규모와 시설이 볼 만 하였다.

그러나 함께한 일행들이 대충 훓어만 보고 지나친다. 나의 경우 좀 더 세밀히 관람을 하고픈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그들과

시간을 맞추어야 했기에 주마간간격으로 어설프게 제목만 보고 관람을  끝내고 말았다.

 

  해양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유달산을 찾는다.

유달산도 서너해 전 하의도 방문시 늦은 밤 시간에 노적봉 인근의 카페에서 차 한잔을 하면서 들른 적이 있었으나 그 정상을

오르지 못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비가 제법 내려 우산을 쓰고 노적봉 ~ 일등바위 ~ 달마사 ~ 체육공원 코스로 산책 삼아 한 바퀴 돌아 내려왔다.

 

 

   유달산은 목포시와 다도해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높이 228m의 목포 뒷산으로 기암절벽이 첩첩하여  "호남의 개골" 이라고도 한다
유달산에는 대학루, 달선각, 유선각 등 6개의 정자가 있으며산 주변에는 2.7km의 유달산 일주도로가   개통되어 있다.

산 아래에는 4.19 기념탑, 현충탑,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노래비' 등과 조각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 조각공원, 난공원 등이 있다.  
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끝인 산이다.   

 
  유달산은 이엉으로 바위 전체를 덮어서 마치 아군의 군량미처럼 꾸며 왜군이 감히 넘보지 못하게 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오는 노적봉을

비롯하여 해발 228m의 일등바위와 이등바위로 나뉘어져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목포시와 다도해의 경관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 그 사이를 오고 가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모습이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 노적봉 :  유달산 정문격인 등구의 좌측변에 솟아있는 큰바위 봉우리이다.
목포시 대의동 21120번지에 위치한 노적봉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전술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 오고 있으며 한때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임진왜란때 충무공 이순신께서는 적은 군사로 많은 왜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덜어 아군의 군량미로 위장함으로써

우리의 군사가 엄청난 것처럼 보이게 하여 겁을 먹은 왜군이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가게 했다는 장군의 뛰어난 전술을 이야기 한 것으로

진도의 강상술래, 영산강 횟사루, 울뚝목 쇠줄 등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