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일(8월5일, 화요일) 코펜하겐 5. DFDS SEAWAYS호 탑승
<노랑풍선의 일정표>
- 프레드릭보그성 정원
- 아말리엔보 궁전 전경
- 시청사 앞 광장 및 시청사 전경 : 안데르센 거리의 전경, 인어공주상, 게피온 분수대
● 호텔식, 한식, 선상식
<실 제 일 정 표>
06:05분 기상
07:35분 조식(호텔식)
09:30분 호텔출발
10:17분 프레드릭 보그성 도착
10:58분 프레드릭 보그성 출발
12:10분 코펜하겐 시청사 광장도착 – 안데르센 거리
12:30분 시청사 출발
12:43분 음식점 “동연” 중식 – 중국식
13:16분 뉘하운으로 도보 이동후 관광
13:33분 뉘하운 출발
13:39분 아말리엔보 궁전
14:23분 게피온 분수대
14:37분 인어공주상
14:49분 항구도착
15:24분 DFDS 탑승
17:48분 석식
23시 취침
인어공주상을 마지막으로 관광한 후 DFDS호를 타기 위하여 코렌하겐 항구로 이동을 하였다.
처음 만나는 유럽의 항구의 모습은 우리네 그것과 완연한 차이를 보인다.
단장하지 않은 허연 시멘트 구조물로 인해 웬지 생선비린내와 화장실 냄새가 날 것 같은 분위기의 우리네 그것과 건물 규모, 시설면에서 압도적이었다. OECD 가입 후 사회시설 여러면에서 개선을 하였다지만 유럽의 선진국을 따라 가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항구의 개찰구를 통해 만난 DFDS선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우리나라의 동해시 그리고 일본의 사카이미나토 항을 운행하는 DBS호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았다. 대학생과 유치원생을 비교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더욱이 인천과 제주를 오가다 과적으로 진도 앞바다에 침몰해 버려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든 세월호야 더울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유럽연합(EU)은 같은 나라로 간주하여 출입국 절차가 없는 듯 하였다.
펜하겐에서 승선하면서 여권검사로 노르웨이로 입국하기 위한 모든 출입국절차를 마치고 보딩패스를 수령하고 배에 오르는데 보딩패스는 객실 키를 겸하고 있다.
DFDS SEAWAYS 社의‘스칸디나비아의 진주(Pearl of Scandinavia) 호’ 소개
덴마크 국적의 호화 여객선으로 길이 약178.40m, 폭 33.80m, 40,039 톤으로 702객실에 2,168개의 침대가 갖추어져 있으며 320대의 차량이 탑승 가능한 대형 크루즈 선박으로 줄여서 DFDS로 불린다.
건물 12층 정도로 코펜하겐과 오슬로에서 오후 5시에 각각 출발하여 다음 날 오전 9시 경에 도착하도록 운용한다.
이 배는 엘리베이터도 있었고 총 11층으로 구성되었는데 워낙 큰 배에 휴게실과 식당, 면세점이 있어서 전혀 배를 탄 느낌이 들지 않았다.
크루즈에서 층수는 Deck로 표시하고 객실은 Cabin이라고 한다.
<여 행 사 진>
▼ 정박되어 있는 요트를 만나면서 항구로 들어 선다.
▼ 우리가 타야할 DFDS선과 비슷한 규모의 여개선도 눈에 들어 오는데 항해를 하며 이런 배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즉, 우리가 평상시 상상하지 못했던 이런 규모의 배들이 셀 수 없이 유럽의 바다를 누비며 승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는 것이다.
▼ 우리가 이용할 DFDS호를 처음 만나는 순간이다.
▼ 항구 건물로 들어서서 승선절차를 하는데 이 승선 절차로 출입국 수속도 모두 끝난다.
▼ 산뜻한 항구 직원들 모습!!
▼ 승선전 DFDS 소개책자와 설문지를 주는데 당연히 한글로 작성되어 있다.
▼ 요건 DFDS호와 비슷한 규모의 크루즈 선 모형!!
▼ 여기도 수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이니 어딜가나 인종전시장인데 한국의 관광객 숫자도 제법 많았다.
각 여행사별로 이곳을 찾았다가 제각각 여행지를 돌다가 이 항구에서 모두 모이는 것이다.
서로 만나면 여행비가 얼마냐?? 숙박은?? 음식은 어떠냐하며 정보를 교환하는데 그 중에 최고 관심사는 여행비 문제다.
결론은 대부분의 여행사에 견주어 우리가 선택한 여행사가 가장 저렴하였다.
▼ 15시에 항구에 도차하여 모든 절차를 마치고 승선을 하기까지 불과 20여분이 소요되었을 뿐이다.
한나라에서 한나라로 출입국을 하는데 말이다. 그것은 유로를 모두 한나라로 간주하여 그리하는 것이라는데 이곳 북유럽국가들은
유로존이 탄생하기 이전 생겐조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솅겐조약(Schengen Agreement)이란 1985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그리고 독일에 의해 최초로 체결된 조약으로, 목적은 여행 제한 없는 지역을 이루어 조약국끼리는 서로에 대한 출입국 관리를 하지 않고, 다국적 범죄 퇴치를 위해 더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것이다. 이 솅겐조약은 뒤에 유럽연합(EU) 협력체에 편입되었고, 지금은 아일랜드와 영국을 제외한 모든 EU 국가들로 확대되었다.
이에 앞서 북유럽 국가들은 1954년 이후 모두 북구통행동맹(Nordic Passport Union)에 가입하여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노르웨이는 여행 제한이 없는 지역으로 만들었다. 그에 따라 북유럽의 EU 회원국인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가 솅겐조약에 가입함으로써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는 북구통행동맹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솅겐조약국들과 한 몸이 되어야 했다.
유럽은 상황에 따라서는 정말 복잡하다.
EU국가들의 공동화폐인 유로(EURO)를 사용하고 있는 나라도 있고 아닌 나라도 있다.
북유럽국가 중에서도 노르웨이는 물론 스웨덴과 덴마크도 각자 화폐를 사용한다.
EU(European Union)는 유럽의 정치, 경제 통합을 실현하기 위하여 결성된 연합 기구를 말한다.
스웨덴, 핀란드,덴마크 등 노르웨이를 제외한 북유럽국가를 비롯 발트3국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그리고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포르투칼, 스페인, 벨기에, 룩셈브르크, 네덜란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리스, 몰타, 키프로스,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등 현재 총 27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인구는 약 5억 정도로 전 세계 GDP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간에 출입국이 자유로워 거의 한 나라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EU국가가 아닌 노르웨이를 이처럼 자유롭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는 이유는 노르웨이가 생겐조약에 가입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 승선을 하면 5층을 만나는데 여기서 제각각 배정 받은 선실로 불뿔이 흩어지는데 우리는 2층에 배정을 받았다.
헌데 2층은 홀수선 아래이다. 즉, 잠수함 처럼 수면아래에서 잠을 자야 하는데 얼마전 터진 세월호 생각에 찜찜하기만 하다.
궨히 뒷통수가 가려운 것처럼...
▼ 배정받은 선실내부!!
침대가 이층구조로 되어 있어 최대 4명이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구조이나 오늘은 우리 부부만 사용한다.
침대 2개에 욕실, 그리고 자그마한 옷장이 한개 있는데 매우 좁은 구조이나 하룻밤 묶기에는 그럭저럭 사용할 만 하였다.
▼ 간단히 짐정리를 하고 재빨리 배구경을 나간다. 도대체 어떤 규모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기에...
▼ 맨 윗층 객실은 아무에게나 출입을 허하지 않고 있었다. 이런 된장!!
▼ 우연히 마주친 히잡쓴 여인과 그 가족들...
아랍어가 고팠던 울 마님 이 여인을 만나 아랍어 한을 풀고 서 있다.
햇빛도 따가운데....
▼ 배 옥상에서 바라보는 스톡홀름...
▼ 옥상의 바에서는 무료공연을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가수 조 영남이 불렀던 "다이애나"를 부르기에 쫓아 불렀더니 가수가 놀래는 기색이다.
▼ 아무리 햇빛을 좋아한다지만 여기에 드러누워 자는 것은 좀....
▼ 구경을 대충마치고 선실에서 대기를 하다 저녘식사를 하러 가는 중 우리 버스기사를 만났다.
키가 농구선수 만큼이나 큰 이친구 심성이 매우 착하고, 호인이었는데 리투아니아 출신이란다.
러시아에서 독립된지 얼마 않되는 저개발 국가출신의 사람들이 유럽의 3D업종에 종사를 많이 하고 있었다.
마치 동남아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을 하듯이 말이다.
어떤이들은 소매치기로 원정을 다니며 여행객들을 노리는데 그들도 저개발 국가출신이란다.
* 레스토랑 소개 : 「세븐 시즈 뷔페 레스토랑」의 스칸디나비안 뷔페는 에피타이저로 청어와 흑빵, 훈제 연어, 넙치와 버터를 바른 흰 식빵, 조개, 새우, 랍스터, 왕새우, 홍합이 제공되고 주 요리는 닭을 포함한 육류와 생선요리, 송아지 고기와 소고기의 슬라이스 육류, 양상추, 포테이토, 라이스, 파스타 등 다양한 사이드 디쉬가, 디저트로는 치즈, 케익과 푸딩, 아이스크림과 과일 등이 제공 된다. 정말 푸짐하게 차려져 있어 양껏 먹을 수 있다. 다만 일인당 음료를 한잔씩만 무료이고 추가는 유료이다. 즉, 와인 1잔, 맥주 1병, 생수 1병중 무료 하나를 선택하고 그 후 추가 주문하는 것은 유료인 것이다.
▼ 각자에게 식사할 시간은 2시간으로 충분하였다.
2천명에 달하는 승객들에게 식사시간을 배정하여 순차적으로 식사를 하게 한다.
▼ 호텔의 식사에 비하면 아주 훌륭한 식단 내용으로 갖고간 이슬이 한병을 비워 버리고 말았다.
▼ 식당에서 만난 꼬멩이들....
▼ 그리고 어르신 부부!!
30년?? 35년?? 결혼 기념으로 여행을 한다 했는데 노부부의 포스가 장난 아니었다.
▼ 여객기 처럼 항로를 가르켜 주고 있는 모니터!!
▼ 식후에 요 꼬멩이 아가씨들을 다시 만나고...
▼ 신나서 노는 아이들을 만나고..
▼ 식후 담배를 한대 태우며 이스리 사체를 이리 정리하였다.
▼ 바다의 정취를 즐기는 시간을 보내고...
▼ 우리 일행 몇명이 담소를 나눈다.
▼ 객실로 다시 돌아온 시간이 9시가 다 되었는데 백야현상으로 아직도 훤하다.
잠시 한 숨을 돌리고 백야의 낙조를 즐기기 위하여 다시 발걸음을 옮기었다.
▼ 엥?? 불과 한시간도 되지 않아 깜깜하게 어둠이 내려 버렸다. ㅋㅋ
그리하여 DFDS의 밤을 끝내게 되었는데 11시가 다 되어 잠자리에 들었다.
▼ 아침 5시 30분에 눈이 떠진다.
너무 일찍 일어나 버렸다.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탓인가??
시간도 있으니 바닷바람이나 쏘일겸 일출을 기대하면서 선실을 나선다.
▼ 구름이 잔뜩 낀 잿빛 하늘로 일출은 꽝이었다.
▼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꼬마가 나와 "깍궁"놀이를 하게 되었다.
▼ 이제 오슬로에 입성하게 되는데 노르웨이의 풍광을 바라보며 어떤 것들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에 잠겨든다.
▼ 오슬로가 코앞이다.
▼ 09:55분 하선을 준비한다.
항해시간이 16시간 이라더니 어제 15시경에 승선하였으니 20시간에 육박한다.
▼ 유학생 신분으로 이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는 한국인 선원이 잘가라고 마중까지 나와 있었다.
▼ 아듀우
DFDS 여~~~
▼ 10:03분 오슬로 항구에 주차된 우리 버스를 다시 만나면서 노르웨이와 정식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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