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일(8월 5일, 화요일) : 덴마크 코펜하겐 관광 후 DFDS 탑승(16시간 소요)하여 노르웨이로 이동
<노랑풍선의 일정표>
- 프레드릭보그성 정원
- 아말리엔보 궁전 전경
- 시청사 앞 광장 및 시청사 전경 : 안데르센 거리의 전경, 인어공주상, 게피온 분수대
● 호텔식, 한식, 선상식
<실 제 일 정 표>
06:05분 기상
07:35분 조식(호텔식)
09:30분 호텔출발
10:17분 프레드릭 보그성 도착
10:58분 프레드릭 보그성 출발
12:10분 코펜하겐 시청사 광장도착 – 안데르센 거리
12:30분 시청사 출발
12:43분 음식점 “동연” 중식 – 중국식
13:16분 뉘하운으로 도보 이동후 관광
13:33분 뉘하운 출발
13:39분 아말리엔보 궁전
14:23분 게피온 분수대
14:37분 인어공주상
14:49분 항구도착
15:24분 DFDS 탑승
17:48분 석식
23시 취침
아말리궁엔보 궁전 전경
뉘하운에서 아말리엔보 궁전까지는 버스로 불과 6분 만이 소요되었다.
1794년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에 화재가 일어나자 4명의 귀족이 살던 건물을 왕궁으로 이용한 것이 이 궁전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 마르그레테 여왕이 거주하고 있으며, 여왕이 궁에 머무는 동안에는 매일 정오에 근위병 교대식이 열린다.
크리스티안보그 궁전이 화재를 입은 뒤 1794년부터 마르그레테 2세의 여왕과 가족이 살고 있는 아마리엔보 궁전은 8각형 광장에 로코코풍의 4개의 건물이 있는 바 하나는 여왕이 사는 건물이고, 다른 한 건물은 황태자의 동생이 살고 있고, 나머지 한 건물은 병원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궁전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여왕이 근무하고 있는 건물에 덴마크 깃발을 꽂아 외부에 유무를 표시한다.
광장 중앙에는 17세기 덴마크의 문학, 예술, 체육을 장려한 예술의 군주로 알려진 프레드릭5세의 기마상이 서 있다.
200여년 동안 7명의 왕이 대관식을 올릴 정도로 덴마크를 대표하는 궁전으로 잘 보존된 깨끗한 자연 환경을 보여 주고 있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1940년, 덴마크왕 프레데리크 9세와 스웨덴의 구스타프 아돌프 국왕의 딸인 잉리드 왕비 사이의 장녀로 아멜리엔보르그 궁전에서 태어났다. 1972년 1월 14일, 프레데리크 9세가 사망하자, 즉위하여 현재에 이른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으며 2007년 10월 방한하여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립현충원, 인사동, 현대중공업 등을 방문한바 있다.
▼ 주차장에서 하차를 하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바다 건너편의 조망인데 조선소와 오페라극장이다.
▼ 코펜하겐의 명물 오페라하우스 : 설계자는 1956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하여 세계적 명성을 얻은
덴마크의 건축가 우촌(Utzon, Jorn, 1918.~)이며 2005년 인공 섬 위에 건립한 것이다.
항구에 정박한 선박을 연상시키는 모형으로 1492~1703석(오케스트라규모에 따라 변동)규모다.
객석 어느 자리에서나 똑같은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설계했고 외관을 유리로 장식해 공연장 곳곳에 자연채광이 들도록 했다.
객석 밑 부분에는 바닷물을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내게 하는 에어컨을 설치했고 수상 보트로도 갈 수 있다.
▼ 햋빛이 따가워 갈증이 난다. 물을 마실까 하다 얼려 놓은 막걸리가 뜨듯해 질까 저어 되어 이넘을 우선 해결하였다.
유럽의 날씨는 비가 많이 오고 햋님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데 오전에는 빗방울도 떨어지고 잔뜩찌푸리었던 날씨가 쾌청함을 보여 주다 못해 따갑다.
▼ 바닷가에 요트가 한대 정박해 있는데 드문드문 지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한가롭다.
우리는 정해진 일정대로 바쁘게 돌아 다니고....
▼ 주차장에서 바닷가를 지나 조금 진행하면 분수대를 거치어 궁전 광장으로 가게 된다.
▼ 여왕은 외출중이신지 깃봉에 깃발이 없었다.
이 깃봉에 깃발의 유무로 여왕의 외출 여부를 알 수 있게 한단다.
즉, 깃발이 있으면 여왕이 계신 것이고, 깃발이 없으면 외출중이란다.
▼ 가이드로 부터 이런저런 설명을 듣는 우리 일행들 모습!!
▼ 외국관광객들도 우리와 같은 모습이다. 단체 관광객들의 일반적인 모습인데 개인관광객들의 여유가 부럽기도 한 대목이다.
▼ 궁전 광장을 한바퀴 돌아 보고 분수대로 다시 돌아 나와 게피온분수대를 만나러 간다.
▼ 개를 반려동물로 끔찍이 아끼는 유럽인들이 여기 있었다.
못생간 쭈글이...
▼ 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매점의 무료화장실을 의무적으로 다녀 와야 했다....
▼ 지붕에 왕관이 있는 것은 여기가 왕비 전용 요트장이라는 표시이다.
▼ 이 항구에서 우리나라 6.25때 참전했던 병원선이 출발했었다니 감사한 마음이.....
▼ 게피온 분수대를 만나다!!
게피온 분수대 : 게피온 분수대는 아멜리엔보르 궁전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1908년에 제1차 세계대전당시 사망한 덴마크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칼스버그 맥주회사의 출연으로 건립되었으며,
북유럽 신화의 여신 게피온(Gefion)이 황소 4마리를 몰고 가는 모습을 조각한 분수이다.
여신이 몰고 있는 네 마리의 소는 입과 코에서 물을 내뿜고 있고 게피온 여신은 채찍을 휘두르고 있다.
이 조각상은 덴마크예술가 안데스 분드가르드(Anders Bundgard)가 디자인했는데 덴마크 동부의 섬으로 수도 코펜하겐이 위치한
셀란(Zealand)섬의 탄생신화에서 나왔다.
게피온 탄생신화 : 옛날 길피(Gylfi)왕이 스웨덴을 다스리던 시절의 이야기다.
길피왕은 이리저리 다니기를 좋아했단다.
떠돌아다니던 어느 날 우연히 늙은 여인을 만나 동굴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그 늙은 여인은 세상일을 많이 알고 있어 왕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길피는 호기심이 많고 매우 지적인 사람이었다.
길피 왕은 여인이 들려주는 이상한 이야기에 몹시 마음이 끌려서 그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다.
그녀가 들려준 신들의 이야기는 왕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튿날 날이 밝자 왕은 그녀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지난 밤 재미있는 이야기와 노래로 나를 즐겁게 해주었으니 이제 내가 누군지 밝히겠소. 나는 스웨덴의 왕 길피요.
그대가 왕을 즐겁게 하였으니 그대에게 보답을 하고 싶소. 지금부터 하루 낮과 밤 동안에 황소 네 마리가 경작할 수 있는 땅덩이를 그대에게 주겠소.” 그런데 이 늙은 여인은 아제 출신 게피온(Gefion) 여신이 변장한 것이었다.
그녀는 길피 왕의 말을 듣고 당장 거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아들 넷을 불러 왔다.
이들은 거인의 땅인 요툰 하임에서 살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황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여신은 황소들의 몸을 쟁기에 묶었다. 그리고 자신이 쟁기를 잡고 황소들을 몰아 땅을 갈기 시작했다.
여신과 거인 사이에서 태어나 힘이 장사인 아들 넷은 아주 멀리 그리고 아주 깊이 팠다.
이들이 땅을 하도 깊이 파는 바람에 하루 낮과 밤 만에 거대한 땅덩이를 통째로 파낼 수 있었다.
여신은 황소들을 계속 몰아 떼어 낸 땅덩이를 끌고 멀리 서쪽 바다로 나아가서 바다 한가운데 내려놓았다.
여신이 이 땅을 바다에 고정시키자 섬이 되었다.
이 섬이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 있는 셀란 섬이다.
게피온 여신이 떼어 내간 땅덩이가 붙어 있던 스웨덴 땅의 원래 자리에는 물이 고이면서 베네렌(Vanern)호수가 되었다.
자료출처 : 이인화의 님의 「북유럽 신화」 중에서....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스웨덴에 있는 베네렌(Vanern)호수의 모양이 셀란섬과 비슷하다고 한다.
▼ 게피온 분수대를 빠져 나오자 프레드릭 1세 왕의 동상을 만날 수 있었다.
▼ 이제 이 부근의 마지막 코스인 인어공주상을 만나러 간다.
사진상 뒷쪽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 바다에는 관광유람선이 가끔식 지나다는 해안길을 걸어 간다.
인어동상(Den Lille Havfrue)
인어동상은 카스텔레트 요새에서 해안을 따라 300m정도 떨어진 해안가에 있는데 지금은 코펜하겐의 상징의 하나로 코펜하겐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관광명소다. 인어동상은 바닷가에 고즈넉하게 서 있지만 막상 대하니 소문대로 썰렁한 것은 그건 사실이다. 오죽하면 이곳이 유럽 3대 썰렁 명소란 별칭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의 3대 썰렁 명소 : 브르쎌의 오줌싸개, 로렐라이)
그런데 수 많은 관광객들이 왜 이곳을 찾고 있는 것은 이 공주상에 대한 탄생 배경인 젊은 청춘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바다의 대왕 막내 공주인 아리엘과 육지세계 왕자 사이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끝내 왕자의 사랑을 얻지 못하고 물거품으로 변해 버린다는 인어공주 아리엘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한편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바라보면 썰렁함 보다는 애틋한 생각이 앞서게 된다. 이 조그마한 80㎝ 크기의 ‘인어 공주’ 동상은 칼스버그 맥주회사의 2대 사장이 왕립극장에서 상연된 발레 ‘인어공주’를 보고 1913년 조각가 드바르트 에릭슨에게 제작을 의뢰해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공주’ 동상을 의뢰를 받은 이 조각가는 왕립 극장의 프리마돈나를 모델로 하여 ‘인어 공주’ 동상을 제작하였는데 모델이 된 발레리나와 조각가는 이것이 인연이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동상은 수 차례 훼손되었으나 복원을 시킨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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