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정리>
1. 행사단체 : 무아원산악회(인솔자 : 무아원 회장, 가이드 : 김 성은)
2. 기 간 : 2010. 10. 14 ~ 2010. 10. 17
<전체일정 요약>
제1일 : 출 항 (2010. 10. 14)
09시 잠실역 집합
13시 16분 : 묵호항 도착(횟감준비)
15시 19분 : 동해항 국제여객 터미널 도착(터미널 건너편 대우식당에서 점심식사)
16시 10분 : 가이드미팅
16시 43분 : 승 선(선명 ; DBS크루즈훼리사의 이스턴드림호)
18시 34분 : 석식
22시 : 취침
제 2 일 : 산 행(2010. 10. 15)
06시 기상
07시 55분 : 조식
09시 35분 : 일본 입국
10시 53분 : 휴게소 휴식(약 10분) - 중식 : 이동중 버스에서 도시락으로 해결
12시 56분 : 효노산 도착 - 미디어 인터뷰와 호텔직원과의 인사, 체조 후 호텔버스로 이동
13시 19분 : 산행시작
16시 46분 : 산행종료
16시 55분 : 호텔도착
제 3 일 관 광(2010. 10. 16)
06시 00분 기상 - 산책
08시 06분 : 조식(뷔페식)
09시 02분 : 호텔출발
10시 14분 : 돗토리사구 도착
11시 07분 : 사구출발
11시 57분 : 엔초엔 정원도착
12시 06분 : 중식
13시 30분 : 중국 문화예술 공연 관람
15시 27분 : 과자의 성 고토부키노시로 도착
15시 42분 : 과자의 성 고토부키노시로 출발
16시 11분 : 면세점
16시 36분 : 출발
16시 53분 : 키즈키시게루 로드(일명 : 요괴거리) 도착
17시 19분 : 키즈키시게루 로드(일명 : 요괴거리) 출발
17시 29분 : 항구도착
18시 34분 : 석식
제 4 일 귀 국
09시 10분 : 하선
10시 05분 : 묵호항
13시 40분 : 잠실역 도착
<산행내용>
제 1 일 : 출 항 (2010. 10. 14)
집에서 8시 10분에 출발하여 약속 장소인 잠실역 1번 출구로 향했습니다. 지난 8월 황산산행시 공항에서 잠깐 뵈었던 무아 회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네요.
▼ 늦게 도착한 회원님들을 기다리며 저희 집사람과 무아회장님이 무언가 대화를 나누고 있읍니다.
13시 16분 : 하남시 검단산 앞에서 여성회원 몇 분을 픽업하여 묵호항으로 향했습니다.
일행이 많은 분들이 그룹을 지어 먹거리를 장만하지만 일행이 별로 없는 10명은 십시일반 협동작전으로 진행합니다.
▼ 선내에서 사용할 회를 묵호항에서 준비 합니다.
15시 19분 : 횟감을 준비한 일행은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대우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도보로 동해항 터미널로 향하여 가이드 미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가 2009년 6월 구주산 산행시 함께 했던 김 성은 가이드이네요. 반가움에 멀찍이서 가이드 얼굴 한 장 담았습니다.
▼ 3박 4일간 우리 일행들을 안내 해줄 가이드 (김 성은) 입니다.
16시 43분 : 터미널에서 일본 여행 정보를 담은 카달로그를 수집하여 승선을 합니다.
우리가 탄 배는 DBS크루즈훼리사의 이스턴드림호인데 이 배를 간단히 설명하면 DBS는
동해의 D, 블라디보스톡 B, 사카이미나토항의 S의 약자이며 본래 블라디보스톡은 철자가
V로 시작하나 선사에서는 처음에 B로 명명하였다가 철자가 잘못된 것을 알았으나
이미 배에 DBS로 페인팅 작업등을 하여 고칠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편 이스턴드림호는 1만 4천톤급으로 전장 140M, 폭 20M에 최대속도가 20노트로 평상시
항해속도는 약 18 노트 정도이고 동해항에서 사카이미나토 항까지는 거리가 386KM이고
소요시간이 약 15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 사카이미나토항까지 이 배에 몸을 맡겨야 합니다(이스턴드림호)
-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모델이 되어 주신 여성산악회장님께 감사 드림니다
▼ 배정받은 선실에 도착하자 마자 인증샷 들어 갑니다
▼ 선상 3층 갑판에서 두타산을 배경으로 잡았읍니다.
▼ 2010 미코들의 사진이 선내를 장식하고 있읍니다.
(미코들 일본 돗토리사구 등에서 화보를 찍기 위하여 이 배를 이용했다 합니다)
▼ 선내 목욕탕 모습입니다. 뜨거운 열기에 사진이 뿌여지었지만 나름 깔끔합니다.
18시 34분 : 석식은 배에서 제공하는 선내식인데 뷔페식으로 제법 먹을 만 했고 인기메뉴는 요즘 줏가가 한창인 김치였습니다. 모두들 김치 맛이 좋다고 한마디씩 했지요.
▼ 뷔페식으로 잘 준비해 놓았네요.
19시 48분 : 식후 포만감이 사라질 무렵 한사람씩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묵호항에서 준비한 횟감으로 선상파티가 시작됨니다.
놀기 좋아하는 몇 몇분은 선내의 나이트클럽에서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데 선박회사에서
직원들을 채용할 때 예능 특기자만을 선발하여 손님들에게 간단한 쇼를 제공하고,
배의 선장님은 직접 섹스폰 연주를 들려 주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클럽에서 파는
생맥주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엉덩이님은 윗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특유의 엉덩이 춤을 일행들에게 보여 주었지요
▼ 묵호항에서 준비한 횟감을 안주삼아서....(10명이 일만원씩 갹출하였는데 회가 남았읍니다, 아까비~~)
▼ 호텔직원들이 선내 나이트클럽에서 쇼를 마친후 인사를 합니다.
▼ 나이트클럽에서.....
22시경 잠자리에 들었읍니다.
다음날 아침 샤워를 마치고 선실에 들와 보니 이런 일이...
식사하러 가는 중 러시아 뇨인과....
아침 식사는 역시나 부페식으로...
식사후 하선시 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아 아침공기를 마시며 사카이미나토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사카이미나토항 소재한 돗토리현을 소개해 드리자면 한자어로 새를 잡는다는 뜻의 돗토리 현은 일본 주코
쿠지방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효노산은 여기서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면적은 3,507㎢로 동서가 약 120km, 남북이 약
20~50km의 가늘고 긴 현으로 인구가 약 60만명 되는 작은 현으로 음식이 유명 하답니다. 특히 마쓰바가니라 불리우는
대게와 전국 1, 2위의 어획량을 다투는 참치, 도루묵 같은 해산물의 왕국이라 할 수 있답니다.
▼ 선상 갑판에서의 아침(일출을 기대하였지만 인연이 없었읍니다)
▼ 부지런(??) 하신 회원님들과 함께
▼ 엉뎅이님과 함께...(잠옷 바람이라고 구박 받았지요)
저의 안사람입니다.(배경 분위기가 긋이네요)
▼ 돗토리현의 명물인 "오사카나 대교" 모습입니다.
다음 사진은 통관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입국순서는 일본인이 1등(칫~자기네 나라라고 일본인 우선이라네요) 그리고
일반 개인여행객, 마지막으로 우리처럼 단체여행객인데 단체가 무아원을 포함하여 4~5개. 요 단체의 가이드님들이 아
침에 제비뽑기로 입국순서를 정했는데 우리 김 성은 가이드가 일등을 뽑았답니다. 잘하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잘한다는
진리가 여기서도 통용되어 시간낭비를 하지 않아 흡족 했답니다.
▼ 제비뽑기 1번인 임에 불구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순서를 기다림니다.
▼ 생각보다 제법 많은 러시아인들이 보입니다.
09시 35분(일본 입국) 아래 사진은 사카이미나토 항구에서 한글로 된 여행 안내서를 제공받은 저의 안사람입니다. 웬만
한 것은 다 한글로 표기해 놓아 별 불편함이 없었지요. 참고로 입국 통관시 육류, 과일 등은 통관이 되지 않는 다하여 일
행 몇 분은 준비한 간식들을 먹어 치우느라 고생들 하시었는데 저는 그냥 갖고 통관을 하였습니다. 걸리면 빼앗기고 안
걸리면 좋고, 즉 “배째라”식의 용감함이 소중한 간식거리를 지킬 수 있었지요, 물론 일행중 족발을 압수당한 분도 있었는
데 일본 아해들이 광우병, 조류인플렌자 등으로 육류에 대하여는 공항, 항만 등을 안 가리고 강도 높게 통관을 저지하고
있답니다.
▼ 사카이미나토항 전경
다음 사진은 항만 터미널 밖 전경으로 저희를 태우고 갈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지요, 여기서도 한국말이 잘 통합니다.
가이드가 절차상 늦게 나와 안내를 받을 수 없어 버스기사들에게 “효노산!!”하고 외치니 주변의 버스 기사들이 우리가
타야 할 버스를 알려주고 우리의 버스기사는 “벤또, 벤또!!” 하며 점심용 도시락 한개 씩을 나누어 줌니다.
▼ 우리일행을 태우고 갈 버스와 주변 모습
▼ 현지 기사님들이 한담을 나눔니다. 고령자 취업이 활성화 되어 있어 기사님들 연세가 제법 됨니다.
▼ 터미널 모습 정면(아담합니다)
▼ 버스 실내모습
(일본 관광버스의 특징은 가운데 통로에 보조의자를 설치하여 좀 더 많은 승객들을 태울 수 있고 온도를 일정 온도로
고정 시키어 겨울엔 약간 춥게, 여름엔 약간 덥다는 느낌이 들지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의 조치로 생각됨니다)
10시 53분 : 효노산을 향하던 버스가 휴게소에 들렀습니다(휴식시간 약 10분) 버스의 진동을 자장가 삼아 한 숨 자고
나니 배고픔이 찾아와 배당 받은 도시락 뚜껑을 열었습니다. 깔끔한 모양새와 같이 음식도 생각보다 먹을 만 했습니다.
황산 산행시 먹었던 중국 도시락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네요. 중국 도시락은 일행들 모두 입만 데다 시피 하고 버리다시
피 했던 기억이 되살아나 쓴 웃음을 지으며 뚝딱 해치웠지요.
▼ 휴계소 전경입니다
▼ 단, 하룻만에 제법 친해지었습니다
▼ 중식용 도시락(시간을 절약한다는 미명하에 이동 하는 버스에서 뚝딱!!)
12시 56분 : 드이어 효노산에 도착하니 “어라??” 생각하지도 않았던 환영객들이 줄지어 도열해 있네요. 한국인중 우리가
최초로 이곳 효노산을 찾았다며 현의 관료(우리로 말하면 군청문화관광과 과장급 이상의 인물로 추정 됨)와 우리가 묵을
효타군 호텔사장 및 그의 직원들 그리고 어딘지 모를 매스컴에서 우리를 취재하려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우리일행들은 모두 놀랐는데 기다리던 이들 모두 하차하는 우리에게 배꼽 인사로 영접을 해주네요.
이후 호텔직원들의 섬세한 배려와 서비스 정신은 더더욱 우리에게 놀라움을 안겨 주었고 쪽바리라고 터부시 하던 머릿
속은 그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한단 생각이 저절로 들었답니다. 심지어는 스키용 스틱을 준비하여 무료로 사용
할 수 있게까지 하였는데 스틱이 필요한 이유는 산행을 하며 자연적으로 알게 되었읍니다.
▼ 우리를 영접(??)하는 관계자들 모습입니다.
(가운데 쪽에 모자 쓰신 분이 현지가이드 입니다. 유심히 보면 허리에 방울이 보일텐데요 저 방울은 효노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 등을 경계하기 위한 일종의 호신용이라네요)
▼ 도착하자 마자 "고원의 집 효타군 호텔" 전경을 잡았습니다
▼ 현지 메스컴과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13시 05분 인터뷰와 장거리 여행에서 오는 뻐근함을 간단한 체조로 풀고 드디어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 출발시간이 늦어지어 일몰이 되면 위험하다면서 25인승 소형버스로 들머리까지 이동시켜 주며,
호텔 직원 두 명은 작심 한 듯 등산복 차림으로 대기하고 있다가 우리와 함께 산행을 하며
현지가이드로 나서 주었는데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지요.
인터뷰와 장거리 여행에서 오는 뻐근함을 간단한 체조로 풀고 드디어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 출발시간이 늦어지어 일몰이 되면 위험하다면서 25인승 소형버스로 들머리까지
이동시켜 주며, 호텔 직원 두 명은 작심 한 듯 등산복 차림으로 대기하고 있다가 우리와
함께 산행을 하며 현지가이드로 나서 주었는데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지요.
▼ 체조로 몸을 풀고...
▼ 현지인들과 기념 촬영을 한후에
▼ 효타군 호텔에서 제공한 버스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