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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11. 캐나다 제 4 일차, 2. 스파햇 크릭 폭포(Spahats Creek Falls)로 이동

 캐나다 제4 일차(2023. 09. 30, 토)

2. 스파햇 크릭 폭포(Spahats Creek Falls)로 이동

 

 

0930일 전체일정 :

1. 브라이덜 배일 폭포 주립공원(Bridal Veil Falls Provincial Park) 탐방

2. 스파햇 크릭 폭포(Spahats Creek Falls)로 이동

3. 스파햇 크릭 폭포(Spahats Creek Falls) 탐방

4. 벨마운트(Valemount)로 이동하여 콤퍼스 스위트 호텔(COMPORT INN&SUITES HOTEL) 입실

 

<샌드먼 호텔 랭리 ~ 벨마운트 이동경로>

1. 이동거리 : 667km

2. 이동시간 : 9시간 42분(휴식시간 포함)

 

 

<브라이덜 배일 폭포 ~ 스파햇 크릭 폭포 이동경로>

1. 이동거리 : 379km

2. 이동시간 : 5시간 50분(중식 47분 포함)

 

브라이덜 배일 폭포를 출발하여 스파헷 크릭 폭포를 만나러 가게 된다.

스파헷은 브라이덜 배일과 마찬가지로 밸 마운트로 이동하는 경로에 있는 폭포로

장시간의 고단한 버스 이동중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폭포가 되겠다.

 

금을 찾아 이 부근까지 몰려왔던 채굴업자들이 모여들었으나

채굴량이 많지 않아 희망을 잃지 말자는 의미로 호프(Hope)라는 지명을 얻었다는 ‘호프’를 지나면서

북태평양 회유를 마치고 고향으로 되돌아 가는 프레이저 강과 나란히

록키산맥을 향해서 서쪽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프레이저 강(Fraser River)'을 연어의 강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그러면서 고도가 50여m에 불과했던 지역에서 산악지형으로 바뀌며 꾸준히 고도를 올려 주는데

첫날 벤쿠버 시내에서 작은 언덕에서 조차도 뒤로 밀려 버린 이 전용버스가 잘 버텨주는냐의 문제였다.

 

그런데 참석자들은 가이드의 현란한 말빨과 퀴즈놀이에 빠져 모든 근심 걱정이 없는 분위기다.

지도상 호프 인근의 ‘코퀴할라’란 곳부터 고도가 올라 감에 따라

낡아 빠진 엔진이 거친 호흡을 뿜으며 나름 잘도 간다.

 

위험한 산악도로라는 쎌몬트 지역에서는 최고속도를 125킬로까지 올려 댄다.

최고 고도는 1250 정도로 우리나라 강원도에 있는 높은 산 정상의 고도와 비슷하게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추측하건대 관광버스의 최고  제한 속도로 통과하고 있으니 천만다행으로

나는 트랭글 앱을 통하여 고도와 차량 속도를 확인하며

무탈하게 벨 마운트까지 잘 가 주기를 애원하다시피 했었다.

 

  ▼ 고도가 50여미터에 불과한 브라이덜 배일 폭포를 벗어나는데 짙게 드리웠던 가스가 사라지는 모양새다.

좌우로 침엽수림이 울창한 산과 산사이의 협곡에 조성된 1번 고속도로를 시끄런 소음을 내면서 이동을 한다.

 

  ▼ 맑아지는 하늘과 산자락에 걸쳐진 구름이 몽환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

고도가 높아 짐에 따라 수목들이 가을 옷으로 새 단장을 하는 풍광이다.

 

  ▼ 잠깐 반짝였던 햇님은 사라지고 잿빛 하늘색이 다시 나타나며

희망을 잃지 말자라는 의미의 호프라는 마을을 지난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고도를 올리게 되는데

호프 인근에는 ' 코퀴할라 캐년 주립공원(Coquihalla Canyon Provincial Park)'이 위치하고 있다.

 

현재 고도는 약 640m 전후로 확인이 된다.

앞으로 고도를 600m 정도 더 올려 주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강원도 산악도로처럼 급격히 올리는 것이 아니고

완만한 오르막 언덕길이니 고도가 올라가도 귀가 먹먹해진다는 등의 현상은 없었다.

낡아 빠져 폐차 직전의 이 전용버스에게는 그나마 다행이었던 대목이다.

 

    ▼  고속도로변에는 남,녀화장실 뿐이고, 파란색 쓰레기통은 관광객만 사용할 수 있으며

곰이 열지 못하도록 잘 설계되어 있다.

만약, 현지 주민이 사용하면 불법 쓰레기 투기로 벌금형을 받게 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우리 돈 최고 2백만 원의 벌금 물게 된다는 캐나다이다.

 

   ▼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니 금새 그치고 말고, 메릿(Merritt)이라는 마을를 지나며

주유소를 겸하고 있는 '보스턴 피자(Boston Pizza)'란 곳에서 10여 분간 쉬어 가는데

규모에 비하여 손님은 거의 없는 썰렁한 편의점(??)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는데,

 

참석자 모두 좁아 터진 버스 좌석에서 오는 피로를 풀어 보게 된다.

앞뒤 간격이 하도 좁아서 다리에 쥐가 날 정도이니 모두들 다리를 흔들어 피를 통하게 하는 지경이다. 

 

 

  ▼ 고도가 올라가면서 푸르름이 사라지고 누렇게 변해가는 고도 1200 내외의 대지를 지나게 된다.

이 지역은 캐나다 유일의 사막지대라는데 지금 지나고 있는 "메릿과 캡로스" 지역은

 5만년 후에는 미국의 애리조나와 같은 붉은 사막화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단다.

 

서부 영화에 등장하는 덤불지대를 만나게 되는데 시시각각으로 흐림과 맑음으로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

특히, 이 지역은 통신 기지에서 발생되는 전자파의 영향으로 벌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판단으로 통신 기지국이 전혀 없어 핸핸드폰 통화 불가능 지역을 수시로 통과하는데 캐나다 정책상  향후 5백년 이내에는 기지국 설치계획이 없다 한다.

이런 핸드폰 불가능 지역은 록키산맥에서도 수시로 만나게 된다.

 

    메릿을 지나 캡루스(Kamloops)라는 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로 진입하게 된다

이  도시는  인구 96천명 정도이고  톰슨강과, 노스 탑슨 강이라는  2개의 강이 합류되는 두물머리로

록키에서 생산되는 목재를 가공하는 도시이자, 물류도시로  우리의 목적지인 벨마운트까지에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다.

브라이덜 폭포를 감상하고 골드러시의 마을, 호프를 거쳐 코퀴할라 하이웨이 타고 메릿을 지나 캡루스에 도착한 것이다.

 

캠룹스(Kamloops)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남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톰슨 강과 캠루프스 호 동쪽의 두 갈래가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며, 2021년 기준으로 인구 수는 97,902명이다.

토너먼트 캐피털 센터, 캠루프스 바이크 랜치, 토너먼트 캐피털 랜치 등

월드클래스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매년 100회 이상의 토너먼트가 치러진다.(출처 : 위키백과)

 

     상당히 정갈해 보이는 캡루스 마을 한복판을 통과하더니,

 

 

    2개의 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마을답게 맑은 강물이 상쾌함을 전해 주는 풍경을 보여 준다.

 

    점심 메뉴는 'Lotus Inn Restaurant'라는 중국 음식점인데 뷔페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

 

 ▼ 문제는 음식 맛이었는데 이번 캐나다 여행 중 체험했던 음식 중 가장 저질이 아니었나 하니,

그냥 허기만 면하는 수준으로 넘어가게 된다.

 

  ▼ 음식만큼이나 실내 인테리어도 허접한 모습이다. 썰렁하기 그지없지 않은가 말이다.

 

  ▼ 식사 후 음식점 인근의 벽화(??)를 만나는데 'KEG 스테이크'를 선전하는 광고판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이 케그 스테이크는 록키에서 생산된 우수한 등급의 소고기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체인점인데

우리는 벤프에서 이 스테이크를 특식으로 접하게 된다.

 

  ▼ 캡루스 마을을 벗어나  식사후 오는 졸음에 못 이겨 시끄러운 버스 소음 소리에도 불구하고 잠이 들고 말았다.

 

  ▼ 한숨 자고 나니 스파헷 크릭폭포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출발지로부터 496km 지점이다.

 

   <동영상 1> 호프부근(코퀴할라 캐년 주립공원 인근)

 

   <동영상 2> 프레이저 강(연어의 강)

 

   <동영상 3> 산악지형

 

   <동영상 4> 버스이동중 퀴즈게임(눈사태 유도폭탄설치대)

 

   <동영상 5> 산악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