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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칼

4. 스페인/포르투칼 제 2 일차, 석식후 엑스 바르베라 파르크 호텔 입실

▼ 스페인/포르투칼 제 2 일차(2022년 07월 02일) 석식(한식)후 엑스 바르베라 파르크(EXE BARBERA PARC)호텔 입실

 

72일 전체일정 : 1.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구엘공원(Parc Güe, Park Güell) 이동하여 탐방

                               2. 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에/Sagrada Familia) 탐방

                               3. 석식(한식)후 엑스 바르베라 파르크(EXE BARBERA PARC)호텔 입실

 

 

<바르셀로나 탐방 개념도>

 

바르셀로나에서의 하루이자, 이번 여행에서의 첫째 날 투어를 마치고

저녘식사를 한 후 호텔로 입실하는 절차만 남았다.

오늘 저녘메뉴는 스페인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중 하나인 ‘빠에야“란다.

 

특식으로 먹을 맛 하다는 윤 성란 팀장의 멘트에 잔뜩 기대를 하면서

레스토랑 앞까지 갔었으나 이런 이런 예약을 하지 않았단다.

현지 가이드의 착각이 불러온 해프닝으로 레스토랑 정문 앞에서 되돌아 서야 했었다.

다행히 내일 점심식사 예정인 한식집은 예약이 가능하다 하여

억지 춘향놀음 식으로 한식을 먹게 된다.

 

그러나 빠에야는 점심보다 저녘에 먹어야 더 어울린다며 인상을 찡그리며

아쉬워 하는 윤성란 팀장의 얼굴 표정을 읽게 된다.

 

  ▼ 사그라다 파밀리에의 위용에 감탄을 하는 사이 시간이 6시가 훌쩍 넘었다.
대낮 같이 밝은 날씨에 시간 개념이 없어 졌고, 윤성란 팀장이 밥먹고 호텔로 간다는 이야기에 시간을 보니 이리 된것이다.
가족성당 영광의 문을 출발하여 전용버스를 만나러 도보로 이동을 하게 된다. 길가 스케치는 쉬지 않는다.

  ▼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시원하게 물을 뿜어 대는 분수가 시선을 모으고,

  ▼ 약 10여분 후 이동하여 '바르셀로나 올림픽 비치' 인근에서 하차하여 레스토랑으로 향하는데

야자수와 바닷 내음이 살아 있고, 도심의 혼잡함이 보이지 않으니 모든 풍광이 이국적이다.

  ▼ 지중해를 품고 있는 바닷가에는 수없이 요트가 정박해 있고, 소규모 광장에서는 공연 준비를 하는 모양으로

식사후 공연을 볼 수 있는 재미거리도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품으며 레스토랑 앞으로 가게 되었는데...

  ▼ 아니 왜 들어 가자는 말은 없고 식당 앞에서 그냥 세워 둔다. 

쎄에~~ 한 느낌인데 가만히 서 있느니 레스토랑 앞 먹자골목을 이리 저리 돌아 본다.

  ▼ 아이쿠야~~~

현지 가이드가 예약을 하지 않았다 한다.

대낮 처럼 밝지만 시간은 벌써 7시다. 그러니 이미 식당 안은 만석으로 우리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천만다행으로 내일 점심식사를 할 예정인 한식집에서는 받아 줄 수 있다 하여 다시 한번 이동을 해야 했었다.

 

외국에 와서 밥먹으러 갔다가 쫓겨(??) 나는 거??

머 이런 경험 나도 처음이다~~

쫓겨 나는 건 좋은데 조금전 지나 왔던 광장에서의 공연을 보지 못한 서운함이 더욱 치밀어 오른다.

  ▼ 전용버스로 되돌아 가면서 '바르셀로나 올림픽 비치' 모래사장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럽에서 최고의 미남은 이태리 사람이라지만 최고의 미인은 역시 스페인 여자라는 말이 있고,

스페인 사람은 키가 작고 갈색이나 검은 머리색을 갖고 있어 동양인과 닮은 점이 많다 하는데,

그 미인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비치 발리볼 하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많이라도 만나게 되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 진다.

  ▼ 바르셀로나에는 한국식당이 5개가 있다고 한다. 

빠에야 집에서 퇴출 당하고 찾아간 곳이 그 5개 중에 하나인  '포도나무"라는 한식당이다

그런데 중국 식당은 무려 500개나 된다고 하니 듕국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아 오나?? .

아님 스페인 사람들이 듕국 음식만 먹고 사나?? 먼 중국 식당이 그리 많은 건지 괜시리 자존심이 상하는데

가격이 착하다고 알려져 있단다

  포도나무 한식집 주변을 살피면서 내부로 입장을 하게 된다.

▼  메뉴는 된장찌계와 돼지고기 두루치기다.

나는 개인적으로 빵을 싫어라 하기에 외국에 나가면 현지 음식이 입에 안맞아 고생을 하게 되는데

특히, 한식은 더 안맞는다. 왜냐하면 식재료가 틀린 것도 있겠지만 나오는 음식들이 한심한 수준이기에

무늬만 한식인 그런 것들애 대한 선입견이 생겨 버렸다.

그런데 이 포도나무의 음식은 대체로 맛이 살아 있었다. 또 먹으라면 얼마던지 먹어 주겠다라는 마음이 생긴다.

그러니 기내식에 질려 있었던 입맛을 돋굴수 있었다.

더불어 두루치기에 몰래 마시는 이스리는 꿀맛이었다~~~

  ▼  식사후 다시 전용버스를 만나러 이동을 한다.

지금 이곳은 구시지가지와 몬주익 언덕 중간즈음에 위치한 곳인데 대체로 한적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  그런데 바로 요기!!!

마사지 샾인데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마사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 나의 관심을 자극했었다.

시워언 ~~~ 허십니까여??

  ▼   바르셀로나에서 처음과 마지막으로 영업용 택시의 모습도 포착할 수도 있었다.

이곳의 택시는 대부분 콜로 운영이 되고 있고, 대략 30여분 운행을 하면 6 ~ 8만원 정도의 요금이 소요된다 하니

경제적 수준이나, 물가수준 등 모든 면에서 상당히 비싼편이다.

  ▼   한식당 포도나무에서 나와 전용버스를 이용하여 호텔로 가는 중이다.

람브라스 거리를 지나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인근에 위치한 호텔로 go go~~~

  ▼  감탄을 자아 냈던 사르라다 파밀리아 앞을 지나서 람브라스 외곽 도로를 이용하더니 씽씽달린다.

  ▼  한식당 포도나무에서 엑스 바르베라 파르크(EXE BARBERA PARC)호텔까지는 러시아워 임에도 불구하고

약 20km거리를 30여분 만에 도착하게 되었었다.

  ▼  엑스 바르베라 파르크(EXE BARBERA PARC)호텔은 이번 여행중 첫번째로 만나는 호텔이다.

경험상 첫날 호텔은 가장 격이 높은 호텔로 오늘 이 호텔의 수준을 보면 나머지 일정의 호텔들의 수준을 짐작하게 되니

유난히 관심을 갖고 살펴 보게 된다.

 ▼  대체로 깔끔하였으며 별로 책잡을 것이 없어 보인다. 

패키지 여행에서 이정도면 만족해야 하겠다. 실내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의 첨탑 꼭대기 사진도 보인다.

인천에서 바르셀로나까지 20여 시간을 보내고 도착하자 마자 첫날 투어를 감행한 결과

당연히 피곤해진 몸을 샤워로 달래고, 한근, 현정과 피곤해진 마음을 이스리로 달래면서 여행 첫날을 마무리 한다.

생각보다 밝은 마음으로 친구 아버니 와이프를 대해 주는 현정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