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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필리핀 마닐라 2. 올티가스 올람보와 SM몰



< 마 닐 라>

  필리핀의 수도이며 필리핀 제1의 도시로 루손 섬에 있다.

대한민국에서 서울특별시 인근 지방을 '수도권'이라고 부르듯 마닐라 인근 지방(케손 시티, 마카티)은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라고 한다.

메트로 마닐라 전체 인구는 1190여만 명. 필리핀 전체 인구들 중 13%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이다. (그리고 필리핀은 인구가 세계에서 12번째로 많은 국가이다.) 639km²의 면적 (필리핀 전체 면적의 1/470)에 이 많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어 안 그래도 인구밀도가 세계 평균의 6배에 달하는 필리핀 국가 평균보다도 60배나 높다.
현재 마닐라 주지사는 과거 필리핀 대통령이었던 조셉 에스트라다 에헤르시토. 참고로 과거 대통령시절 부정부패 혐의로 물러났던 인물이고 1954“1954 마닐라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였다.

행정 구역 : 광역 행정구역인 메트로 마닐라(Metropolitan Manila)와 시급 행정구역인 그냥 마닐라(Manila)가 있다. 마닐라 시의 인구는 165만 명이고 메트로 마닐라의 인구는 1185만 명이다.


  다만, 행정구역의 크기에서 주의해야 하는 게 마닐라 시(38.6km²)는 서울의 종로구와 중구 합쳐놓은 수준에 불과하고, 케손시티나 칼로오칸 등의 위성도시를 포함한 메트로 마닐라(638.55km²)가 우리나라 서울특별시와 비슷한 규모이다. 거기에 실제 시가지의 면적은 메트로 마닐라 행정구역부터 더 넓어서, 마닐라 도시권의 인구는 2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메트로 마닐라는 아래에 16개의 시(city)1개의 읍(municipality)을 행정구역으로 두고 있고, 이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는 마닐라가 아니라 케손시티이다. 케손시티는 1948년 마닐라 시를 대신해 필리핀의 새로운 수도가 되었으나, 1975년 마닐라와 주변 지역을 통합한 메트로 마닐라 행정구역이 만들어지면서 1976년부터는 이전의 마닐라 시와 케손시티 지역을 모두 포함하는 메트로 마닐라가 필리핀의 수도가 되었다.

 

  마닐라 지역의 항구시설 자체는 12세기에 조성되었고 중국인들의 왕래가 있었다.

하지만 스페인의 식민지배 시절부터 본격적인 식민통치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1571년부터 마닐라가 스페인에 의해 수도로 선언되었고 유럽식 도심지인 인트라뮤로스라가 마닐라에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스페인의 필리핀 총독 역시 마닐라에 머물렀다. 이 시기 즈음해서 마닐라와 멕시코 식민지의 아카풀코를 잇는 태평양 횡단무역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 중국산 비단에 대한 지불수단으로 멕시코의 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필리핀 최초의 대학도 1611년에 마닐라에 세워졌다.

독립운동의 중심지도 마닐라였다. 당시의 호세 리살을 비롯한 지식인들은 마닐라에서 활동하였다.
이후 스페인을 몰아낸 미국 역시 마닐라를 중심으로 필리핀을 통치하면서 마닐라는 명실상부한 필리핀 제일의 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태평양 전쟁을 거치면서 마닐라는 초토화가 된다.

폴란드의 바르샤바와 함께 최악의 피해를 입은 도시로 꼽힐 정도로 황폐화가 되었지만 이러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본군에 쫓겨났던 맥아더가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왔지만 다시 마닐라 등을 탈환하는 것에는 4달이 넘게 걸렸고 그 동안 귀중한 오래된 시가지들이 많이 파괴되었다.


<올티가스 올람보 인근 지형도> - 프리바토 호텔과 SM몰





마닐라교통수단

  여행의 필수요소인 교통수단으로 마닐라 여행객은 대체로 택시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보니 바가지가 심합니다. 또한 단 둘이 차 안에 갇히기도 하다 보니 안전에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교통지옥으로 그 고물차를 타고 스스로 들어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필리핀여행시  가능하다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필리핀 서민들이 이용하는 방법이라 오히려 안전합니다.

, 소매치기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는 택시 외에 지프니, 버스, 지상철 , 자전거 등 아주 다양한 교통수단이 존재합니다.






<필리핀 마닐라 2. 올티가스 올람보와 SM몰 그리고 지프니>

  여행일정상 오늘 오후는 자유시간이라 아내와 단둘이 마닐라 베이 관광을 하려 하였으나 호텔이 마닐라에서 제법 떨어져 있는 위치에 있었고 교통지옥이나 다름없는 이곳 형편상 아내가 나가기를 꺼려했다. 호텔 탐색을 끝낸 시간은 오후 4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져녘 시간까지 놀고만 있을 수 없지 않은가??  사전 정보상으로 호텔에서 SM몰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걸린다 알았기에 그곳을 둘러 보고자 길을 나섯다.

 

 우선 급한 것이 페소화를 손에 쥐어야 했다. 필리핀은 오직 자국의 화페만이 통용된다니 말이다.

그런데 어라??

호텔에서 환전이 불가하단다.....

대부분의 관광호텔은 환전을 해주고 있는데 조금 당황스러워 진다.

다행히 호텔 건너편에 은행을 보았었다.

나란히 2개의 은행이 있었는데 하나의 은행에서는 환전업무가 아니된다며 여직원이 바로옆의 은행까지 안내를 해준다.

 MDO은행에서 환전을 하는데 약 30여분 가까이 시간이 걸렸다.

SM몰 방향으로 걸어가 보았는데 매연으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아주 지독한 자동차 배기가스에 더불어 대로변임에도 불구하고 소변 지린내가 진동을 하여 도저히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그리고 SM몰까지의 거리가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다.

인터넷상에 올려진 잘못된 정보가 잘못된 검임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여러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보니 공통적으로 걸어서는 갈수가 없단다.

하는 수 없이 호텔 바로 옆에 있는 CHOW KING에서 매연으로 힘들어 하는 호흡기를 아이스크림으로 달래주고 객실도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저녘식사 후에 SM몰에 재도전을 하였다.

호텔 건너편 골목길에 있는 한식점 마실에서 국적없는 김치찌계로 식사를 하고 지프니를 이용하여 SM몰을 구경하였다.

낮에 겪었던 매연은 그 지프니가 배출한 것으로 지프니에 승차하자 오히려 매연이 감소 하는 형국이었다.

마닐라 치안이 부실하여 밤에는 혼자 돌아다니면 않된다는 말이 무색하게 지프니에는 퇴근길의 여성들도 많이 보여 조금은 안심이 되였다.

아마도 밤에 다니지 말란 것은 심야시간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해석을 하고 지프니를 이용하여 SM몰까지 왕복을 할 수 있었다.

 

   한편, SM몰은 화교출신인 창업주가 아버지와 함께 신발가계를 시작으로 유통업에 종사하여 필리핀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회사에서(SM Prime Holdings) 조성한 쇼핑몰로 필리핀에서 최고의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보였다.

특히 마닐나 베이에 있는 몰 오브 아시아는 한 때 동양 최대규모의 쇼핑몰로 유명하였었는데  그 1위 자리를 대한민국 부산에 있는 모 쇼핑몰에 내 주었단다.  

그런데 SM몰의 영업시간이 21시까지인데 반하여 우리가 찾은 시간이 너무 늦어 제대로 둘러 보지 못하고 망고과일을 가공하여 만든 분말주스 “TANG”만을 구입하고 호텔로 돌아 오고 말았다.

 


< 그  림  여  행  기>


▼ 호텔의 명함을 손에 쥐고 거리로 나선다.



▼  호텔 정면으로 은행이 보여 육교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면서 보니 교통지옥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백주 대낮에도 차가 이리 밀리는 것이 일상인 마닐라이다.

     은행에는 산탄총을 든 경비원이 있어 기가 죽어 은행내부는 물론 외부 사진도 찍지 못하였다.

     혹여라도 은행털이범이 사전 준비를 하는지 알아 문제가 생길가 은근 걱정이 되어서....


▼  환전을 마치고 SM몰로 걸어 가다가 포기를 하고 트라이시클을 타려 하였으나 트라이시클은 가까운 근거리 만을 운행하기에

    SM몰까지는 가지를 못한단다.






▼ 신기한 구경거리라도 생긴듯 처음 보는 지프니 앵글에 담았는데 이후로 이 지프니만 보게 되면 저절로 셔터에 손이 가게 되었다.





▼  마닐라식 길거리 포장마차

땅콩같은 것을 기름에 튀겨 간식거리를 팔고 있었는데 제법 손님을 많이 끌고 있었다.


▼  심한 매연과 지린내에 질려 SM몰 가는 것을 포기하고 호텔 바로 옆의 chow king에서 아이스크림을 맛 보았는데

     그 맛이 일품이였다. 가격은 82페소 우리돈으로 2천원이 조금 넘는다.

     그런데 저 캐샤아가씨가 거스름돈을 적게 내주었다가 꼼꼼한 아내에게 딱 걸렸다.

     잔돈을 끝가지 세어 본후 이의를 제기하자 얼굴이 빨개지며 거스름돈을 더 내어 주는데 알면서 그랬다는 의혹을 지울수가 없었다.






▼ 가이드를 다시 만나 저녘식사를 하기 위하여 이동을 하였다.









▼  저녘식사 장소인 한식집 "마실"

국적이 부족한 김치찌계인데 낮에 먹었던 점심 부대찌계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즉, 두끼를 연속으로 거의 동일한 메뉴를 먹게되는데 손님에게 메뉴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가이드의 무심함에 서운해 진다.





▼  식후에 아내와 함께 지프니 체험을 하면서 SM몰로 이동을 하였다.




▼  간신히 올라탄 지프니 내부 공간은 매우 협소하여 허리를 펼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많이 탑승하면 남녀를 가리지 않고 히프를 부대끼며 않아서 가게 되는 모양이 인상적이다.

울나라 같으면 모두가 성추행범으로 몰아 구속감이 될 것 같은 모양새이다.

한편, 내가 탄 지프니는 남편이 운전을 하고 아내가 조수석에 않아 돈을 받고 있었다.

지프니로 약  10분 거리를 교통체증으로 인하여 40여분이 소요되어 SM몰 인근에서 하차를 하였다.





▼  하차한 곳은 상업지구로 고층빌딩 숲을 이루고 있었다.


아내왈 "만약에 이곳을 보지 못하였다면 실망감을 안고 귀국을 할뻔 했단다.

즉, 이곳도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마닐라에도 이런 빌딩숲이 있다라는 사실이다.

한편, 이런 번화가에도 가로등이 없어 매우 어두워 조금은 공포감이 밀려 왔다.


지프니가 우리 부부를 내려 준곳은 SM몰 정문이 아니고 걸어서 가야 했는데 샹그릴리 호텔을 만나게 되었다.

중국 윈난성에 있어야 할 샹그릴라 호텔이 왜 여기에 있느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아내와 함께 트윈호텔을 거쳐 SM몰을 찾아 갈 수 있었는데 걸어서 약 30분이 넘게 걸리었다.


낮에 이곳까지 걸어 오려고 도전을 했다는 것이 무모한 도전이었다는 것에 어이가 없었고 이는 넷상에 올려진 잘모된 정보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니 SNS에 글을 올릴때에는 책임감을 갖고 잘못된 정보는 올리지 말아야 하겠다.





▼  SM몰 직전의 또 다른 마켓이 보인는데 이것도 규모가 작지 않아 보였다.



▼  좌측이 SM몰이고 우측이 트윈호텔이다!!

    두 번의 도전 끝에 찾아 오게 된 것인데 그 거리에 비하여 노력이 많이 필요했다.



▼  SM몰 내부로 들어가기 위하여는 검문검색을 받아야 했는데 마닐라의 치안상태가 매우 불안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으나

검색과정은 매우 형식적이였다.


▼  면적이 너무 넓어 다 돌아 볼 형편이 되지 않아 마켓에서 망고분말 쥬스인 "TANG"을 직원선물용으로 구입하여 호텔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런데 부가세가 12%인 것을 영수증으로 확인을 하게 되었다.





▼  지프니 타기 전쟁돌입!!

넓은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현지인 뒤를 쫗아 우리도 무단행단을 하게 되었다.

외국에 나가 무단횡단 만큼 위험한 일이 없으나 이곳 사정이 신호등이 없고 건널목이 없으니 무단횡단이 횡횡하는 것인데 매우 위험하였다.


그런데 심야시간에 차량이 적어 차량들의  속도가 장난아니다.

특히, 지프니 앞에 적혀 있다는 행선지를 읽어 보기도 전에 휙휙지나간다.

다행히 안내원이 있어 올람보행 지프니를 세워보는데 만원이라 탈 수가 없었다.

대략 4 ~5 대의 지프니를 보내고 간신히 승차할 수 있었다. 


지프니 요금으로 편도 7페소를 지불하였으니 요금은 매우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낯 모르는 현지인 여인과 히프를 부벼 대며 않아 가자니 민망하기가 짝이 없었다.

사정이 이러하니 만약 지프니가 없다면 대다수 서민들의 운송수단이 마비될 것이다.

그런데 이 지프니가 매연의 주범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게 지프니 정책이 되겟다.








▼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낮에 보아 두었던 옥상의 바로 올라가 야경을 즐기며 필리핀의 유명한 맥주 "산 미구엘 라이트"를 시음하였다. 한국에서 갖고간 이스리에 말아 산미구엘를 즐기면서 마닐라에서의 첫째날 밤을 보내였다.

맥주 가격은 호텔이니 다소 비싼 150페소, 우리돈 약 4천원을 지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