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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여 강(麗江) 1 - 하바촌에서 여강으로..

 

  제4일(4월 30일) 일정 -  하바촌 객잔에서 여강으로 이동후 관광

 

 

05시 45분 기상

08시 05분 하바촌객잔 출발(버스 이동)

09시 17분 티나객잔

11시 33분 전망대(하바설산과 옥룡설산 조망처) : 좌 : 하바설산, 우 : 옥룡설산

12시 53분 여강(리짱) 시내 도착 (하바촌 → 여강 이동시간 : 4시간 38분 소요)

 

13시 05분 사쿠라(한국인 직접 운영)에서 중식

 

13시 50분 리짱관광 시작 - 보이차 쇼핑

 

16시 40분 옥하광장 집합 → 흑룡담 공원으로 이동

 

17시 08분 흑룡담 공원 관람


18시 23분 호텔도착 

18시 28분 석식(호텔식) - 석식 후김 정한 사장님 객실에서 2차후 12시 넘어 취침

 

 

 


 

<여강 - 麗江, Lijiang> - 고도2400

 - 여강 고성은 송나라말기 원나라초에 형성되였고 지금으로부터 8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티벳에서 차마고도를 거쳐 몰려온 상인들이 운남성에서 유명한 명품의 차 보이차를 사서 돌아가던 곳으로 명나라 청나라 시대부터  운남 서북부의 정치, 군사의 중요한 지역이였고 나시족, 장족(티벳민족), 한족등 각 민족 경제 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다. 상업무역의 요충지였으며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길이 이어지는 교통 요충지인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고성 외에도 사자산(獅子山), 흑룡담(黑龍潭) 등이 볼만한 곳으로 꼽히며 시가지 전체를 감싸는 전통의 느낌, 자유로운 분위기, 소수민족의 땅이라는 이미지는 여행자들이 여행에서 느껴보고 싶은 것들을 모두 갖춘 곳으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으로 역사상 여강고성은 송나라, 원나라 이래 형성된 역사 모습이 완전하게 보존 되였기에 1986년 중국정부에서 국가급 역사문화도시(산서성 평요-山西平遥)로 임명하였다.


  - 다엔진(大硏鎭)이라고도 부르는 여강고성의 총면적은 7,420㎢, 인구는 약 30만 명인데 그 중에서 나시(納西)족이 57.5%를 차지하며, 대연진(大研镇), 백사마을(白沙村), 속하촌(束河古镇) 3개 구역으로 구성되었고 중국의 서남부 옥룡설산 여강평원의 중부에 위치하여 있다. 고원 계절풍 기후로 여름에는 덥지 않고 겨울에는 춥지 않다. 일년 평균기온은 12.6도이고 강우량은 950mm으로 보통 여강고성 하면 대연진을 말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형문자가 통용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중국 소수민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산다는 운남성 중에서도 서북부 고원지대에 있는 아름다운 소읍으로 계림양삭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배낭여행자들의 성지이다. 이곳 중심부에는 199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여강고성(麗江古城 리장구청)이 시가지 남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 여강은 운남성 중에서도 서북부 고원지대에서 옥룡설산(玉龍雪山)을 뒤로 두고 해발 2,400m의 고지대에 위치하며 중국 내 소수민족 57개중 하나인 납시족(納西族)들의 오랜 터전으로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받을 정도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64개의 골목길, 154개의 수로와 다리, 한족, 장족, 백족 등 여러 민족을 융합한 나시족의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 등은 운치 있고 아름다운 곳으로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성벽이 없는 옛 성이다.

  

 - 여강은 신도시와 구도시(古城)으로 크게 나뉘는데 고성은 옛날 모습 그대로 보존하면서 살고 있는 집을 각각 Cafe, 기념품 파는 곳 혹은 여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신도시는 여느 중국의 변방도시와 같지만 계획도시로 깔끔하게 건물들이 지어져 있으며 현재도 수많은 공사를 하고 있다. 여강은 지대가 높아 골프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 하여 그런지 한국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골프여행을 온다하는데 "가장 중국다운 곳"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  20여년전 만해도 여강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으로 별로 관광객들이 아주 적었다. 1997년 여강고성은 나시족 동파문자와 함께 유네스코(UNESC)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점차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하였다. 1996년 2월3일 여강은 7급 지진으로 인해 고성을 제외한 많은 집들이 파손되었는데 고성은 주로 나무로 건축 되었기에 큰 피해는 보지 않았으며 새로 건설된 도시는 지금 복구가 되어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 되었다 한다


 - 고성은 고풍스러운 목조 가옥들이 100여 채 모여 독특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고성은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길이 이어지는 교통 요충지인 사방가(쓰팡제, 四方街)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마을의 건물은 한족(汉族),장족(藏族),백족(白族)등 여러 민족의 민속을 융합한 나시족의 독특한 양식으로 형성 되였다. 나시족 특색을 가진 3방일조벽(三房一照壁), 사합5천정(四合五井天)의 집들이 형성하였고 나시족의 구조, 한족의 벽돌과 기와, 장족의 회화, 백족의 조각등이 서로 결합되어 나시족 민가를 민가중의 박물관이라 불린다. 
 

 - 여강고성의 구조를 보면 물의 줄기와 지세 따라 형성되였고 옥하(玉河)의 물은 서하, 중하, 동하 세 갈래로 나뉘여 고성안으로 흘러들면서 더 많은 지류로 이 거리 저 골목으로 흘러 들고 고성의 길 바닥은 전부 붉은색의 역암으로 되여 있어 비가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맑은 날에도 먼지가 날리지 않으며 돌의 무늬로 인해 거리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인다. 민간에서는 역암을 오화석(五花石)이라 한다.
   

  - 고성에 들어서면 나무들이 무성하고 단아한 전통가옥들이 있으며 담장은 황토색으로 덧칠되어 온통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다. 구경하기 힘든 한 폭의 그림 같기도 하다. 고성의 중심마당인 사방가에는 나시족 여인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있다. 티베트까지 교역하는 차마고도의 요충지여서 마초를 판매하였던 매초장(賣草場)과 차마고도 여행길에 사람과 짐승(말, 낙타, 물소 등)들이 이용하였다는 우물도 있다.


- 여강고성은 또한 성벽이 없는 성으로도 유명하다. 당시의 통치자가 木씨였는데 어떤 신하가 목(木)에 테두리를 두르면 곤(困)자로 변하며, 곤(困)자는 희망이 없는 뜻이어서 성을 쌓지 말 것을 권유했다고 하며 그 후 800년간 이 성은 성벽을 쌓지 않은 채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 고성은 전체를 둘러보는 데만도 3일이 넘게 걸릴 정도로 넓다. 게다가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자칫하다 길을 잃기 쉽다. 하지만 어딜 가나 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매력이 가득한 곳이기에 여유를 갖고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주변에는 리장을 통치했던 이곳 토호인 무스투쓰(木氏)들의 관청인 무푸(木府)가 재현되어 있고.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이곳에는 연인원 6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고 한다.

 

 

  <고성구 옥룡 나지족 자치구 전도> 

 

   <하바촌 객잔에서 여강으로 이동...>

▼ 이제 하바촌 객잔을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 왔는데지난 밤 늦은 시간에 중국관광객(대만인들로 추정)들이 입실하며 소란을 떤 덕분으로 잠을 설치어 힘이 드는 아침이었다.

  출발 준비를 하며 객잔 주위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 구름에 휘감긴 하바설산은 천년만년 언제까지나 저 자리에 있을 것이고 이곳을 찾았던 이방인들은 이제 이곳을 떠나면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다.

저 푸른 하늘엔 밤이 되면 무수한 별들로 수 놓아져 있는데 그 어디에서도 별들을 이곳처럼 가까이에서 본 경험이 없었다.

북두칠성은 손에 잡힐 듯 내 머리 바로 위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었는데 그것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이 저리도록 안타까웠다.

 

▼ 객잔 바로 옆의 구멍가게!!

그리고 눈가에 이슬을 잔뜩 머금고 서 있는 철부지 꼬마녀석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 객잔을 떠나 30여분 후 하바설산의 모습이 너무나 또렷이 등장하여 차를 급히 세우고 잠시 둘러 보았다.

 

 

 

 

▼ 리짱으로 향하는 코스는 첫째날 호도협 트레킹을 하고 하바촌 까지 온 길 그대로로 돌아 가는 길인데 도로 곳곳은 이런 공사모습이 수시로 눈에 띄었다.

산을 깍아 만든 도로 특성상 수시로 무너져 내리는 낙석등에 의하여 훼손이 심한 것으로 보였다.

 

 

 

▼ 호도협 트레킹의 날머리였던 티나객잔에서 잠시 쉬어 가며....

 

 

 

 

▼ 예의 "장강제일만"인 석고진 과일 노점상에 다시 들렸는데 여행사 송부장님이 한턱 크게 샀다.

 

 

▼ 모자란 잠으로 꾸뻑꾸뻑 할 무렵 박회장님이 "여기서 잠깐 쉬었다 가겠읍니다. 모두 내려 보세요오~~~" 

이곳에 여러번 왔었지만 오늘 처럼 날이 좋은 적이 없었고 전망이 좋으니 잠시 쉬었다 가자신다.

길가 사찰 주변에 전망대처럼 조성해 놓은 곳으로 현지인들도 이곳에서 경치 감상에 여념이 없었다.

 

 

 

 

▼ 마치 덕유산에서 지리 주능선을 한 눈에 바라 보듯 옥룡설산과 하바설산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오니 이 둘이 하나의 맥으로 이어진다는 말이 실감난다.

그리고 여기는 히말라야 산맥의 끝자락 어딘가쯤 되는 곳이다.

 

 

 

 

 

 

 

 

 

 

 

 ▼ 12:47분

놀며 놀며 그야말로 만만디로, 도로사정이 좋와져 속칭 빵차를 타지 않게 된것에 감사해하며 리짱에 도착했다.

모자라는 잠을 차에서 땜빵하려던 생각은 완전히 오판!!

이동시간이 5시간 가까이 걸렸지만 잠이 많은 내가 여행중 이동하며 한숨도 잠을 못잔건 아마도 오늘이 처음일 것이다.

그만큼 이동하는 중 볼 것이 많았단 이야기다.

 

▼ 버스에서 하차하자 마자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한다.

음~~~??

일반적으로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식당이 있는 법인데 이리저리 제법 멀게 이동을 한다.

여기가 바로 리짱의 관광명소인 곳으로 식당으로 향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한다.

 

 

▼ 어??

제법 고풍스런 건물이다. 호기심이 발생하였는데 식후 이곳에서 보위차 쇼핑을 하게 될 줄이야...

 

▼ 리짱은 리짱의 첫 인상은 중국이나 중국 같지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도시 전체가 매우 정갈하고, 수양버들과 어우러진 수로와 그 수로변의 고풍스런 건물들은 마치 한 사람이 설계하여 시공한 것처럼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수많은 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았다.

 

 

 

 

 

 

 

▼ 드디어 점심식사 장소가 나타났다.

음식점 이름하여 "사쿠라"

이곳 쥔장은 한국 여성인데 이곳으로 베낭 여행을 왔으나 귀국하지 않고, 눌러 않게 되었고 중국인 남자와 결혼까지 하였다는데 남자를 먼저 만난 건지, 사업을 먼저 시작한 건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사업에 대성공하여 이 주변 음식점을 여러곳 인수하여 성업중이고 운남성 성도인 쿤밍에도 지점을 냈다 한다.

 

헌데 왜 상호가  "사쿠라??"

우리나라 꽃 무궁화로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 우리의 점심 메뉴는 삼겹살과 된장찌게!!

이번 여행중 처음으로 한식을 먹게 되었다.

일설로는 냉면과 비빔밥도 취급하여 식욕을 잃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입맛을 돋구어 준다 했지만 그것들 맛을 볼 수는 없었다.

 

 ▼ 이 음식점 "사쿠라" 쥔장이 한국인이란 것을 알려 줄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2층 한족에 달려 있는 이 태극기가 유일했다.

 

 

 

 

 

 

 

 ▼ 식사후 넓은 광장(이때는 이곳이 옥하광장인지 몰랐었고 버스에서 하차한 곳이었다)에 다시 모여 일행 전체가 기념촬영을 하고 보위차를 만나러 갔다.

 

 

 

 

 

▼ 음~~

이거 이거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린다!!

 

 

 

<운남성의 보위차>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차(茶) 종류에 속한다라고 할 수 있는 보위차의 산지 운남성은 차의 고향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을 정도이다. 지금도 운남성에는 몇 백년 씩 자란 차나무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차왕수라고 불리는 800년 된 차나무도 바로 이곳의 기념비적 존재로 손꼽힌다. 이처럼 오래된 차나무에서 채취한 차는 당연히 다른 지역의 차와 구분 될 수밖에 없다. 이곳의 찻잎은 강한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햇차를 그대로 먹기가 쉽지 않았다. 따라서 약용으로 쓰던가, 음식처럼 끓여서 먹는 방법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


 한의학의 원초적 교과서라고 부르는 신농의 “본초강목”에는 차가 약의 일종으로 명기되어 있다. 운남성에서 보이차는 가장 남쪽의 서쌍판납 태족 자치주와 그 위의 사모지구 그리고 임창지구와 보산시가 주 생산지이다. 4개 주요 차산지 중에서 위도 상 최저인 서쌍판납은 보이차 생산의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생산량이 최고인 지역으로 전 지역이 북회귀선의 남쪽에 있는 아열대 기후의 지역이다. 보이차의 원산지로서 또 대엽차의 고향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일조량이나 습도, 우량의 분포나 토질이 차나무의 생장에 적합하여 하늘이 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강 2. 시내관광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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