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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38. 캐나다 제 10 일차, 1.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 정상 탐방

 캐나다 제 10 일차(2023. 10. 06, )

1.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 정상 탐방

 

106일 전체일정

1.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 정상 탐방

2.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 마을 탐방

3. 천섬(Thousand Islands National Park) 탐방

4. 킹스톤(Kingston) 중식 후 토론토 힐튼호텔 입실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은 퀘벡 로렌시안(Laurentian) 산맥에 있는 산으로

산이란 뜻의 '몽(Mont)'과 부들부들 떨린다는 뜻의 '트랑블랑(Tremblant)'이 합쳐져

'떨리는 산' 정도로 직역되는 곳으로

로렌시안 안의 액티비티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로렌티안 산맥에 걸쳐 있는 곳으로 수려한 풍경 속에 국립공원과 스키리조트, 레이싱 경기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몽트랑블랑 풍경의 대부분은 1,500㎥가 넘는 몽트랑블랑 국립공원이 차지하고 있기에

400km가 넘는 하이킹 코스와 자전거 루트가 조성되어 있고,

카누와 낚시를 즐기는 여러 개의 강이 흐르는데

단풍 절정기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으로

캐나다 단풍 여행의 성지이자 단풍 여행의 끝판왕이라 불리 우는 곳으로

미국 현지 한국 여행사들이 가을 '메이플 로드' 상품을 넣을 때 빼먹지 않는다는 곳이며,

메이플 로드에 속하는 접근 도롯가의 가로수가 모두 단풍에 물들어 너무 예쁘다.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아무 생각없이 조금만 따라가다 보면

마치 유럽의 한 중앙광장처럼 생긴 곳이 나타나고,

울긋불긋한 단풍 사이사이에 주변 호텔과 건물들도 예쁘게 조성되어 보는 이의 마음을 흐믓하게 한다.

 

1차로 무료 곤돌라를 이용하고, 2차로 산 입구에서 산 정상까지는 유료 곤돌라를 이용해

정상을 오를 수 있는데 물론 걸어서 올라 갈 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있다.

 

무료 곤돌라는 한전에서 전기공사를 할 때 사용하는 박스형으로 서서 타는 식의 곤돌라로

제법 스피디하게 운행하여 마치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한다.

 

 

  ▼ 숙박료가 비싸 웬만한 패키지 팀은 들어 오지 못한다는 몽트랑블랑을 정식으로 탐방하는 아침이 밝았다.

일기예보상 오늘도 비소식이었고 실제로  밤새도록 비가 내렸으나,

아침이 되자 거짓말 처럼 날이 맑아져 천만다행이었다.

잠이 부족해 몽롱한 상태에서 기상하여 아직 조명이 작동하는 몽트랑블랑의 새벽 정취를 즐겨 보았다.

 

   아침 공기를 쏘이는 중에 날이 밝아 오고,

 

  

식사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에 들어 서자 운전기사인 수다가 이미 식사 중이다.

채식주의자라 하는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소식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리 조금먹고 저 큰 덩치를 어찌 유지할 수 있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 수다와 아침인사를 나누며 아내와 나도 아침밥상을 받아 들게 된다.

 

  ▼ 꾹꾹 참고 먹어 보니 점점 더 적응이 되어 가는 빵들로 식사를 때우는데 아직도 글쎄인 형편이다.

 

  ▼ 식사 후 몽트랑블랑의 단풍을 만나기 위해 출발 준비를 하면서 호텔 앞 풍경을 담아 보았다.

 

  ▼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다르게 점점 더 맑아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도 내 쉬어 보고,

운행을 멈춘 채 얌전히 정차해 있는 곤돌라도 확인을 했었다.

 

 

  ▼ 오늘 일정은 08시 30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약 3시간가량 몽트랑블랑을 둘러 보고,

천섬을 거쳐 토론토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동거리가 약 600km 정도로 로 예상되니

역시나 만만치 않은 하루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행들 모두 호텔앞에 모여 가이드에게 주의 사항을 들으며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 호텔을 나와 언덕길을 오르며 마을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듯 걸어서 이동을 하게 된다.

 

  ▼ 장난감처럼 예쁘장한 건물들 사이로 골목길을 올라서는 분위기가 매우 괜찮었었다.

 

  ▼ 골목 길이 끝나면서 넓은 광장이 나타나면서 곤돌라가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 광장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지나자,

 

  ▼ 자그마한 분수가 우리를 환영해 주고 있었고,

 

  ▼ 몽트랑블랑 스키장 곤돌라가 저 멀리서 유혹을 하듯 조성되 있었는데

스키시즌이 시작되면 얼마나 많은 스키어 들로 붐비고 있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게 되는데

지금은 아침 일찍인지라 한적한 상황이다.

 

  ▼ 우선 무료 곤돌라 승강장이 등장하는데 이 무료 곤돌라를 타고 

메인 리프트인 '텔레캐빈 익스프레스(Teelabiine Express)가 있는 광장까지 이동을 할 수 있는데

아직 운행을 하지 않고 있어 우리는 계속 걸어서 이동을 해야 했다.

 

  ▼ 채 10분도 되지 않아 곤돌라를 탈 수 있는 메인광장에 도착하는데,

산자락 아래에 숙박지구인 리조트 빌리지 촌이 등장하는데 마치 동화책에 나오는 그림처럼 예쁘장하게 보인다.

이래서 이 몽트랑블랑이 스위스풍이라 한다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 일행들은 자동으로 이 장면을 놓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너나 할 것 없이 빌리지촌을 배경으로  인증시간을 갖게 된다.

 

 

  ▼ 아직은 아침 일찍인지라 곤돌라도 운행을 개시하지 않고 있었고,

티켓 팅을 하러 간 가이들을 기다리며 대기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은 기다림이었다.

 

  ▼ 지금 이곳 몽트랑블랑은 캐나다 최대의 스키리조트가 있는 만큼 여러 방향에서 곤돌라(캐빈)을 운행하는데

스키시즌이 아닌 계절에는 서쪽 방향에 있는 이곳 'Express Gondola' 하나만 운행하고 있단다.

 

  ▼  여기서 타는 곤돌라는 '카리브올레 곤돌라(Cabrioiet Gondola) 혹은 '파노라마 곤돌라(Panoramic Gondola)’로

호칭을 한다 하니 각 지역별로 곤돌라 명칭을 달리 하는 것으로 추측을 해본다.

 

  ▼  곤돌라 승강장 입구에서 가이드를 기다리다 관리인에게 쫓겨 나는 재미난 일을 겪게 되었었다.

즉, 우리 가이드가 티켓을 금방 갖고 오니 줄을 서서 대기하겠다 하니 처음에는 승낙을 했던 직원이

이내 마음을 바꾸어 엄한 표정으로 나가라는 것이었다.

 

  ▼ 가이드를 기다리며 그림엽서로 사용해도 될 법한 빌리지 마을 모습을 보며 아름다움에 빠져 보기도 한다.

 

  ▼ 결국 우리 일행들보다 몇 사람을 앞장 세워 올려 보낸 후 티켓을 받아 들고 곤돌라에 탑승을 시작했는데

이 곤돌라 요금은 50불 옵션으로 진행되었었다.

 

  ▼ 그런데 이 곤돌라는 연식이 좀 되었는지 시설이 낙후되어 보인다.

 

 

  ▼ 조금 전 우리가 자리했던 광장과 리조트들을 내려다보며 곤돌라는 정상을 향해 올라가게 된다.

  

▼  잠시 후 길이가 12km에 이른다는 트랑블랑 호수(lac tremblant)’가 내려다 보인다.

단풍이 잘 물들려면 수분공급이 필수인데 캐나다에서도 최고라는 몽트랑블랑의 단풍도

결국 저 '트랑불랑 호수'에서 수분을 공급을 받을 수 있어 아름다운 단풍색을 만들어지는 것으로 판단을 해 본다.

 

그리고  몽트랑블랑의 단풍은 이 곤돌라 내부에서 바라 본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하는데

이 곤돌라 내부가 오래된 것인지라 아래 사진처럼 유리창에 흠집도 많고,

깨끗하지 않아 제대로 풍경을 담을 수 없다는 것이 불만이다.

그러니 그 예쁜 모습을 온전히 사진에 담지 못하는 상황이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 하여, 흠집이 심해 온전한 사진을 촬영할 수 없어 곤돌라 유리창 사이에 난 환풍구(?)로

손을 내밀어 위험을 감수하는 특단의 선택을 해야 했었으니

만약, 카메라나 휴대폰을 떨어 트린담면 대형사고가 나는 것을 감수해야 했었다.

 

  <동영상> 파노라믹 곤돌라(Panoramic Gondola)에서 1.

 

  ▼ 곤돌라 아래 지상으로는 걸어서 오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있다 하는데 

거리는 약 5.5km이고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하니 시간만 된다면 걸어서 오르는 것도 재미날 듯하였다.

  

 

    위험한 장사가 많이 남는다고 제법 그럴듯한 단풍사진을 확보할 수 있었으니 매우 흡족해진다.

 

  <동영상> 파노라믹 곤돌라(Panoramic Gondola)에서 2.

 

 

  <동영상> 파노라믹 곤돌라(Panoramic Gondola)에서 3.

 

 <동영상> 파노라믹 곤돌라(Panoramic Gondola)에서 4.

 

  ▼ 풍경에 취했는지 곤돌라 안에서 아내가 재롱잔치를 벌이니 함께한 일행들 모두 즐거워했었다.

 

  <동영상> 파노라믹 곤돌라(Panoramic Gondola)에서 5.

 

 

 

 

  ▼ 그런데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가스가 차오르기 시작한다. 쩝!!!

 

 ▼ 드디어   'white peak' 불리는 몽트랑블랑 정상에 도착하는데 곤돌라 소요시간은 대략 15분 내외가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