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자다르로 이동
제 4 일차 (2019년 11월 3일)
3/6.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에서 크로아티아 자다르로 이동
제 4 일 전체일정(2019년 11월 3일)
1/6. 아마리스 호텔(Hotel Amailis)에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이동
2/6.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 탐방
3/6.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에서 크로아티아 자다르로 이동
4/6. 자다르(Croatia, Zdar) 탐방 : 씨오르간(Sea Organ) 태양의 인사(Greating To The Sun)
5/6. 자다르(Croatia, Zdar) 구시가지 탐방
6/6. 자다르(Zdar)에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네움(Bosnia And Herzegovina, Hotel NOVA)로 이동
자다르 (Zadar )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지역의 주도인 자다르는 아드리아 해 북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다.
특히, 교통의 요충지이기 때문에 크로아티아 주요 도시뿐 아니라 유럽 다른 나라에서도 쉽게 갈 수 있다.
성벽에 둘러싸인 요새 도시로 고대 로마 시대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로마인들은 이곳을 지배하는 동안 전형적인 고대 로마 도시를 건설했다.
중세 시대 때는 로마 교황청에서 직접 이곳을 관리하기도 했고,
14세기 말엔 크로아티아 최초로 대학이 세워졌다.
자다르 근교에는 14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코르나티 군도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12야〉의 배경이 된 곳이다.
고대 도시가 가져다주는 매력, 그리고 석양이 특히 더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안,
근처 섬들의 신비로움까지 더해진 자다르는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도시로 손색이 없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에서 자다르로 이동 경로>
이동거리 : 144km, 이동시간 : 1시간 53분>
제대로 탐방을 하려면 3일이나 소요된다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달랑 2시간도 못되는 시간동안의 탐방을 마치고 자다르로 이동을 한다.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일정을 보내고자 하는 것은
진정 사치일까 라는 상념에 빠져 전용버스에 오른다.
우연인가??
축복인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주차장을 빠져 나간후 얼마지나지 않아 하늘에서는 다시 비가 뿌린다.
우리가 탐방하는 그 시간에만 비가 오지 않은 것인데
이후로도 간혹 내리는 비는 우리 일정중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있거나 전용버스로 이동을 할 때에만 오게 된다.
가이드 최팀장은 우리를 만난 첫날 지금은 동유럽 및 발칸의 여행 비수기로
이번 우리 팀이 마지막이고 본인도 우리 팀을 마지막으로 휴가에 들어 간다하면서
”여행 비수기“란 비가 많이 내린다는 뜻이라는 유머를 펼치기도 했었다.
특히, 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이동하는 중에는
본인이 올해에만 24번째인데 오늘처럼 날이 좋았던 적이 없었으니 우리에게 로또를 사셔도 된다 말할 정도였다.
조용히 내리는 빗속을 질주하는 차내에서 그 최 팀장이 자다르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아드리아 연안도시인 자다르(Zadar)는
로마에 점령당해 속국으로 지냈으며 중세 때는 배네치아의 지배를 받았었고,
그 후에는 오스만 제국에 이어 1차 세계대전 때는 오스트리아에 지배를 계속 받았던 곳이었단다.
로마시대에는 주변에서 가장 큰 도시였는데 그 근거로는 자다르 구시가지에 있는 광장의 규모로 알수 있다 했다.
바닷가에는 염전이 있었고, 내륙에는 곡창지대가 있어 풍족한 생활을 하였으며
로마와는 바닷길로 연결되어 근접성 뛰어 났으니 예로부터 외부 세력의 지배를 많이 받게 된 것이었단다.
또한, 오스트리아 영향으로 예술문화가 발달된 곳인데
이 부근의 관광지중 가장 저평가 되어 있는 곳이기도 한데
최근 관광 활성화 대책으로 2005년에 설치예술 작품 당선되기도 했는데
‘씨 오르간’과 ‘태양의 인사’ 등의 관광자원을 조성하면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단다.
▼ 최 락진 팀장의 자다르에 대한 설명에 이어 ‘오후의 가요음악’을 귀로 들으며
눈으로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크로아티아의 자연환경을 감상하며
전용버스 의자를 뒤로 한껏 제치고 편안한 자세로 버스의 흔들림과 진동을 벗삼게 된다.
소올 솔 잠이 몰려 오지만 오늘은 절대로 낮잠을 자면 아니 된다는 최팀장의 조언이 있었으니
졸음과의 전쟁을 하며 이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 플리트비체 공원에서 거리로 60km, 시간상으로 약 40여분이 지날 무렵
산비탈 언덕길을 오르던 전용버스가 터널을 지나게 된다.
음악을 멈춘 최팀장이 긴장된 목소리로 일행들에게 집중을 부탁한다.
지금 이 터널을 지나면 터널을 기준으로 서로 반대방향에는 지금과 다른 기후가 형성이 되는데
그 기후변화를 몸으로 느껴 보라는 것이다.
▼ “와아아~~~~”
너나 할 것 없이 터널을 막 벗어 나자 마자 모든 이의 가슴속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성이다.
우선 물리적 자연의 변화는 나무와 숲이 없어 지고, 암석지형의 산이 등장하고,
기후적으로는 잿빛 구름이 잔뜩 낀 을씨년스러 모습에서 태양 빛이 환화게 비추는 맑은 날씨가 펼쳐지는데
이것이 바로 말로만 들었던 지중해식 기후이고 그 변화가 터널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상황이니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오는 것이다.
▼ 하얀색 암석 덩어리로 형성된 ‘Sveti Rok’ 산을 지나자 고도 650m의 산길에서 평지로 고도가 낮아지며
산 정상에서부터 휘몰아치는 뒷바람이 강하게 버스를 몰아 부치는 듯한 형세다.
이 강풍은 ‘Sveti Rok’ 산을 경계로 발생하는 기압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바람으로
차가 앞으로 나아갈수록 온도가 상승하게 되어 ‘5~10도’ 내외의 온도가 20도까지 높아진다.
문득 악셀 레이터를 밟지 않아도 차가 앞으로 전진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 바람을 등지고 진행하지만, 반대편 차량의 경우 맞바람을 맞으며 운행을 하게 되는데
이 바람의 세기가 심해지면 차량운행이 불가능 하게 된단다.
산 이름 조차도 바위 암석을 뜻하는 고도 650m 정도의 ‘Sveti Rok’ 산 터널을 통과하여 고도를 점차 낮추어 가자
우측으로 아드리아 해변이 등장 하며 훙분된 마음을 더욱 고취시키는데
몽환적이란 표현이 바로 이곳에 씌여 지는 단어가 아닌가 한다.
▼ 이윽고 ‘Sveti Rok 산’ 터널 톨게이트를 통과한 전용버스는 자다르 시가지 외곽에 진입을 하고
점심식사 장소에 탐방객들을 하차 시켜 주게 된다.
이곳의 고도는 40여 m로 'Sveti Rok 산’ 터널의 고도가 650m 였었고,
갑작스런 기후 변화의 감상에 뻐져 배고픔을 잊고 있었는데 버스가 정차하면서 그 동안 여행지에서의 쌀쌀함이
온화한 지중해식 기후로 변화를 감지하면서 갑자기 식욕이 왕성해져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 오늘 점심식사 장소는 자다르 시내에 있는 ‘Hotel Porto’에서 ‘달마시안 스테이크’를 먹게 된다.
고기를 젼혀 먹지 못하는 아내에게는 곤혹스런 식사시간으로 다른 메뉴를 제공해 주지만
그것은 더 먹지 못하겠다는 치즈가 들어간 국적이 묘한 음식이었다.
아내의 괴로움에 반하여 달마시안 스테이크란 음식에 한껏 기대를 품게 되고,
그 달마시안 스테이크를 대하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와인 한잔을 곁들이게 된다.
한잔에 2.5유로 우리돈 약 4천원 하는 와인을 한 식탁에 않게된 앞집에서 와인을 사준다니
더욱 맛난 점심을 즐기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잘 마셨읍니다!!
▼ ‘Hotel Porto’에서 달마시안 스테이크‘를 경험하고 자다르 탐방을 하는 일정으로
전용버스로 약 10여분 이동하여 해변가의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자다르의 관광지를 만나게 된다.
<크로아티아의 기후변화> " Sveti Rok 산 터널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