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4국

18. 블래드에서 '크로아티아' 아마리스 호텔로 이동

김창주(아차산) 2020. 9. 22. 17:55

제 3 일차 (2019년 11월 2일)

 8/8. 블래드에서 크로아티아, 아마리스 호텔(Croatia, Hotel Amailis)로 이동

 

 

2 일 전체일정(201911월 2)

1/8. 하프너비트 호텔(Hafnerwirt Hotel, 오스트리아)에서 짤츠부르크 미라벨 궁전으로 이동

2/8. 미라벨 정원(Mirabell Palace & Mirabell Garden) 탐방

3/8. 짤츠부르크 게트라이테(Getreidegasse)거리 및 모차르트 생가(Mozarts Geburtshaus) 탐방

4/8. 짤츠부르크(Salzburg) 거리 풍경

5/8. 짤츠부르크에서 슬로베니아 블래드(Slovenia Bled)로 이동

6/8. 블래드 성(Slovenia, Bled Castle) 탐방

7/8. 블래드 호수(Slovenia, Bled Lake) 탐방 - “옵션 70유로

 

8/8. 블래드에서 "크로아티아" 아마리스 호텔(Croatia, Hotel Amailis)로 이동

 

 

크로아티아(Croatia)

발칸 3: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수도 : 자그레브 / 언어 : 크로아티아어 / 시차 : 한국과 -7시간차

인구 : 416만 명, 세계 129

면적 : 56, 한반도의 0.256

GDP : 6125천만 달러, 세계 76

통화 : 쿠나 1KN=181(2019.08.04)

 

  발칸 반도 중서부에 있는 국가로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이루던 공화국이었으나,

1980년 대말 개혁의 흐름 속에 1991625일 독립을 선언했다.

수도는 자그레브로 국민의 대부분이 크로아티아인이며, 

2차 세계대전 이후 공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농업국가에서 공업국가로 변모했다.

 

  크로아티아는 원래 크로이샤로 발음하는 이 나라는 거인족이 사는 나라라고 할 만큼 장신의 체격을 가진 나라로

면적은 남한의 반정도이고 대부분 로마 카톨릭을 믿는다.

영토는 긴 모습의 형태를 보이는데 19916월 유고연방에서 독립을 선언한 후 

세르비아와의 내전으로 1992EC와 유엔의 독립승인으로 종전이 되기까지

30만명 사망, 15만명이 행방불명된 전쟁을 겪었었다.

 

  아드리아 에 인접해 있는 도시들과 내륙 지방에 인접해 있는 도시들의 음식의 주재료가 다르다.

아드리아 에 인접해 있는 도시에선 지중해식의 해산물 요리와 파스타, 피자 같은 이탈리아 요리가 발달했으며

내륙지방에 위치한 도시에선 헝가리, 오스트리아, 터키 등의 영향을 받아 육류로 만든 음식이 발달했다.

 

크로아티아의 레몬, 자몽 맥주는 크로아티아뿐만 아니라 유럽의 과일 향 맥주 중에서

오스트리아 맥주와 함께 최고로 손꼽힐 정도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카를로바슈코와 오츄이스코가 있다.

 

 

<슬로베니아 블래드 호수에서 크로아티아 아마리스 호텔로 이동 경로>

이동거리 : 184km

이동시간 : 3시간 11분

<제2일 전체 이동경로> : 트랭글 궤적

이제는 칠흙같이 어두워진 도로를 따라 크로아티아로 이동을 한다.

하루 일정을 치루느라 모두가 피곤한지 잠을 청하는데 울 마님은 코까지 시원하게 골고 있다.

 

1시간 10분간의 주행후 “Avtocestno pocivaliste Dul”란 휴게소에 들려 용무를 마치고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국경을 지난다.

 

크로아티이아가 EU 미가입 국가로 통관절차 피할 수 없어 통관 수속을 제대로 밟아야 한단다.

그런데 세관원이 자리를 비웠다!!

잠시 기다리자 슬로베이아 세관원은 모습이 보이는데 크로아티아 세관원은 한참을 더 기다려야 했고

승객들은 차에서 내려 도보로 국경을 통과해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추워지는 날씨로 도보 이동시 불편함에 마디씩 거드는데 이 양국의 국경 통과시 심지어는

40분 넘게도 기다리는 상황도 발생한단다.

그나마 지금은 비수기로 여행객들이 없어 빠른 편이라지만 그래도 우리는 불편하고 지루하다.

거기에 더해 도보로 이동하여 버스를 기다리는데 제법 긴시간이 필요했었다.

 

국경을 통과한후 약 50여분을 더 주행해서 아마리아 호텔에 도착한다.

오늘 저녘 메뉴는 통돼지 요리라 하며 한국에서 준비해온 먹거리를 마음껏 먹어도 된단다.

 

최팀장 본인도 매운 것이 먹고프단다.

유럽 여행시 가장 힘든 것이 김치이고 김치를 대신할 깻잎 통조림도 냄새 때문에 함부로 먹을 형편이 않된다.

그러나 이 산장형 호텔에서는 무한정  드셔도 된다는 최팀장의 멘트에 환호 했었다.

 

더더군다나 주메뉴가 돼지구이라니 그것에 소주 한잔 할 생각으로 한껏 고무되어 호텔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데

주방에서 우리의 음식을 준비하는 종업원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이번 여행에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번 일정에 참가한 사람들중 돼지 띠동갑 3대가 함께하게 된것 것이다

잠실의 누님과 수원에 사는 아우님이 돼지띠로 내가 딱 중간 연식이다.

 

이 아앳 띠동갑 부부와 함께 식사 자리를 함께 하는데 잠실 누님은 웬만한 남자 이상으로 호탕하며 술도 잘 하신다.

반면에 공직생활을 오래 하셨다는 어르신은 말도 없이 조용조용 하시다.

그럼에도 아내가 다소 지나친 언사를 하더라도 눈 한번 찡그리지 않고 잘 받아 주시는 인품이셨다.

기대감과는 별로였던 돼지요리가 되겠다.

우리네 돼지요리처럼 장작불에  바베큐식으로 초벌을 한 다음, 한번 더  물에 담가 요리를 한 모양이다.

차라리 2번째 절차를 밟지 말 것을....  ㅉ ㅉ ㅉ

거기다 이상한 향신료라니...

이건 최악이자너~~~~

 

그러나 음식맛 보다도 띠동갑들과의 신나는 대화를 이어가며 식사를 즐기는데

현지인들이 생일파티를 한다며 온갖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니

웬만한 실내악단 저리 가라의 솜씨를 보여 주고 있다.

그 분위기에 모두들 흥겨운 저녘식사를 즐기게 되었다.

친절한 직원들의 안내로 식사후 객실로 입실을 하고 내일을 위한 휴식을 취하게 된다.

내일 일정은 오전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을 탐방하는 일정이다.

 

그런데 보슬비가 내린다.

냉온 조절이 잘 않되고, 졸졸졸 흐르는 샤워기에 답답함과 짜증을 느끼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니

이제는 장맛비처럼 비가 내린다.

이밤이 끝나기전에 저 비가 필히 멈추어 줘야 한다.

플리트 비체 국립공원을 제대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비야 멈추어 다오 제발~~~~!!

 

<크로아티아 아마리스 호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