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산 (2020. 03. 07 )
산행지 : 서대산 (西臺川, 고도 904 M)
(위치) 충남 금산군 추부면
산행일 : 2020. 03. 07
참석자 : 김 창주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6.64km
산행시간 : 4시간 11분 (시작 11:57분, 종료 16:08분) - 휴식시간 24분.
실 산행시간 : 3시간 47분
평균속도 : 1.7km
날 씨 : 흐 림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11:50분 서대산 드림리조트 주차장 도착(고도 : 230)
11:57분 어프로치 시작
12:06분 몽골촌 펜션
12:14분 등산코스 1, 2, 3, 4 코스 분기점
12:23분 용바위
12:25분 1코스, 2코스 갈림길 “구조목 이정표 1-1, 2-1”/서대산 전적비
13:21분 신선바위
13:30분 조망터 – 2.1km 지점
13:37분 능선삼거리/사자바위 “구조목 이정표 “1-11”
13:47분 2코스 합류지점, 사자바위 상단 “구조목 2-10”
13:51분 1헬기장
14:01분 2헬기장
14:06분 장군바위 갈림길(우측으로 진행)
14:21분 강우측량소 – 3.5km 지점
14:24분 서대산 정상(고도: 904, 간식 : 16분) : 4코스로 하산
15:17분 샘터 – 4.5km 지점(다리쉼 : 3분)
15:44분 “구조목 4-1”
15:52분 시멘트 포장도로
15:57분 등산코스 1, 2, 3, 4 코스 분기점 회귀
16:08분 서대산 드림리조트 주차장 도착(원점회귀 산행)
높이 905.3m. 충청남도의 남동부를 이루는 금산고원 중의 한 산으로 이 일대는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으며 서대산은 충청남도의 최고봉이다.
동북∼남서방향으로 뻗어 면계(面界)를 이루며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진다. 서쪽 사면은 완만하여 넓은 산록완사면(山麓緩斜面)이 발달하고
이곳에서 많은 계류가 흘러내려 서대천(西臺川)을 이룬다. 옛날 서대사(西臺寺)가 있었다 하여 서대산이라 하였고,
서사면 중복에는 원흥사(元興寺)와 개덕사(開德寺)가 있다.
동쪽에도 완사면이 넓게 발달하는데, 이들 산록완사면은 400∼100m 사이의 완만한 사면이며, 우리 나라 중부지방 이남에 넓게 발달하는 사면지형(斜面地形)의 하나이다.
산록완사면과 배후산지의 암석은 서로 다른 경우가 대부분으로, 서대산의 경우 변성암인 석영반암계(石英斑岩系)의 암석으로 되어 있고, 주변의 화강암 지역보다 굳어서
높은 산지로 남은 것이다.
따라서, 서대산은 화강암의 침식분지인 금강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금산고원의 주봉으로, 남서쪽의 대둔산(大屯山, 878m), 남쪽의 국사봉(國師峰, 668m)과 더불어
쪽은 충청북도, 남쪽은 전라북도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이다.서쪽으로는 금산읍에 가깝고 동북으로는 옥천읍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산록의 완사면은 금산인삼
재배에 크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산세가 온후하고 아름다우나 원추형의 암산을 이루어 암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서 대 산 등 산 지 도>
<서대산 트랭글 경로>
지난주 처가인 금산을 찾은 길에 인근에 있는 옥천의 부소담악과 환산 산행을 하였다.
이번 주에는 아내의 생일이 있어 무슨 선물을 해야 할까 생각하던중
홀로 사시는 친정 엄마의 생활과 건강에 항상 고민하고 있는 아내에 대한 최고의 선물은
금산 방문이 아닌가 하여 연속 2주째 금산을 찾게 되었다.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금산에서 아내의 생일을 기념하고
오늘은 나홀로 서대산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이곳을 다시 만나는게 몇년 만인지 가물 가물 하다.
15년??
아님 12년??
내가 디카를 손에 쥔 것이 2009년이고,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2010년으로 그 이후의 기록에 서대산이 없는 것으로 추측하면
아마도 15년 전후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서대산이 되겠다.
금산 처가에서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하고
30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들머리인 "서대산 드림리조트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11:50분 서대산 드림리조트 주차장 도착(고도 : 230)
주차후 등산화 끈을 조여 메고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누군가가 "안녕하세요~~" 하며 반갑게 인사를 하더니
입장료 1,000원을 내야 한단다.
이런 이런 이거 모야??
아니 요즘 세상에 입장료 받는 산이 어디있느냐 하였더니
이곳은 사유지라 입장료를 받아야 하고
주차비 3천원을 추가로 내야 한단다.
아니... 이런??
아~~ 옛날에는 그런것 없었거든요??
아니요?? 옛날부터 받았는데요??
무슨 소리요?? 내가 지금 15년 만에 여기를 왔는데 그때는 이런 것 없었고
심지어 대형버스로 산악회 단체가 왔을 때도 주차비고 머고 없었다고요~~ 하니
그때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내셔야 하는데요?? 하면서 상당히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
에이...
여기까지 들어 오지 말고 주차장 입구 아무곳이나 공간에 주차할껄!!
하지만 이제와서 어쩌랴??
강도 당하는 기분입니다 하면서 4천원을 강탈(??) 당하고 말았다.
4천원을 받더니 이거 지도하고 영수증입니다 하고 A4용지를 한장 주기에
사진만 한장 찍어 두고는 이거 필요 없어요 하니
15년만 이시라며 지도 없어도 되요 한다.
네. 머릿속에 있어요 하고 답을 하니
지금요 그럼요 구름다리는 폐쇄 되었으니 이용하지 마세요 한다.
노후되어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그럼 그 윗길로 등로가 조성되어 있겠지요 머!!
볼멘 소리로 "감사합니다'하고 서대산을 만나러 이동을 시작한다.
11:57분 어프로치 시작
주차장 관리직원과 잠깐의 실랑이를 뒤로 하고
서대산의 상징과도 같은 계단길을 바라 보고 주차장인 들머리 입구를 인증한다.
그 계단을 올라 서서 뒤돌아 조금전 실랑이를 했던
매점 건물을 잡아 보는데
저 건물 조그마한 창문으로 나를 불러 세우더니 4천원을 강탈한 곳이 되겠다.
내가 다음에 또 오면 요기게 주차하지 않을것이고
저어짝으로 돌아가서 아자씨 얼굴 안볼 꺼야요~~~
속으로 혼잣말을 하게 된다. ㅋㅋ
계단을 올라 서자 우측으로 "관리동"이란 건물이 보이는데
예전에 없었던 건물인듯 보인다.
그 관리동 건물을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누군가 탠트를 열심히 설치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 너머로 서대산 정상인근에 조성된 "강우 측량소"건물을 확인하게 된다.
잠시후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있는 여성을 만나
이곳 숙박비가 얼마에요 하니
자기들은 야영을 하여 숙박비는 모르겠고 야영장 이용료는 18,000원이에요 한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찾았을때 무슨 몽골촌을 만든다고 몽골텐트를 열심히 조성하는 모습을 보았었는데
그 이후로 상업화가 된 것으로 짐작하고
휘적 휘적 나의 길을 가게 된다.
그 가족과 헤어져 포장길을 올라 서는데 우측으로 펜션촌이 나타난다.
포장길을 걷는 것이 싫어 그 펜션촌 길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좌측으로 철도 침목으로 조성한 나무계단 오름길이 나타난다.
예전에는 없었던 시설물이 연이어 등장하니 헷갈린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 나무계단길로 일단 올라 서게 된다.
안내판에는 "몽골촌 팬션"이라 되어 있는데
예전에 보았던 포리에틸렌 몽골텐트가 아니라 방가로 식의 몽골촌 펜션으로 다시 조성된 형국이다.
그 몽골펜션을 지나 포장도로를 다시 만나고
그 포장도로는 좌측 오름길 형태로 이어지니 이 포장길이 어서 끝나기를 희망하게 된다.
12:14분 등산코스 1, 2, 3, 4 코스 분기점
드디어 만나는 등산로 입구 모습으로 어프로치를 시작하여 20분 정도 소요 되었다.
등산코스 1,2,3,4 라는 안내판을 만나 직진길의 등산코스 1, 2 방향으로 직진을 한다.
그 분기점에서 3분후에 좌측의 나무계단길을 한번 더 만나게 되고,
또 3분후에 강우측량소 배후 시설로 보이는 모노레일 옆을 지나게 되고,
12:23분 용바위(서대산 1,2코스 분기점)
용바위를 만나는데 등로는 시멘트 계단길로 이어지고
약 2분후에는
"서대산 1-1, 2-1 " 구조목과 "서대산 전적비"를 확인하면서 계단길을 이어 올라 서는데
나는 여기서 잠시 갈등을 했었다.
1코스냐, 2코스냐 나는 어디로 갈까??
이 서대산을 4번 정도 찾았었는데 매번 2코스로만 산행을 했던 기억이고
주차관리 직원이 구름다리가 노후되어 위험하니 이용하지 말라는 기억을 떠 올리게 된다.
그러하다면 오늘 처음으로 1코스를 만나 보자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본격적인 서대산 탐방에 진입한다.
어라??
그런데 이건 머?
웬 로프지대이지??
내가 찾았던 2코스는 비록 경사도가 있었지만 한번은 뛰다 시피 올랐던 기억이 생생하건만
여기서 로프지대를 만나게 되니 지난주 환산에서 로프지대에서 악전고투했던 기억이 되살아 나게 되고
나도 모르게 로프에 질려 버리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험악하다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급경사가 계속 이어지는데
1-2 구조목을 만나게 된다.
이 구조목도 예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국립공원을 모방하여 만든 안전시설물이 되겠으며
이 구조목들은 약 250m 간격으로 순번데로 계속 등장한다.
한바탕 된비알 길을 오라 서자 조망이 트이는데
서대산 앞마당인 성당리 마을을 만나 볼 수 있었다.
그 조망터에서 이어지는 등로는 너덜과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어
걸음걸이에 지장을 받게 되고,
너절을 지나자 "제비봉 ~ 선바위"란 이정표와 구조목 1-4"를 만나게 된다.
이곳이 제비봉 갈림길임을 인지하지만 그 제비봉 만나기를 거부하고
오름길로 나의 길을 계속 가게 되는데
한번 더 로프지대를 만나게 되고 이 로프지대는 계속 나타난다.
이곳 1코스를 2코스와 비교하면 계속되는 된비알 길에 등로 정비가 되 있지 않아
난이고가 현저히 높아 체력모가 심하니 1코스는 산객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었음을 점점 알아 가게 된다.
어허.... 점입가경이란 말은 이때 쓰는 말이렸다.
산세가 점점 더 험악해 지니 지난주 환산산행과 연관이 계속 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로프지대는 힘들다!!
낙엽깔린 너도 싫었다!!
한번 더 성당리 마을을 만날 기회을 부여 받아
숨을 돌리며 조망을 즐기고 진행을 하자니
반가운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바위 밑에 만들어진 고드름들 이었다.
이런 고드름을 내가 언제 만났었지??
이 고드름들을 만나기 위해 나는 험악하다 할 수 있는 오름길에서 진을 뺀 것인가??
그 고생의 댓가로 서대산 산신령은 내게 이런 선물을 준 것 아닌가 하여
수분과 진흙의 영향으로 미끌 미끌한 지대를 올라 선후
고드름을 하나 따서 입에 넣어 보았다.
그 고드름을 입에 물고 산행을 이어 가자니
지난 밤의 숙취가 단 한번에 가시는 현상을 맛 볼 수 있어 행복했고
숙취로 어려웠던 컨디션이 회복됨을 느끼게 된다.
고드름을 입에 물고 한번 더 유격훈련장을 만나
사륜구동으로 그곳을 벗어 난다.
"이제 능선에 다와 갈텐데" 하면서...
계속 등장하는 유격장을 올라 서자 조망이 확 터지며
대전 방향까지 어슴하게 보이지만 날이 흐린 탓에 가시거리가 짧은 것이 흠이였다.
구조목 1-8를 만나자 등로는 평온 해졌다.
나도 호흡을 고르기 위해 1~ 2분간 잠깐의 다리 쉼을 하고,
그 평온함을 즐기며 순해진 등로를 따라 걸어 간다.
13:21분 신선바위
나무 판때기 안내판을 다시 만나고
멋진 소나무를 즐기는 시간도 갖게 되는데 드디어 스카이 라인이 바라 보이자
저절로 안심어린 한숨을 내 쉴수 있었고
우측으로 강우측량소를 바라 보면서 능선산행을 즐길 권리를 보장 받게 되었다.
13:30분 조망터 – 2.1km 지점
도다시 만나는 조망터 모습으로 카메라 앵들을 맞추며 주위를 돌아 보게 되는데
2.1km 지점으로 여기까지 1시간 30여분간 험악한 오름길과 사투를 벌이는 기분으로 산행을 해 왔다.
예의 강우측량소와
서쪽으로 대둔산, 만인산 방향을 바라 보고,
대전방향도 바라 보지만 가시거리가 아쉽기만 하였다.
이어서 "구조목 1-10"을 만나고,
참나무 지대의 평탄함을 즐긴후에 서야 그동안 갈망했던 능선에 도착할 수 있었다.
13:37분 능선삼거리/사자바위 “구조목 이정표 “1-11”
"고생끝에 낙이 온다"
이 능선 삼거리를 만나면서 이제는 행복한 능선길을 만날 준비를 하게 되는데
진행방향으로 "사자바위"가 지척이다.
그 능선 삼거리에서 당연히 우측으로 길을 잡아 진행하여
돌무더기를 한번 내려 서고,
13:47분 2코스 합류지점,사자바위 상단 “구조목 2-10”
구조목 2-10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2코스와의 합류지점이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자바위 상단 인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2코스에서 올라 오는 등로를 살펴보면서 계속 나아가는데
사자바위인가??
그 바위위에서 두런 두런 말소리가 들리니 오늘 처음 만나는 산객의 모습이다.
지난주 환산이나 이곳 서대산이나 왜 이리 사람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나홀로 실컷 즐기라는 산신령의 계시인지도 모르겠다.
13:51분 1헬기장, 14:01분 2헬기장
사자바위로 짐작되는 곳을 통과하여 연이어 헬기장 2곳을 지나지만
내 발걸음은 일체의 변함없이 통과하면서 점점 가까워 지는 강우측량소의 위치를 확인한다.
정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어서 묘 1기를 지나고 나무 이정표를 만난 후에
14:06분 장군바위 갈림길(우측으로 진행)
안부를 만나는데 정면에 커다란 암벽이 가로 막고 서 있다.
어라? 이런 곳도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좌측?? 우측??
우선 좌측으로 가 보니 암벽 내림길이 기를 죽인다!!
요기로 내려 가다 잘못되면 누가 나를 구조해 주지??
한치의 망설임도 빽을 하여 우측길로 진행을 하게 된다.
산행후 확인 결과 첫번째 좌측길은 지도상 "석문"으로 그곳으로 진행해도 정상을 만날 수 있는 등로가 존재하고 있다.
지도상 석문 모습으로 그곳으로 가볼껄 후회하며 이 글을 작성하고 있다.
장군바위에서 우측 등로는 순하였고
낙엽이 지천이지만 습기가 없어 미끄러움도 없으니 걷기 편한 등로였다.
그 등로에서도 고드름과 재회하여 여기에서도 고드름을 입에 물게 된다.
언제 또 만날지 모르니 입이 시리도록 고드름을 즐겨 보는 것이다.
그리고 내림길을 한번 더 만나고 완만한 오름길을 통과하면 강우측량소가 등장한다.
14:21분 강우측량소 – 3.5km 지점
산행지작전에 그리고 능선길을 걸으면서
시종일관 목표로 삼았던 강우측량소를 만나지만 인적 없이 을씨년스런 분위기이니
나도 무시하고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놀린다.
14:24분 서대산 정상(고도: 904, 간식 : 16분) : 4코스로 하산
드디어 약 15년 만에 다시 재회한 서대산 정상이다!!
예전에는 없었던 시설물들을 확인하고
주위 풍광을 잡아 보지만 역시나 가시거리가 짧아 그 형태를 확인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만난 서대산에서 베낭을 삼각대 삼아 나홀로 쎌카놀이에 빠져 본다.
몇번인가 실패한후 그나마 합격을 받은 사진이다.
에이~~ 밑 부분을 더 짤라야 했는데...
정상 한귀퉁이서 어제 먹다 남은 아내의 생일케일 두더 조각으로 간식을 하는데
간신히 허기만 면할 정도의 양뿐으로
정상에서 머문 시간도 달랑 16분으로 오랜만에 만난 서대산과의 재회치고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간단하게 간식을 마치고 주위 풍광을 인증하고 4코스 길을 이용하여 하산을 하는데
여러 산악회 리본이 길을 안내한다.
그 내림길에서 한번 더 고드름을 만나지만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왜냐하면 너무 높아서.... ㅋㅋ
15:17분 샘터 – 4.5km 지점(다리쉼 : 3분)
이 서대산에 샘터가 있었나?? 치매인가??
잠시 기억에 없는 그 샘터를 확인하여 바쁜 걸음으로 내려 오느라 긴장한 다리 근육들에게 휴식을 주어 본다.
이 물맛이 어쩔까??
한잔 할까?? 하였지만 혹시 누가 아는가??
저 박아지로 코로나 19 환자가 마셨던 아녀??
괜한 의심증으로 입맛만 다시고 하산길을 이어 간다.
이어서 지도상의 돌탑지대를 통과하는데 내림길에서의 평탄한 등로 모습이었다.
그 돌탑지대에서 6분후 드림리조트 부속건물 들을 만나게 되고,
거친 흙길 마사토지대를 통과하여
점점 가까워 지는 서대산 아랫말을 만날 수 있고,
15:44분 “구조목 4-1”
구조목 4-1을 만나면서 오늘 산행의 종착역에 다다름을 즐기는데
이것이 끝난게 아닌 듯 계속되는 숲속길을 걷게 된다.
6.25 전쟁시에나 사용 했을 법한 철제 다리를 건너서
꼴도 보기 싫은 로프를 만나지만 이 등로는 평탄하였으니
발걸음에 거침이 없었다,
제법 굵은 소나무에 주차장 안내판이 있으니
길 잃을 염려는 접어 두게 되고,
15:52분 시멘트 포장도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등장하는데 이곳에도 주차장 안내판이 친절하게 조성되어 있다.
예전에 모 단체 산악회와 함께 찾았던 날 이 부근에서 몇몇 회원이 길을 잃고 헤메였었던 기억이 나는 곳으로
그때에는 포장이 되지 않았었었다.
내려 가면 길이 없다니 당연히 오름길로 우회전을 한 후에
이대로 포장길을 가야 하나 걱정을 하면서 좌측의 숲길을 3분간 지나면,
15:57분 등산코스 1, 2, 3, 4 코스 분기점 회귀
또다시 포장길이 등장하고
오름길에서 만났었던 등산코스 1,2,3,4 분기점을 곶바로 다시 만나게 된다.
여기부터는 산행시자기 왔었던 바로 그 포장도로를 다시 이용하여
주차장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산객들이 모두 싫어라 하는 포장도로에서
뒤돌아 서서 정상을 바라보게 되고,
16:08분 서대산 드림리조트 주차장 도착(원점회귀 산행)
주차비, 입장료 문제로 작은 실랑이를 벌였던 관리직원과 마찰이 있었던 주차장으로 회귀하여 애마를 회수한다.
내가 그냥 집에 갈 사람인가??
주차장을 빠져 나와 다음에 다시 찾아 온다면 주차할 만한 공간들을 찾아 확인하는
필요 없는 집념의 시간을 보내며
차안에서 서대산 정상을 마지막으로 인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