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자작나무 숲(2020. 01. 19)
산행지 : 인제 자작나물 숲
(위치)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남로 760, 인제읍 원대리 산 75-22
산행일 : 2020. 01. 19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7.5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3시간 45 분 (시작 09:18분, 종료 13: 03분 ) - 휴식시간 53분.
실 산행시간 : 2 시간 52분
평균속도 : 2.6km
날 씨 : 흐 림, 눈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06분 구리시 출발
09:13분 자작나무 숲 대형주차장
09:18분 탐방시작
09:28분 6코스 진입
10:10분 정상 탐방로/5코스 입구
10:47분 자작나무 숲(간식 및 휴식 : 1시간)
11:47분 3코스로 탈출 시작
13:03분 주차장(원점회귀)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주소 및 전화번호 :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남로 760, 인제읍 원대리 산 75-22, 전화번호 033-460-8036
자작나무 :
학명: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Hara
분류: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잎지는 큰키나무
꽃말: 기다림
자작나무는 하얀 나무껍질을 얇게 벗겨 내서 불을 붙이면 기름 성분 때문에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잘 탄다고 해서 자작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고,
바람이라도 불면 자작나무가 서로 부딪혀 내는 소리는 아이들이 속삭이는 것 같아서 일명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라고 불린다.
나무껍질은 흰빛을 띠며 옆으로 얇게 종이처럼 벗겨지며, 나무껍질이 아름다워 정원수·가로수·풍치림으로 심는다,
작은 가지는 자줏빛을 띤 갈색이며 기름점이 있고, 공업용·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나무껍질을 화피(樺皮)라 하며 약재로 사용하고, 자작나무의 수액은 화수액이라 하여 식용하거나 술로 만들어 먹는다.
목재는 질이 굳고 질겨서 건축재·세공재·가구·조각·목기·펄프 원료로 쓰이며, 팔만대장경의 목판도 일부는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껍질이 흰색인 것은 추운 곳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지방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해에 약해 가로수로는 곤란하며 흰색의 수피가 아름다워 조경이나 정원수로 애용되는 식물이기도 하다. 또한 자작나무 껍질은 좀처럼 썩지를 않는다.
천여 년 전에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천마총의 천마도가 아직도 건재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있으며,
심마니들은 산삼을 캐면 자작나무 껍질에 싸서 보관한다 하고, 전통 혼례에서 華燭을 밝힌다는 것은 자작나무(樺)껍질로 만든 초로 불을 밝힌다는 뜻이다.
또한, 요즘에는 자작나무에서 감미료를 추출하여 껌을 만든 자일리톨이라는 제품도 나와 있다.
원래 자작나무는 추운 곳에서만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상태로 자라는 자작나무숲은 없고, 조림지로 태백, 횡성, 인제 등 강원도에서 볼 수 있는데,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 유명하다. 인제에는 원대리랑 수산리 두곳에 자작나무 숲이 있으며, 넓이는 수산리가 훨씬 넓다고 하나 접근성은 원대리가 더 좋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생태적, 심미적, 교육적 가치를 발굴하고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 인제 국유림관리소에서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ha에 69만 여주를 조림해 관리하고 있으며, 그 중 25ha(7만5000여 평)를 숲 체험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원대리(院垈里)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에 있는 리(里)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진 산촌이다. 동쪽으로 내린천이 흐르며 박장골, 분토골, 산상동골 등의 작은 골짜기가 있다.
자연마을로 간촌, 물알, 비록동, 샛말, 천연덕골, 해기네터골 등이 있다. 간촌은 샛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알은 간촌 아래에 있는 마을로 마을에서 흘러내리는 냇물이 내린천과 합수되는 곳을 말한다. 비록동은 비록골에 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샛말은 간촌과 응달말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 천연덕골은 샛말과 욋고개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 해기네터골은 천연덕골 건너 마을이고
문화재로 원대리 삼층석탑이 있다.
2015년 10월 초!!
자작나무 숲을 처음 만났었던 날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들어 맞는 곳으로 관광지도 아니고 트레킹도 아닌 별 것 없는 곳이어
다시 만날 일 없겠지 하였는데 까치산악회에서 이곳을 산행지로 선택하였다.
내게는 별것 없이 다가 왔던 자작나무 숲은 의외로 회원들에게 인기가 많아 버스 2대에 80여명이 함께 하였다.
자작나무 숲 입구에 마련된 대형주차장에도 우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산악회 버스가 산객들을 내려 놓고 있었으니 다소 혼잡스러운 분위기로
자작나무 숲으러 발걸음을 옮기는데 정문을 지나 조금 오르자 우측으로 “6코스 입구”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대다수의 회원들은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고 달랑 7명만 6코스 오름길로 진행하였는데 수시로 오르내림 코스를 58분을 투자하여,
임도길을 다시 만나는데 5코스는 통제를 하고 있었다. 이 자작나무 숲은 서문에서 밝혔듯이 탐방코스가 임도길로만 조성되어 있어 매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산자락에 6코스와 5코스를 새로이 조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나마 5코스는 겨울철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하여 통제를 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굳이 가지말란 곳을 가기가 저어 되어 다른 회원들과 합류하여 탐방을 이어가는데 김진우 형님께서 속이 불편하다며 탐방을 멈추고 있었다.
손과 가슴을 마사지해 주었더니 좀 살만하다며 혼자 되돌아 내려 가셨는데 추후 심장에 스탠드 시술을 받으셨다니 하마터면 큰일 치룰 일을 무사히 넘기게 되었고,
자작나무 숲 도착 조금 전부터 내린 함박눈으로 그나마 단조로운 탐방에 활력소가 생겼었고 탐방후 찾은 음식점에서는
상한 두부로 황태국을 끓여내어 회원들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에는 전회원이 식사를 거부하고 회비에서 식대값을 되돌려 받는 웃지 못할 촌극으로
하루가 마감된 자작나무 탐방이 되었다.
2시간 조금 넘게 투자하여 자작나무 숲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미 여러 대의 산악회 버스가 산객들을 내려 놓아
제법 혼잡한 주차장 모습으로
그 혼잡합에 우리도 합류한다.
아침햋살을 받으며 언덕길을 통해
자작나무 숲 입구로 진입하여,
안내판을 판나는데 좌측의 3코스 입구는 통제가 되고 있었는데,
하산할때에는 저곳으로 내려 왔으니
지금 여기서 통제를 하고 있는 것은 넌센스라 할 수 있겠다.
안내판을 지나자 우측산길로 6코스 안내판이 보이는데
거의 모든 회원들은 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나를 포함한 7명 만이 산길인 6코스로 향한다.
처음 시작은 완만한 오름으로 시작을 하는데,
나무계단길로 조성된 작은 오름길이 등장하지만
그 오름길 거리는 비교적 짧아 금새 지나게 되고,
2번째 오름길을 만나게 되고,
이런 오름길을 연이어 5개를 통과해야 했다.
제법 길게 이어지는 오름에서는
숨을 몰아 쉬게하고, 이마에 땀이 베어 나오기도 한다.
가장 높았던 오름을 지나자
좌측으로 탈출로가 내려다 보이고,
자작나무를 통째로 베어내 의자를 만들어 놓은
쉼터가 등장하는데
이곳이 임도길로 내려갈 수 있는 분기점이 되겠다.
우리는 그 탈출로 분기점 안부에서
또 한번의 오름길로 직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마지막 오름길로 임도길을 만나 다른 회원들과 조우하게 된다.
10:10분 임도길(정상 탐방로)/ 5코스 시작점
6코스에 진입하여 이곳까지 58분이 소요되었다.
본 탐방로인 임도길에 들어 서자
친숙한 회원들의 모습이 보여 그들과 합류하여 이동을 계속하는데,
본 탐방로를 벗어난 좌측길에서
손사장님과 몇 몇분이 웅성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연인즉슨 김진우 형님이 속이 불편하고 눈앞도 보이지 않은다 하는데
얼굴 안색이 새야하케 질려 보이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마침 내게 지압봉이 있어 손과 등을 마사지 해주자
좀 살만 하다하며
동행을 마다하며 혼자 내려가기를 자청하며 하산을 하였다.
10:47분 자작나무 숲
그 자리를 떠나 약 10여분후 자작나무 숲에 도착한다.
자작나무 숲 여기저기에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간식을 즐기는데 함박눈이 겨울의 정취를 배가 시키며
분위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눈보라 속에서 간식을 즐기고
자작나무 숲과 이별을 하는데 하산은 3번 코스로 잡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