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장산 (2020. 01. 05)
산행지 : 영월 장산(壯 山, 고도 : 1,408.8M)
(위치) 강원도 영동군 상동면
산행일 : 2020. 01. 05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7.61km
산행시간 : 5시간 47분 (시작 10:02분, 종료 15:49분) - 휴식시간 63 분.
실 산행시간 : 4시간 24분
평균속도 : 1.5km
날 씨 : 맑 음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00분 구리시 출발
10:00분 망경사 입구 도착(주소 :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86-31)
10:02분 산행시작
11:40분 1165봉 안부 (간식 : 11분)
11:56분 홈통바위
12:14분 암릉지대 시작
11:38분 촛대바위(선바위)
12:20분 서 봉(1254m)
12:46분 좁은 안부(간식 : 12분)
13:04분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절음박골 : 3.1km, 정상 :600m, 내려가는 곳(서봉) : 3.6km)
13:15분 정상 직전 삼거리 이정표(정상 : 0.2km)
13:26분 장산 정상
13:40분 전망대/나무테크 (간식 : 40분)
14:18분 : 등산 안내판
14:21분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장산 정상 : 500m, 꼴두바위, 야영장 : 2.2km)
15:02분 이정표(장산 정상 1.3km, 야영장 : 1.5km)
15:25분 이정표(샘터, 장산 정상 : 1.8km, 장산 야영장 : 940m)
15:49분 장산 야영장(칠량이 계곡 자연휴양림, 주소 :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산 26 – 29)
* 당초 예정된 날머리 : 어평정류소(주소 : 강원도 태백시 어평길 14)
장산은 함백 서남에 장하게 솟은 산으로 백두대간이 함백산(1,572.9m) 만항재에서 서남으로 가지를 쳐서 바위로 빚은 산이 장산(壯山.1,408.8m)이다.
이산의 장점이라면 남쪽과 서쪽은 바위로만 이루어져서 경관이 수려하고 북쪽과 동쪽은 완사면으로 되어있어 올라 가기가 좋다.
경사가 완만하며 바위벽이 가로막고 숲길로 이어지는 반복적인 등산로 이기에 지루함을 못느끼고 너덜지대 끝에 올라서면 시야가 확 트인다 .
옥동천이 실오라기처럼 보이고 순경산,가메봉,매봉산이 보인다. 정상의 수직 절벽도 바로 보인다 .
바위를 이리저리 피하며 숲 사면을 붙어서 나무가지를 잡고 올라서면 정상에서 5분거리의 서쪽 주릉에 올라설 수 있다 .
정상에는 조그마한 삼각점이 있고 두위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백운산,함백산 정상의 중계탑이 선명하고 태백산의 장군봉,천제단,문수봉의 너덜지대와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웅장한 흐름을 볼 수 있다. 문자 그대로 장(壯)한 산이다.
암릉도 암릉이거니와 산행의 시작을 맑은 계류가 굽이쳐 흐르는 옥동천에서 시작한다는 것이 장산을 처음 오르는 사람도 탄성을 지르게 한다.
1) 백운산장 코스
들머리는 태백에서 칠랑 삼거리 가기약 2km전.옥동천변의 음식점 백운 산장이다. 산장 뒤로 돌아가면 벌통이 있다 .
벌통앞에서 오른쪽 숲으로 들어가면 자그만 계곡을 건너는데 깊은 산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
잘루목을 넘어서면 빈 집터와 버드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것을 확인한 후 목을 넘지 말고 정상에서 내려벋은 날등으로 올라선다
이후 부터는 길이 명확하게 잘 나있다 바위가 군데 군데 나타나지만 바위 옆으로 우회로가 꼭있으니 별 어려움은 없다
망경사코스
상동읍 고두암(일명:꼴두바위)에서 우측으로 가면 교촌마을에 망경사를 알리는 작은 간판이 보인다.
이 곳에서 망경사 방면 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장산광업소 가는 길을 알리는 돌로 된 표지석이 서있다.
이 곳을 지나 망경사를 알리는 자연석 이정표가 나타나면 이 에서 10여분 올라가면 망경사에 도착한다.
망경사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대웅전과 요사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여분 올라가면 산제당이 있으며 이곳에서도 식수를 준비할 수 있다.
여기에서 잠시 쉼을 하고 너덜지대 곁의 급경사길을 올라가면 주능선과 서봉 사이의 안부에 도착한다. 이 오름길은 여름에 숲이 우거지면 길 찾기가 애매하므로 군데군데 달려 있는 표지기를 확인하면서 찾아 오르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안부에서 동쪽 주능선 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다 보면 숲길인가 싶으면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바위지대는 좋은 전망대 역할을 하며 산행의 피로를 덜어준다. 이 주능선길은 사계절 변화무쌍한 자연의 신비를 느끼기에 더 없이 좋다. 이른 봄이면 얼레지, 노루귀, 복수초,중의 무릇등 눈속에서 피어나는 야생화가 집단군락을 이루고, 여름에는 하늘을 가리는 짙은 녹음 ,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과 마가목의 붉은 열매는 꽃처럼 아름다우며 겨울에는 산호초 같은 설화가 절벽과 어우러져 선경의 세계에 들어 온 듯 하다.
정상은 6~7평 정도 남짓하며 정상에서의 조마은 더 할 나위 없다.
발아래 칠라이골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고 서쪽으로는 순경산 , 가매봉,매봉산,이 줄지어져 서 있고 함백산 , 태백산,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이 하늘금을 그리며 장쾌하게 달려나가고 있다.
하산은 동릉을 타고 어평방향이나 칠랑이골 백운산장으로 하산할 수 있다. 백운산장 방향은 급경사와 절벽, 너덜지대가 많아 초심자는 안내자 없이는 이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주능선 동릉을 타고 1시간여 가면 능선이 낮아짐을 느낄 수 있는 잘루목이 나온다. 이곳에서 북사면 길을 따라 30여분 내려서면 잣나무와 전나무 조림지가 나오면 석회석 광산터를 지나 열녀목에 이른다. 이 열녀각은 죽은 남편의 삼우젯날 묘 앞에서 놋젓가락으로 자신의 목을 찔러 자결한 수원 백씨의 열녀행각을 추모하기 위한 비각이다. 이곳에서 20여분 어평 마을로 내려서면 31번 국도 어평정류소에 도착한다.
♣등산코스
○ 백운산장 - 정상 - 백운산장 (5-6시간)
○ 옥동천- 서봉- 헬기장- 정상- 너덜지대- 백운산장 (7시간)
1) 구래8리 교촌연립 옆 "장산 등산로 올라가는 길"이정표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만경사를 거쳐 오르는 길.
2) 교촌연립 뒤에서 서봉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
3) 백운산장에서 뒤 능선 따라 오르는 길
4) 어평정류소에서 굴을 거쳐 서쪽 능선 따라 오르는 길이 대표적이다.
<등 산 지 도>
2011년 1월 5일 신년 첫 산행으로 만났었던 장산을 10년 만인 오늘 다시 한번 경자년 첫 산행으로 만나게 되었다.
망경사에서 출발점으로 하여 서봉, 장산 정상을 거쳐 어평 정류장으로 하산을 하게 되는 등로를 계혹한 장산 산행은 들머리와 날머리 고도가 620m 전후로 약 800여 미터의 고도차를 극복해야 하는데, 시작부터 된비알 오름길이 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장산은 이웃해 있는 함백산과 태백산에 가려져 잘 알려 있지 않은 곳이지만 앞서의 함백과 태백에 견줄수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곳이고 산객들이 극소수에 불과하여 겨울철 적설 산행지로 적격이며 오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 들머리에서 서봉까지는 된비알 오름길을 꾸준하게 올라 쳐야 했고, 1165봉 인근부터는 적설기 겨울 산행으로 이루어지고, 서봉에서 장산까지는 바위 암봉이 수시로 등장하며 발걸음을 붙잡는 능선길을 지나야 했으니 일부 회원들은 매우 힘들어 했었다.
장산 정상은 비좁은 형태로 간단히 인증샷만 하고 통과하여 전망대 테크에서 간식을 한후 어평재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었는데 예전에는 없었던 이정표 삼거리에서 “장산 정상 : 500m, 꼴두바위, 야영장 : 2.2km” 야영장 방향의 우측 내림길로 하산을 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계획했던 날머리는 “어평 정류장”이었던바 삼거리 갈림길에 표기된 이정표에는 어평재 대신 꼴두바위란 낮천 지명만이 있었을 뿐이다. 산행후 자료를 찾아 보니 “꼴두바위”는 들머리인 망경사 인근에 있는 것으로 이 이정표를 만든이의 의도를 전혀 알 수가 없는 형국이다. 결국 그 삼거리에서 직진방향의 바위 날등을 넘었어야 어평재로 가는 등로가 되었을 것으로 추측을 한다.
그 결과 우리는 칠랑이 계곡에 위치한 “장산 야영장”으로 하산을 하게 되었는데 이곳의 등로가 급비탈 내림길 형태에 더하여 수많은 낙엽과 눈길로 미끄러움이 배가되어 내림길에서도 땀을 흘려야 할 정도로 체력소모와 낙상의 위험을 요구받게 되었으니 산행거리는 길지 않았으나 난이도가 높은 산행이 되어 신년 초부터 체력훈련을 한 결과가 되었다.
10:00분 들머리(망경사 입구) 도착
구리시에서 출발한 전용버스는 치악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후
정확하게 3시간만에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에 위치한 망경사 입구에 도착한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버스안에서 산행준비를 마친지라
전용버스에서 하차하여 별다른 지체 없이 산행이 시작되는데
나홀로 "연야골교"를 건너서 들머리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아 보았는데,
서봉과 장산 정상은 보이지 아니하고
1165봉(추측)만 조망이 되고 있었다.
10:02분 어프로치 시작
"망경사" 란 표지석에 표기된 화살표를 따라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어프로치를 시작하는데,
우측으로 지금은 폐가인 "광산 교촌연립" 단지를 지나게 된다.
정선, 태백 일대이 무연탄 광산이 폐광되며
그곳에 종사하던 가족들의 애환이 서린 저 주택들도 주인을 잃고 을씨년 스런 모습을 보여 주며
이곳도 한때는 광산촌이었음을 되새겨 주고 있다.
이어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 서면,
좌측으로 "절음박골" 등로가 먼저 나오지만
저곳은 험하기로 소문난 곳이니 어쩌다 알바하는 산객들만 다니는 등로이니
못본체 약 30여m 정도를 더 진행하면,
포장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서봉을 먼저 오르는 등로가 우리의 산행코스가 된다.
만약, 여기서 포장길을 따라 망경사 방향으로 더 진행하면
서봉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장산을 오를 수도 있지만 이 등로 역시 험로라 알고 있다.
아스팔트 포장길을 버리고 약 10여분을 진행하자
사진상의 나무다리가 등장하는데 예전에는 없었던 시설물이 되겠고,
이 나무다리를 지나면서부터 등로는 된비알 오름길의 연속이다.
된비알 길에서 1시간 정도 숨을 헐떡이자 좌측으로 산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백운산이 되겠고,
서봉 허리춤에는 바윗덩어리 지대에 내린 눈이 녹지 않아 이채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장면을 만나기도 하였다.
잠시 평탄한 모습을 보여 주는 가 싶던 등로는,
언제 그랫냐는 듯 너덜지대 급오르막이 나타나면서 숨돌릴 기회를 빼았아 가 버린다.
그 오름길을 통과하면 백운산과 눈높이가 얼추 맞아지고,
발밑에는 적설된 눈이 녹지 않아
이제는 급오름길에 더하여 미끄럼이 추가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눈길인지라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1:40분 1165봉 안부(간식 : 11분)
들머리에서 보았던 1165봉은 어디가 정상인지 모르게 특색이 없어
트랭글에서 들려 오는 알림음으로 그냥 무심코 "아~~ 이곳이 1165봉이구나"하며 통과하여 내려 서고
규모가 작은 안부에서 비어 가는 속을 달래 주었다.
않아서 쉬던 자리를 깨긋이 뒷정리 하면서
후미 회원들을 기다려 보지만 제법 거리가 많이 떨어진듯 조용하기만 하니
더 기다릴 수 없어 앞서가 회원들 뒤를 쫓아 가게 된다.
11;56분 홈통바위
간식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산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홈통바위를 통과하자,
정상을 가기 위한 사전 준비로
서봉을 먼저 만나야 하는데 그 서봉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오고,
뒤를 돌아 보자 오름길에서
보였다 말다 하며 술래잡기를 하던 백운산과 키높이가 같아 졌음이 확인되고,
그 우측으로 함백산 통신탑이 조그마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서봉을 지나면 암릉 능선길 구간을 지나야 하는데
오늘 2번째로 까치를 찾았다는 부부와 함께 걷게 되는데
아주머니가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바윗길에서 도움을 주기도 하였는데
결국 이분들로 인하여 날머리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었다.
능선길에서는 조망이 잘터지는데
영월 ~ 태백을 이어주는 31번 국도가 발아래로 지나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고,
점차 가까워 지는 함백 ~ 태백 ~ 구룡산의 백두대간 마룻금을 만나게 된다.
그 암릉길을 내려 서면 우측으로 선바위 일명 촛대바위를 만나게 되고,
12:46분 좁은 안부(간식 : 12분)
우리는 다시 만난 좁은 안부에서 다시 한번 속을 채운다.
이곳 장산을 향하여 가는 등로는 온통 된비알 길에 암릉길로
마땅히 쉬어 갈만한 공간이 없어 쉬지를 못하고 계속 진행해야 하는 형편이니
후미와의 거리 차이가 점덤 더 멀어져 가고 있다.
짧은 간식 시간을 마치고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서자,
나뭇가지 사이로 장산 정상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등로는 다시 한번 된비알 길로 변하는 것이
이 장산은 쉽사리 정상을 허할 수 없다고 버티는 것 같았다.
13:04분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절음박골 : 3.1km, 정 상 : 600m, 내려 가는 곳/서봉 : 3.6km)를 만난다.
회원중 한분이 들머리에서 볼 일을 보고 혼자 미아가 되어
이 절음박골 루트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는데
그는 이 절음박골에서 온힘을 다 솥아내고 오버페이스에 걸려
하산시에 무척이나 힘들어 했었다.
정상이 200m 남았다는 이정표를 한번 더 만나고,
정상 직전에서 아스라이 보이는 소백의 모습을 확인하고,
13:26분 장산 정상
장산 정상에 도착하였지만 이곳은 6~ 7평 정도에 불과하여
인증샷만 하고 계속 진행을 해야 했지만
조망이 잘 터지니 저 멀리 소백의 모습까지 확인 할 수 있엇다.
손을 뻣으면 닿을 것 같은 태백산의 모습,
그리고 함백산의 모습을 담고,
13:40분 전망대/나무테크(간식 : 4분)
장산 정상에서 어평재 방행으로 내려 서서 전망대에 이르러 다리 쉼을 하며
회원들과 먹거리를 나누게 되었다.
발 아래로 보이는 31번 국도변에 무언가 인공구조물이 보이는데
저곳이 칠랑이 계곡에 위치한 "장산 야영장"임을 이때는 몰랐었다.
뒤를 돌아 보면 조금전 지나 왔던 장산 정상에
누군가 산객들이 않아 쉬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14:18분 등산 안내판
예전에는 없었던 등산안내판을 만날 수 있었고,
14:21분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장산 정상 : 500m, 장산 야영장 : 2.2km, 꼴두바위)
이 갈림길도 생소하고 이정표 조차도 예전에는 없었던 것인데
결론은 이 이정표로 인하여 우리는 장산야영장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고 말았다.
즉, 이 이정표에 표기된 꼴두바위 방향이 우리가 예정했던 어평정류장 방향인데
그 방향에는 마치 암봉처럼 생긴 바위가 있었고,
그 바위를 넘어서야 했으나 저 이정표에 표기된 꼴두바위는 들머리인 망경사 인근에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니
도무지 이해가 않가는 이정표였다.
그래서 직진길인 꼴두바위 방향의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야영장 방향으로 로프가 설치된 하산길을 잡았는데,
잠시 내려 서자 나무다리를 통과하게 되고,
뒤를 올려다 보니 바위 절벽이 올려 다 보이고,
정면으로는 소백산 방향으로 조망이 한번 더 터지더니,
이 나무다리를 지나면서
등로는 급비탈 내림길로 수북히 쌓인 낙엽으로 마냥 험악하기만 하다.
계속 이어지는 낙엽길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태백산과 눈인사를 하게 되지만
등로는 순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조금은 평탄해진 곳에서 후미회원들을 기다려 합류하고,
15:02분 이정표(장산 정상 : 1.8km, 장산야영장 : 1.5km)
장산 정상 : 1.8km, 장산야영장 : 1.5km이라 표기된 이정표를 지나고
15:49 분 이정표(샘터, 장산정상 : 1.8km, 장산야영장 : 940m)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나지만 여기에 표기된 거리는 신뢰 할 수 가 없었다.
이후 더욱 험악해진 등로에서 진땀을 흘려야 했었고,
낙엽이 S자로 산객들이 흔적을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나고,
이제 야영장이 230m 남았다는 이정표를 또 만나게 된다.
이제 좌측 아래로 31번 국도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오고,
마지막 내림길에서 낙엽과 전투를 치룬후,
15:49분
칠랑이 계곡에 자리한 장산야영장을 만나게 되었다,
오름길에서 볼일 보다가 혼자가 되어
절음박골 등로를 이용하여 나홀로 장산에 올랐던
천 록중 회원이 한겨울 얼음물을 마다하지 않고 계곡물에 입수하여
탁족을 하는 모습을 바라 보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는데,
당초 예정된 날머리인 어평정류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전용버스를 호출하였지만
최종 후미회원들을 40여분 가까이나 기다렸어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