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키

터 키 22. 아바노스(Evrnos) 도자기 마을 탐방

김창주(아차산) 2017. 7. 22. 15:45


 2017. 04. 07(3) 아바노스(Evrnos) 도자기 마을 탐방


<카파도키아 관광지 위치도>





   아바노스(Avanos) 도자기 마을

   도자기 공장은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긴 강으로 알려진 붉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작은 마을인 아바노스에 있다.

크르즈 강의 점토질 흙을 재료로 사용해 각종 접시와 화병, 타일 등을 빚어내는데 이 마을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자기로 유명한 곳으로 이 지방의 전통산업이고 아바노스란 지명은 점토의 이름에에서 유래 했단다.

 

  주차장에서 하차하면 터키에서 가장 맛있다는 아이스크림점 마도(MADO)를 만나고 붉은강을 건네 주는 흔들다리를 만난다. 현지어로 크즐으르막 이라는 붉은 강은 터키 내륙에서 흑해로 이어지는 강중에서 가장 긴 강라 하며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발전 속도가 느린 아바노스는 붉은 강에서 생산되는 적색 진흙으로 도자기을 구워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곳이다

 

   붉은 강이라는 이름은 이곳의 흙 빛깔에서 비롯 되었다고 한다.

 이 진흙은 산에서 채취한 백색진흙과 섞어 이 지방 특유의 도자기를 만든다. 제작은 남자들이 칠은 여자들이 담당한다는데 품질도 좋고 굉장히 섬세하고 세밀한 작품들이 많았다.

  아바노스 공장 내부로 들어가면 도자기 제조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진열이 되어 있다. 본 전시관으로 가면 갖가지 크고 작은 도자기들이 테마 별로 넓은 홀에 가득 진열되어 있고 직접 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며 관광객에게 손수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도 한다는데 오늘은 이런 행사를 하지 않고 있었다. 오전시간이라 관객이 없어서 인 것 같았다.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 개념도>




아이스 크림 전문점인 "마도"앞을 지나면

마치 공원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는데

아마도 붉은강을 배경으로 한 위락시설로 보이고

이곳을 지나면 흔들다리를 만난다.


그러나 흔들다리의 흔들림은 비교적 크지 않았다.



철제로 만들어진 흔들다리 전경이다.

이 부근부터 강풍이 불며 빗방울이 떨어지니

우리 일행들이 발걸음을 되돌리는 모습이 보인다.


하는 수 없이 도자기 마을은 나홀로 진행되는데,



아바노스의 명물인 이 흔들다리는 1973년에 만들어졌으며

길이가 180m , 폭은 2.3m로

다리의 흔들림에 여성들은 놀라 괴성을 지르기도 한다.



다리에서 바라 본  "Merkez Yeni Cami"의 모습!!

그리고 강 상류와 하류의 모습을 바라 보며 다리를 건너면,



도자기 마을 중심가에 이르는데

강풍으로 먼지인지 연기인지 모르겠지만

온 세상이 뿌옇다!!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의 렌드마크인가??

짙은 안개(??)로 인하여 얘는 잠시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도자기 매장을 찾아 위로 더 올라 가보자!!




도자기 상점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손님이 없어 한적한 모습을 보여 주는 가운데

그 내부를 들여다 본다.






매장 직원인지 사장님인지가

혼자인 나를 기념해 주었다!!







이곳에는 그릇만이 아닌 공예품에 가까운 아니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시선을 모으게 한다!!







이곳에서는 사장님이 직접 안내를 해주고 있었는데

눈이 호강을 하고 있다!!



사장님 명항을 받아 들고

이곳에 온 기념으로 작은 그릇을 하나 구입했다.

용도는 사무실에서 사용할 재털이인데

제작자의 의도를 완전히 거스른 것이 되겟으나 어찌하랴!!


도자기 매장 위쪽은 주택가로 보이는데,

발길을 되돌려 왔던 길을 다시 내려 가야 했다.




바람도 조용해지고,

비도 그치고 하늘은 다시 맑아 졌으나,

우리 일행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도자기 마을 한 가운데에 있는 이 도자기 상은

동서남북 모두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어

돌아가면서 각 방향에서 한방씩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그리고 이 마을 중심가를 좌우로 한번식 더!!










흔들다리를 다시 만나

강둑아래로 내려서서

붉은 강을 가까이에서 만나 본다.






터키의 대학생들과 인증샷할

기회를 만든후 흔들다리를 다시 건너가서


우리 일행들을 다시 만나보니

모두가 이 아이스크림 매장과 인근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단다.

그 중에 이 분들이 산 아이스크림을 한 조각 얻어 맛을 보고

도자기 마을 탐방을 마치게 되었다,




주차장에서 헬렌과 장난을 치고,

순진하여 하라는 데로 다 하는 헬렌이 되겠다!!


"아리가또 고자이 마스"가

한국말인지 알고 한마디 했다가

나에게 된통 혼난 그녀의 모습이다.



도자기 마을에서 구입한 나의 재털이 사진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녀석은 주인을 잘 못 만났다!!

원작자의 의도를 벗어나

하찮은 재털이로 용도변경 된 것도 모자라

직원이 청소를 하며 깨트려 먹었으니....


이거 하나 더 사올껄.....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