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13. 중식 후 안탈리아 하드리안 게이트(Hadrian's Gate) 탐방
2017. 04. 05일(2) 중식 후 안탈리아 하드리안 게이트(Hadrian's Gate) 탐방
중식장소 : Kuleli Kebap, 메뉴 : 피대(피자의 원조)
<올림푸스산 주변 위치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올림푸스산 탐방을 마치자 점심시간이 되었다.
비록 옵션으로 치루어져 80유료(한화 약 100,000원) 가량의 지출이 필요했지만 말이다.
올림푸산을 떠난 버스는 안탈리아로 이동하던 중 중간에 있는 "Kuleli Kebap" 이란 식당으로 데려다 준다.
김 강민가이드는 이 케밥 집 음식이 맛좋다고 소개하였는데
특히,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피자가 터키의 피대를 모방한 것이라는 것을
여러번 강조하였었는데 드디어 그 피대를 접하게 되는 시간이다.
이 쿠렐리 케밥집은
건물내부에도 식탁이 있었지만 우리는 지붕이 있는 야외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그 분위기가 마치 우리나라의 관광지 분위기처럼 다가온다.
그런데 점심시간에 한번에 몰려든 손님들로 인하여
종업원들이 정신을 못차리는 듯한 모양새인데
하필이면 우리일행이 가장 늦게 도착을 하였다.
그러니 식당에서 음식을 마냥기다려야 하는 형국인데 손님들 대다수가 우리말을 사용하고 있었다.
즉, 한국인이 이 식당을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이다.
심심풀이로 먼저 나온 빵을 먹으며 기다리고 기다려 우리 순서가 되었는지 스프가 먼저 나왔다.
오호라 이거 맛나겠다!!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은 순간 우~~~~욲!!
이건 모야??!!!!!!!!
검사를 해보니 우리가 생각하고 먹어 왔던 그런 스프가 아니고
닭고기 국물이었는데
이건 머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맛이였다.
그나마 본 메뉴인 피대는 그런데로 먹을 만 하였지만 먼저 맛 본 닭고기 국물로 입맛이 반감되고 말았다.
식사후 시간이 남아 주위 풍광을 담고 있는데
저멀리 교차로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차에서 누군가 소리를 지르며 손짓하는데 나를 보고 그러는 것 아닌가??
에이~~ 내가 머 여기에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자세히 보니
어라. 이게 웬일인가??
어젯 밤 나를 하드리아스 문까지 픽업해준 바로 그친구 "Ahmet Talha Arkadas"가 아닌가??
나도 급히 손을 흔들어 주었는데 마침 신호가 떨어져 그는 그의 차와 함께 순식간에 저멀리 사라져 버렸다!!
아~~~ 진작 알아 보았으면 차라도 한잔 사줄 것을...
이런 우연은 우리 주변에 많이 있겠지만 참으로 재미있는 그와의 인연이 되었다.
그런 에피소드를 뒤로 한 채 버스에 올라 하드리안 게이트로 이동을 하였다.
나는 어젯밤 오붓하게 만나 보았으니 한층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것을 다시 만난다.
그런데 대낮에 이곳을 만나니 간판이 보이는데 “Hadrian KAPISI”라 씌여 있었다.
이런 이런 어제 길을 물어 볼 때 이리 물어 보았으면 쉬었을 것을....
아마도 터키인들은 “GATE”를 모르는가 보다!! ㅋㅋㅋ
허나, 지나간 것을 어찌하리!!
어제는 밤이였고 혼자였으며.
오늘은 낮이고 일행들과 함께하며,
따사로운 지중해 햋빛을 받으며 김강민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걷고 있다.
각 건물의 이층이 난간처럼 툭 튀어 나온 것은
마차통행의 자유로움을 보장하고 비를 피하는 기능이라니 우리의 처마끝이라 보면 되겠다.
또한, 낮설지는 않지만 어제의 몽환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으니 정말 잘 다녀왔다는 결론이다.
케시크 미나래르 다시 만나고 오늘은 되돌아 가지 않고 칼리이치 성안을 끝가지 진행한다.
그 길의 끝에는 카라알리아을리 국립공원(karaalioglu-park)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그 길의 끝에는 카라알리아을리 국립공원(karaalioglu-park)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서로 교행하던 아주마이들이 사진을 같이 찍자하여 응대하여 주었는데 무지하게 소란스럽다.
모나코에서 왔다 하였는데 그곳도 한국이상으로 줌마들의 극성이 대단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