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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12. 올림푸스(OLYMPOS Teleferik) 산 탐방

김창주(아차산) 2017. 6. 4. 16:32



2017. 04. 05(1) 올림푸스(OLYMPOS Teleferik) 탐방



 

2017. 04. 05일 일정: 1. 안탈리아 올림푸스 산 탐방,

                              2. 중식후 하드리안 게이트 탐방,

                              3. 카라알리아을리 국립공원 탐방후 호텔로 귀환


 

  오늘은 하루종일 안탈리아를 돌아보게 되는 일정으로

터키의 융프라우로 불린다는 올림푸스 산과

하드리아누스 게이트가 있는 구시가지그리고 카라알리아을리 국립공원을 탐방하는 일정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시간 여유가 많은 하루가 된다는 김강민 과장의 멘트가 있었는데

이는 20여 시간씩 2번이나 해야 하는 버스 이동해야 하는 곳을 

국내선 비행기로  2번이나 이동하는 결과물이겠다.

다만, 그 과정에서 트로이 탐방이 제외되는 것이 아쉬운 점이 되겠다.


  그런데 진정한 문제는 여전히 시차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

결국 터키 여행이 끝나도록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다.

어제 이동하는 버스에서 거의 잠을 자지 않았고,

지난 밤에는 하드리아누스 문을 걸어서 다녀 왔었기에 잠을 잘 잘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이것은 나의 희망사항이 되어버렸다.


모닝콜 시간이 0630분임에도 불구하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5시경에 잠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 덕분에 올림푸스 산으로 퍼지는 아침햇살 풍경을 만날 수 있었는데,

조금만 더 일찍 객실 창문의 커텐을 치웠으면

멋진 일출을 시작부터 만날 수 있었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되었다.





본의 아니게 부지런을 떤 덕분으로 아침시간이 매우 여유로웠다!!

식당으로 내려 갔으나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식당에서  사과 한 개를 집어 들고

다시 객실로 되돌아 왔다가 혼자 놀다 시간을 맞추어 아침식사를 한다.


나의 주 메뉴는 컵라면이였는데,

나무틀에 진열된 꿀이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옆 테이블의 꼬마 녀석과 조용한 장난을 하며 식사를 하고,

 현지 가이드인 헬렌 그리고  버스기사와 인사를 하며 올림푸스 산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삐. 비지니스 호텔에서 올림푸스산으로 이동경로>



호텔을 벗어난 도로가 잠시 정체되는가 싶더니

 좌측으로 바라 보이는 지중해 바다만큼 시원하게 뻥 뚫린 모습이다.


보통 때 같으면 잠도 부족하고 아침식사 효과로 졸음이 올만도 한데

지중해의 풍광이 오감을 자극하는지 말똥말똥 하다.

이내 올림푸스 산과 정상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고,

우회전을 한 버스는 깊은 산길로 접어들더니,

둔탁한 저단 기어의 디젤엔진 굉음을 내뿜으며 굽이굽이 올라서서

이내 케이블카 주차장에 도착한다.

호텔에서 60km 거리를 1시간 정도 소비하였다.












<올림푸스 산 주변 위치도>





케이블카에서 하차를 하자마자

제일 먼저 간이매점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김강민 과장이 커피를 한잔씩 돌린다.

 펄펄 끓는 듯한 커피를 손에 들고 어쩌지 못하다가

건물 밖으로 나가니 이게 웬걸??


바깥 상황은 매우 강한 강풍이 불어 오고 있었다.

이 강풍은 만년설의 한기를 품은 듯 매우 차가워 한 겨울 동장군이 찾아 온 듯 하였다.


그런 환경에서 불상사가 터졌다!!

일행이 없는 나는 독사진을 찌고자 카메라 삼각대를 세우고 자세를 잡으려는 사이

돌풍이 불어와 삼각대를 시메트 바닥에 쓰러트리고 만 것이다.


결과는 물론 카메라가 박살이 났다.

메모리르 삽입하는 잠금장치와 밧데리 잠금장치가 이탈되어 세부분으로 나뉘고,

본체는 양쪽으로 쫘아악 갈라져 속을 들여다 보이기 일보 직전으로 당연히 작동불가 상태다.

이후로 모든 사진은 휴대폰만을 이용해야 했다....

한편, 한쪽에 잘 놔두었던 펄펄 끓던 커피는 이미 냉커피로 변한지 오래다.  

포기가 되지 않는 카메라로 인해 속상한 마음을 억누르고

 대구 누님과 서로 사진을 찍어 주며 풍광을 즐기는데 불편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이곳에서 1시간 30분정도 탐방을 하고 올라왔던 그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내려가야 한다.

올라 올때는 앞자리에 자리했었으니

내려 갈때는 반대쪽에 자리하여 바깥 풍광을 즐기고

하차하여서는 주차장 인근에 있는 저수지 등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아니지 휴대전화기에.....





















  


  <올림푸스 마운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