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2013. 1. 13
산행지 : 발왕산 (發旺山고도1,458M)
(위치)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진부면, 강릉시 왕산면의 경계
산행일 : 2013. 1. 13
행사단체 : 산두리산악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8.74km
산행시간 : 4시간 43분 (시작 10:43분, 종료 15:26분) - 휴식시간 1시간 19분.
실 산행시간 : 3시간 24분
평균속도 : 2.4km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날 씨 : 맑 음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40분 구리시 출발
10:37분 곧은골 2교에 주차 (대형버스 회차 장소는 펜션마을 황토빌 앞)
10:43분 산행시작
10:54분 1253봉 능선길 들머리 입구
11:43분 발왕재 (이정표 “용산 1.4km“ )
12:26분 능선에서 중식 36분 소요
13:17분 큰광장
13:34분 작은광장
13:41분 발왕산(정상까지 2시간 58분)
14:52분 곶은골(계곡) 갈림길에서 우측 곶은골로
15:16분 날머리(곶은골 입구)
15:26분 곧은골(원점회귀, 일부회원은 용평스키장 콘도라로 하산!!)
산행내용 : 1. 산두리 산악회의 2013년 첫 산행이었다. 당초 이번 주에는 친구 봉현과 지리 화대종주에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봉현의
어머님이 입원을 하였기에 지리산 계획을 취소하고 산두리 첫 산행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참석회원이 10명뿐으로 북두장군, 산길님의
차로 이동을 하게 되었으니 허전하고 썰렁함이 감도는 산행이 되어 버렸다.
2. 본디 발왕산은 적설기 산행지로 유명짜 한 곳이었으나 스키장 조성으로 인하여 산행의 묘미가 반감된 곳이라 몇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찾지 않았던 곳인데 오늘 산두리 회원들의 참석율이 저조하다 하여 자의반 타의반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다.
3. 차량회수를 위하여 정상까지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는데 하산길중 곧은골 계곡으로 내려 가는 등로는 된비알 내림길에 더하여 러셀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제법 힘을 쓰게 하였다. 차량회수조를 제외한 회원들은 스키장콘도라로 하산을 하였은데 일인당 7천원의 리프값을
댓가로 지불하게 되었단다.
4. 산행 후 용평읍내에서 하산주를 하였던바 발왕산을 찾은 후 식사를 하기에는 스키장 인근보다 용평읍내로 나와서 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좋을 듯 하였다.
발왕산(1458m)은 정상에서 북쪽 산록에는 용평스키장이 자리잡고 있어 설원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산이다.
그 옛날 발왕이와 옥녀의 슬픈 전설에 의해 산이름이 발왕산이라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의 종합휴양지인 용평리조트의 뒷산의 발왕산은 정상의 주목군락지와 겨울철 스키장 전경 및 주위풍광이 등산객들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설원의 정취가 가득하기로 유명하다.
발왕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험한 길이 없어 봄과 가을에는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나 겨울에는 바람이 세차고 적설량도 많아 겨울산행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이곳도 용평스키장 내 곤돌라(왕복 14,000원)를 이용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드래곤플라자 탑승장에서 왕복 7.4㎞로 동양 최장이라는 관광곤돌라를 타고 17분간 대자연의 조화를 한껏 감상하고 난후 발왕산 정상(1,458m)에 오르면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였던 예쁜 스위스풍 카페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감미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건물을 나서서 우측 전망대 쪽으로 향하면 '겨울연가'의 주인공인 배용준과 최지우의 실물크기 모형이 서 있다.(한국의 산천 발췌)
<산 행 지 도> - 1. 파란색 표기 : 왕복
2. 노란색 표기 : 하산로
<그 림 산 행 기>
▼ 10시 37분 들머리 도착
들머리인 곶은골 2교 앞에 주차를 하였다. 이곳에는 소형차만 주차를 할 수 있고 만악 단체 산행을 하게 되는 경우 이곳에서 스키장 입구쪽으로
약 2km 정도 후방의 펜션마을 황토빌 인근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어프로치를 해야만 한다.(눈이 많고 도로가 좁아 대형버스는 출입불가 함)
▼ 두 대의 버스에 분승하여 도착한 회원님들이 산행준비를 하는 모습!!
▼ 들머리로 어프로치를 하는데 소나무 한그루가 덩그러니 서서 시선을 끌고 있는 모습.
▼ 약 10여분간의 이동으로 들머리에 도착했다.
이 안내판 좌측으로는 곧은골로 등로가 형성되어 있으나 이 안내판 뒷쪽으로 약 10여미터 잔행하면 발왕재로 향하는 능선길이 있기에
능선길로 올랐다가 발왕산 정상에서 곧은골로 하산하는 원점회귄산행을 하기로 계획하였다.
▼ 들머리 이정표와 산길님!!
▼ 등로 초입에서 황 재문 회원!!
▼ 11시 51분
산행 시작 후 약 30여분 후 좌측이 곶은골 넘어로 용평스키장의 구조물이 보이는데 저곳이 드래곤 피트인지....??
▼ 11시 43분 발왕재??
지도상의 발왕재인가?? 이곳까지는 꾸준한 오름길로 이어진 능선오름길 인데 "용산 1.4km란" 이정표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용산이란 지명은 지도에 없다. 좀더 세밀히 찾아 보고 싶지만 귀챠니즘으로 인하여 pass!! 휴우~~~~
▼ 12시 28분 중식(36분)
발왕재에서 우측으로 꺽이어 진행을 하다 눈밭은 골라 놓은 장소를 만나 점심식사를 하였다.
▼ 식사후 정상을 향하는 등로의 이정표에도 용산이란 지명이 계속 등장하는데..... 우쒸!! ㅋㅋ
▼ 13시 17분 큰 광장
큰광장에 이어 작은광장 발왕산으로 이어지는 정상부는 평탄한 길을 통해 연속으로 등장하며 전후좌우로 조망이 확 트이는 조망길이다.
우측으로 능경봉 ~ 고루포기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마치 실루엣처럼 아스라이 손짓을 하는데 연무현상으로 인해 확연히 알아 볼 수 가 없는것이 아쉽기만 하였다.
▼ 맨 뒤로 봉우리만 조금 보이는 녀석이 능경봉으로 추측해 본다.
▼ 손에 닿을 듯한 용평스키장의 드래곤 피트!!
▼ 13시 41분
발왕산 정상에 도착!!
작은광장, 큰광장, 그리고 이곳 발왕산 정상에는 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않아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바람한점 없는 온화한 날씨 덕분으로 겨울산 능선위에서 식사가 가능한 것이다.
▼ 정상 기념 인증샷!!
이 단체 사진을 마지막으로 나르 포함한 세명은 차량회수조로 원점회귀를 하였고, 나머지 6명은 스키장 콘도라를 이용하여 하산을 하였으니
잠시 이산가족이 되기로 한다.
▼ 오름길중 왼쪽 곧은골 방향의 등로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하산을 하면서도 계곡길을 찾고자 최대한 노력하였으나 찾지를 못하다가 산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 희미한 발자국을 발견하게 되엇다.
▼ 발왕재 직전 안부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발왕재 오름길을 되짚어 진행했다.
이쯤에서 계곡길이 있어야 할 터인데 보이지를 않는다. 러쎌을 하며 길을 만들기에는 피곤하고.....
▼ 발왕재 인근 능선길에는 이처럼 기생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아마도 이곳을 지나는 모든 산객들이 군침을 흘리며 지나쳤을 것이다.
▼ 14시 52분 곧은골 계곡길 발견!!
드디어 곧은골로 향하는 내림길을 발견하였다. 누군가 우측으로 내려간 흔적이 보여 우리 일행도 그 흔적을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했는데
고도를 엄청나게 떨어 트리었다. 등로가 거의 서 있다 시피하였으니 만악 이곳으로 올랐다면 매우 고전을 했었을 것이다.
▼ 약 10분간 된비알 비탈길을 내려 서야 했는데 내림길에서 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고, 계곡 바닥에서 부터는 인적이 희미하여 거의 러쎌수준으로 탈출을
하게 되었다.
▼ 전방이 시원해지면서 등로 표지 안내판이 이곳이 등로임을 알려 준다.
아마도 이 안내판이 없었다면 이곳이 정상등로인지도 헷갈릴 정도로 인적이 희미한 곳이었다.
넓게 펼쳐진 광장처럼 보이는 곳은 아마도 밭으로 인식을 해야 할 듯하는데 넓은 공터 같은 곳에 인적없이 오직 눈밭이 펼쳐지니 시원한 느낌이다.
▼ 15시 16분
시원한 눈밭 광장을 건너면 들머리로 이용했던 임도가 나타나며 다시 한번 이 안내판과 조우하게 된다.
▼ 탈출로의 계곡에 서 있는 허접한 다리!!
누가 저 다리를 안전하게 밑고 건너 다니는 것인지 영 불안하기만 하다.
여기서 약 10여분후 차량을 회수하여 용평읍내에서 오삼불고기와 황태구이로 하산주를 한 후 귀가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