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咸白山, 2025. 02. 01)
산행지 : 함백산(咸白山 고도 1,573M)
(위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의 경계
산행일 : 2025. 02. 01
행사단체 : 무지개 산악회
산행거리 : 8.5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5시간 20분 (시작 09:59분, 종료 15:19분) - 휴식시간 49분.
실 산행시간 : 4 간 31분
평균속도 : 1.7km
날 씨 : 흐림(가스)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 07:00분 구리시 출발
09:44분 정암사 주차장 도착(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3-22)
▼ 09:59분 어프로치 시작
▼ 10:17분 적조암 입구
▼ 11:08분 적조암 갈림길 삼거리(예전 제2쉼터)/백두대간 마루금 – 2.03km 지점 : 휴식 2분
▼ 12:10분 ~ 12:44분 중식 – 중함백 직전 안부, 3.8km 지점, 소요시간 : 34분
▼ 13:14분 중함백 – 4.4km 지점
▼ 14:00분 함백산 – 5.6km 지점, 인증 13분
▼ 14:37분 함백산 등산로 입구/태백산국립공원 과의 경계 – 6.5km 지점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4-24)
▼ 15:00분 창옥봉 – 7.5km 지점
▼ 15:14분 함백산 소공원 – 8.2km 지점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4-25)
▼ 15:19분 kt 중계소 입구 – 8.5km 지점
<함백산 등산지도> - 등로: 화살표 반대방향으로 진행!!
백두대간 완주한지도 어언 20여 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그 여운이 남아
산행 중 백두대간이란 지명만 들어도 그 느낌이 강하게 울려오고 있다.
그런데 우연히 알게 된 무지개 산악회의 정경진 회장이 이번에 금대봉을 찾는다 하여
무지개 산악회 산행에 처음으로 동참을 하게 되었다.
대간종주시 “화방재~함백산~금대봉~피재”에 이르는 백두대간 구간산행을 하며
태풍 ‘민들레’와 정면으로 맞닥 드리게 되었던 금대봉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금대봉 오름길부터 내리기 시작한 강한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하자
채 5분 여가 지나지 않아 등산로가 물길로 변하며 순식간에 등산화가 잠수함이 되어 버렸었고,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에서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는
중계탑 안테나가 구름에 가려 정확한 등로 파악이 되지 않아
혼란의 산행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한 금대봉이 아니던가??
거기에 더해 태풍의 영향을 받아 강풍을 동반하여 정면에서 날아 드는 빗방울은
마치 화살과 같이 얼굴로 날아 들었었다.
그 화살 같이 얼굴로 날아드는 빗방울은 너무나도 따가워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서는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였었다.
그런 기억이 있었기에 다음날 천안 광덕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참석을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무지개 산악회는 리무진 버스로 운용을 한다 하니 호기심도 작용을 하였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전용버스가 출발하자 금대봉은 출입금지 구역인지라 산행이 불가하니
함백산으로 변경을 하겠단다.
그러면 그로치!!
금대봉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곳으로
매년 ‘4월 ~ 9월’까지만 입산이 가능하고
그것마저도 사전 예약제로 운용을 하는 곳이 아니던가??
어찌 이상하다 하였지만 무언가 대책이 있으니 산행 계획을 수립한 것이겠지라 판단하고
참석을 하게 된 내게도 잘못이 있었겠다.
그런데 함백산 산행을 하는데 금대봉 산행 들머리인
‘두문동재(일명 : 싸리재)’에서 시작하여 만항재로 향하는 코스로 하겠단다.
본래 계획된 금대봉 산행도 이 두문동재를 들머리로 하는 것이었으니
어쩌면 당초 계획한 금대봉 산행계획에 대한 체면을 차리기 위한
들머리 선택이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다수의 산객들은 반대코스로 “만항재 ~ 함백산 ~ 두문동재” 코스를 택하게 되는데 우리는 그 반대가 아닌가??
“그러하다면 고도차이에서 오는 체력소모가 더 많아 질터인데??” 하는 생각이 번뜩하고 스친다.
비록 처음 참석하는 산악회였지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주제넘다는 소리를 들을 각오하고
들머리를 두문동재가 아닌 '정암사'로 하자라고 제안을 하게 되었다.
마침 집행진에서도 나의 이 제안을 받아 주어
‘정암사~중함백~함백산~만항재’ 코스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더불어 집행진에서 이 정암사 코스를 알지 못하니 나에게 리딩까지 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그 덕분에 산행 초반의 선두를 맡게 되었는데
마침 어제 내린 신설이 등로에 잔뜩 쌓여 자동적으로 내가 러셀까지 하게 되었다.
아이젠을 장착하면 좋지 않은 발목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 저어 되어 아이젠 없이 러셀을 하게 되었다.
당연히 초반 산행에서 무릎 위까지 차 오르는 눈길에서 체력 소모가 컸던 영향으로
산행 후반부 창옥봉 오름길에서는 지쳐가는 내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한 교훈의 산행이 되었다.
▼ 처음으로 참가한 무지개 산악회 회원들과 수인사를 나누고,
전용버스는 예정된 출발 시간인 07시에 정확히 출발을 하고 있다.
무지개 산악회는 전용버스를 리무진으로 운용하고 있는데 두어 자리만 빼고 거의 만석을 채우고 있었다.
맨 뒷자리에 않아 다리를 뻗고 시트를 뒤로 젖히니 퍼스트 클래스가 따로 없어 편안하게 이동을 하게 된다.
전용버스 상태만 보자면 계속 이용하고픈 무지개 산악회다...
그런데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금대봉 산행이 불가하니 함백산으로 변경을 하겠다는 회장의 멘트가 있었다.
산행코스는 금대봉 산행 시 들머리인 두문동재에서 시작하여 만항재를 날머리로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체력이 떨어지는 B팀은 만항재에서 함백산을 왕복하는 코스로 진행을 하겠다 한다.
그러면 산행거리상 일부회원들에게는 힘이 부칠터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B팀은 함백산 왕복이 아닌 정암사를 들머리로 하여 만항재까지 산행하는 것이 어떠냐는 건의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집행진의 결정은 B팀의 코스는 '함백산' 왕복은 그대로 진행하고,
A팀의 들머리를 금대봉이 아닌 정암사로 하겠다는 결정을 하게 된다.
나의 의견이 약간 틀어지기는 하였으나 처음 참석한 산악회에서
그것도 산행코스에 대한 수정요구를 하는 것도 주제넘은 짓이니,
더 이상 무어라 토를 다는 것도 모양새가 나지 않은 상황인지라 그냥 지켜보기로 했었다.
▼ 09:44분 정암사 주차장 도착(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3-22)
휴게소와 전용버스 안에서 회장과 산행코스에 대한 의견을 계속 나누며 정암사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 정암사 주차장이 아닌 '적조암 입구'에서 하차를 하면 바로 들머리에 진입을 할 수 있었겠지만
내가 버스 맨 뒷좌석에 자리한 관계로 차마 그런 이야기를 전달할 상황이 되지 않았다.
까짓 거 머 아스팔트 도로에서 몸풀기한다 생각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두고 볼 수밖에 없었다.
처음 참가한 산악회에서의 나의 입장이 계속 애매해지게 된다...
더 이상 주제넘은 발언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기에 말이다!
▼ 적멸보궁이란 정암사를 몇 번째 만나는 것이지??
잘 헤아려지지 않을 정도로 함백산 산행을 하면서 여러 차례 만났었던 정암사 앞에서 산행준비를 하게 된다.
▼ 09:59분 어프로치 시작우선 정암사 일주문 앞에서 A팀 만의 단체사진을 촬영한 후,
414번 도로를 따라 만항재 방향으로 어프로치를 시작하게 된다.
▼ 지루한 아스팔트 포장언덕길을 걷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
지루한 포장길이다!!
▼ 10:17분 적조암 입구
등산로 입구인 적조암 입구에 도착하여 의관을 정제하는데 오름길에는 어제 내린 신설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었다.
▼ 그나마 선답자들의 흔적 위에 내린 신설이라 등로 찾기에 무리가 없는 것이 다행이었다.
▼ 등로 변경을 내가 제안하였으니 리딩까지 부탁을 받게 되었으니 꼼짝없이 러쎌까지 수행해야 했다.
내 아픈 발목은 어쩌라구?????
▼ 그나마 중간 즈음에서 러쎌을 다른 이와 교대를 한 후 선두가 밟고 지나간 발자욱을 따라가게 되니 한숨 돌리게 된다.
뒤따라 올라오는 '승은엄마"의 모습이다.
대략 20여 년 전 동네 지인들과 한동안 산행을 힘께 했었는데 이 무지개 산악회에서 오랜만에 재회를 하게 된 것이다.
▼ 11:08분 적조암 갈림길 삼거리(예전 제2쉼터)/백두대간 마루금 – 2.03km 지점 : 휴식 2분
약 50여 분 여의 어프로치를 통해 드디어 백두대간 마룻금이 지나는 적조암 갈림길에 도착하여 땀을 훔치게 된다.
여기서 좌측은 은대봉을 거쳐 두문동재로 이어지고, 우리의 목적지인 만항재는 우측으로 가야 한다.
일부 회원들은 약간의 간식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선두권 회원들 몇 분과 함백산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 약 3분여를 진행하자 설국 풍경이 펼쳐지며 여기는 겨울왕국이라 말하고 있는 듯 주목에 설화가 피어 있었다.
▼ 약 30여분 후 평상이 조성된 휴식터를 지나게 되는데 이정표가 방향을 알려 주고 있었다.
▼ 12:10분 ~ 12:44분 중식 – 중함백 직전 안부, 3.8km 지점, 소요시간 : 34분
휴식터를 지난 안부에서 우리도 눈밭을 치워 허기를 채우게 된다.
▼ 식사 후 중함백 오름길을 만나게 되는데 반대방향에서 진행하고 있는 산객들과
좁은 등로에서 엇갈리게 되니 속도가 나지 않지만 설경을 관람하는 자세로 양보를 계속하게 된다.
▼ 13:14분 중함백 – 4.4km 지점
호흡이 거칠어진 상태로 중함백을 만나게 되는데 짙게 드리운 가스로 조망이 꽉 막혀 있어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 중함백에서 내려 서자 함백산의 명물이 주목나무가 다시 만나 반갑다고 말하고 있었다.
▼ 이제부터는 함백산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물론 계단 지옥을 통과해야 한다...
▼ 그 계단 길에도 겨울 왕국이 펼쳐져 있으니 피곤함을 위로받게 된다.
▼ 14:00분 함백산 – 5.6km 지점, 인증 13분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함백산 정상과 재회를 하게 되는데 정상석 인증을 하려는 산객들이 제법 많아 줄을 서야 했었다.
▼ 함백산 인증을 마치고 만항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는데 내림 길에는 곳곳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산객들의 다리 쉼을 도와주고 있다.
▼ 14:37분 함백산 등산로 입구(주차장)/태백산국립공원 과의 경계 – 6.5km 지점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4-24)
약 20여분 만에 '함백산 등산로 입구'에 내려선다.
이곳은 태백산 국립공원과 함백산 국립공원의 경계가 되는 중요한 길목으로 좌측에는 '태백 선수촌'이 자리하고 있다.
▼ 주차장 앞에 있는 지방도로를 횡단하여 '만항재'방향 숲길로 진입을 하게 되는데
여기부터 태백산국립공원 지역에 해당하게 된다.
▼ 작은 언덕을 하나 넘어 '함백산 기원단'을 스치듯 지나가게 되고,
▼ 도로가 지나는 개활지를 만나기도 한다.
▼ 15:00분 창옥봉 – 7.5km 지점
러셀 하느라 힘이 빠진 다리를 이끌고 창옥봉 정상을 만나고,
▼ 내림 길에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과 조우하는데 많은 정성을 들여 조성한 것으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 한번 더 개활지를 지나게 되며 산행이 막바지에 다다른다.
▼ 15:14분 함백산 소공원 – 8.2km 지점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4-25)
드디어 오늘 날머리인 함백산 소공원을 만나 아이젠을 풀며 산행 마무리를 하게 되는데...
▼ 소공원 주차장에는 일반 탐방객과 산객들이 어우러져 상당히 복잡한 모양새를 보여 준다.
▼ 도로 건너편으로는 화방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룻금이 계속 이어지니 그 경로를 확인하며
옛 추억을 잠시 되살려 보기도 하였었다.
▼ 15:19분 kt 중계소 입구 – 8.5km 지점
'kt 중계소' 앞에서 전용버스를 기다려애 했다.
이곳 주차장이 상당히 혼잡하니 대형버스는 만항재 넓은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각 산악회 별로
회원들이 모두 모인 것을 확인한 후에 이곳으로 버스를 올려 보내는 형국이었다.
한편, 이곳에서는 차량으로 함백산 중계소까지 이동이 가능한 곳으로 일반차량들도 걷지 않고
함백산 정상을 만날 수 있는 주요 길목이 된다.
▼산행 후 하산식을 하게 되는데 태백 황지에 있는 물 닭갈비를 먹게 된다.
그런데 이 업소는 작년에 까치산악회에서 태백산 산행을 한 후 한 번 왔었던 곳 아니던가??
2번째 만나는 이 없소가 반가워 사진으로 그 흔적을 남겨 보았다.
첨부
: 백두대간 산행을 하며 함백산 구간에서 민들레 태풍을 맞았던 혹독한 기억이 있어 그 산행기를 첨부해 보았다,
27차 26구간 (함백산 : 화방재 ~ 함백산 ~ 매 봉 ~ 피재/삼수령) ♧ 산행일 : 2004. 7. 4 ♧ 예상소요시간 : 8 시간 30 분, ♧ 운행거리 : 21.5㎞ ♧ 날씨 : 비(폭풍우) ♧실 산행시간 : 9 시간 01 분(출발 : 04시 07 분, 도착 : 13시 08 분) 1. 산행코스별 고도 화방재(950m)-만항재(1330m)-함백산(1572.9m)-중함백(1505m)-사거리안부(1250m) -은대봉(1442.3m)-싸리재(1268m)-금대봉(1418.1m)-수아밭령(1100m)-매봉산(1303.1m)-피재(920m) ☆ 출발전 스케치 : 필리핀과 대만을 강타하여 양국에서 70여명의 사상자를 낸 태풍 민들레가 우리나라 남해안을 통해 상륙하여 내륙을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다는 일기예보가 발령되었다.(예상 강우량 400㎜이상) 작년에 태풍 매미로 인하여 큰 피해를 보았던 온 국민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산행을 강행하여 기상이 악화될 경우 싸리재까지만 운행하기로 하였으나 이상 없이 피재까지 완주하였으며 태풍 민들레는 남해바다에 형성된 저수온대의 영향으로 육지상륙 전에 자동소멸 되었으나 남쪽지방에 적지 않은 상처를 남기고 갔다. (중략) 함백산~금대봉 6.1km 사진 촬영을 하는 사이(06:50~ 07:12) 시간은 흐르고 k2대원 일부가 알바하여 뒤쫓아온다며 대장이 나에게 함께 기다리자 하나 나의 옷차림은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추위에 견디기 힘들 것으로 대장에게 양해를 구하니 미안한 마음에 발걸음이 무척이나 무거워진다. 주목보호 철조망 옆길을 따라 내려서고 고사목지대를 통과하며 멋들어진 주목을 만나고 중함백산 오름길에서 발걸음은 다시 무거워지고 안내판이 서있는 제3쉼터에(07:30) 다다르니 자리가 협소하여 그냥 지나고 제2쉼터에 도착하여 준비해간 육계장을 끓여 아침식사를 했다(07:48 ~ 07:28) 이어지는 등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정암터널이 밑으로 지난다는 제1쉼터(08:46)를 지나며 오르막길과 로프지대를 만나 또다시 호흡이 거칠어지고 화방재에서 우리보다 앞서 출발한 대구팀 후미를 추월하여 헬기장으로 조성된 은대봉 정상을 보여준다(09:18) 정상을 지나면 항상 내리막길이 나오기 마련이니 그 법칙은 여기서도 적용되어 거칠었던 호흡이 회복되고, 산불로 인해 타버린 나무를 복원하기 위해 조림된 나무들을 지나며 담배불 조심을 상기하며 임도를 만나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져 차단기를 지나 38번 도로인 싸리재(일명두문동재)에(09:20) 내려서니 이곳은 행정구역상 태백시에 속한 지역으로 석탄 원석을 이용해 만든 탑이 있고 대간 진입로 옆의 홍보판에는 “고원관광휴양도시 태백”이란 글귀를 읽고 사양화된 석탄도시에서 휴양과 관광도시로 전환하려는 태백시의 아픔을 느낄 수 있고, 곧이어 산불감시 초소와 “양강 발원목”이란 나무 막대가 세워진 금대봉 정상에 오르니 제법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대원들은 절반쯤 왔나하며 궁금해한다.(09:45) 헬기장 쪽으로 → 시멘트도로 → 헬기장 밑의 주목보호철조망 옆길/철조망속의 주목과 고사목 → 평탄한 사면길 → 중함백산 오름길 → 로프 → 5분가량 가파른 오르막길 → 쉼터바위/중함백산정상(함백산 전경, 태백역조망 → 제3쉼터/안내도, 은대봉, 고적대,청옥산조망 → 걷기 좋은 길 → 제2쉼터/ 숲 속의 공터/이정표와 안내도(적조암입구 2.0km 제1쉼터까지는 1.0km라 표시됨), 등로의 오른쪽에 "태백샘물쉼터 80m"라 표시된 안내판 → 제1쉼터/안내판(싸리재입구 2.2km)뒤의 조망바위: / 이 밑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정암터널이 지남 → 오르막길 → 굵은 로프 → 평탄한 길 → 완오르막 → 산죽 → 가파른 오르막길10분 → 넓은 헬기장/은대봉정상 → 가파른 내리막길 → 고사목/산불났던 곳 → 안부/"96국토조림지"란 흰 말목 → 숲길의 작은봉우리 → 급 내림길 → 임도/ 좌측의 임도를 따라 내려감 → 차단기 넘어가 싸리재/ 포장도로/이정표거리로는 함백산에서 5.9km지점 → 태백시 홍보판옆의 산으로 올라가는 임도→ 공터 → 기상관측소가 우측 → 임도 중간에 우측의 숲 → 돌길 → 10여분 가량 오르막길 → 금대봉/망루형의 산불감시초소, 돌탑이 있고 그 앞에는 "양강발원봉"이라 쓴 말목 * 북서방향 : 삼척시 하장면 일대 조망, 감시초소위에서의 조망 일품/함백산, 은대봉,비단봉,청옥산,이기령,매봉산,추전역의 화전동일대 * 싸리재(일명 두문동재)는 가장 높은 곳(해발 1,268m)에 위치한 국도로 태백과 정선을 넘나드는 38번아스팔트 도로가 넘어가는 곳이며 함백산 등산안내도와 도로표지판이 있다. 고개마루 왼쪽으로 휴게소, 그리고 길 건너 은대봉 방향으로는 태백의 대명사였던 탄광지임을 홍보하기 위함인지 석탄원석을 이용한 탑이 서있는데 대간진입로 옆의 홍보판에는 "고원관광휴양도시 태백"이란 글귀가 보여 사양화된 석탄도시에서 휴양과 관광의 도시로 탈바꿈하려는 태백의 몸부림을 찾을 수 있음. 兩江發源峯"의 알림목에는 "이 峯을 兩江發源峯이라 함은 북동으로는 한강이, 남동으로는 낙동강이 비롯하여 흐름이다"라 적혀 있음/ 북동의 창죽동 위로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가 있다. 금대봉~매봉산(천의봉) 5.5㎞ 산불감시초소를 스치듯 옆으로 지난 산길은 두 개의 이정표를 보여주고 금대봉 무렵부터 내리던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지고 비단봉 오르막길은 빗물이 내려가는 수로로 변하여 작은 도랑을 이루고 반바지에서 내리는 낚수물이 양말을 적시기 시작한다. 장대비에 강풍까지 불어대니 얼굴에 부딪히는 비가 따갑게 느껴지고 첫 번째 배추밭을 지나 농막이 나와 “이곳에서 비를 피하며 쉴까요??“해도 대답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 대답 없으면 계속 가야 쥐!! 계곡 이어지는 배추 밭과 시멘트 길... 리본은 보이지 않고 장대비는 시야를 가리고.... 길을 잃고 30여분 헤메이다 빠꾸. 또다시 배추 밭. 현 위치에서는 매봉산 정상을 향해 이동하면 간단하지만 구름과 비에 가려 통신안테나는커녕 매봉산 자체가 보이지를 않고, 나를 길잡이삼아 따라오는 님들에게 체면 구겨지고, 비에 젖은 기록지도 구겨지고... 오로지 방향감각에 의존하여 이제 뿌리를 내린 배추를 밟지 않으려 노력하며 배추밭 갓길을 지나 마루금에서 벗어난 매봉산 정상을 외면하고 진행한다.(12시 20분경) 산불감시초소 밑을 지나 숲속으로 → 이정표/ “두문동재 1.8Km, 삼수령 7.2Km” → 이정표/ 한강발원지인 검룡소 :1.3Km, 삼수령 : 6.4Km → 오름길 → 1,256m봉(14:04) → 무명봉 → 완 오르막길 → 1,233m봉 → 급 내리막/비단봉조망 → 쑤아밭령/ 이정표 “두문동재 4.0km / 삼수령 4.9Km”, 용연동굴주차장까지는 1.4km, "비단봉30분 /쑤아밭령 / 피재2시간"이라는 코팅지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