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 나 다

39. 캐나다 제 10 일차 2.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 마을 탐방

김창주(아차산) 2024. 7. 6. 14:54

캐나다 제 10 일차(2023. 10. 06, )

2.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 마을 탐방

 

106일 전체일정

1.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 정상으로 이동

2.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 정상 및 마을탐방

3. 오타와 경유하여 천섬(Thousand Islands National Park)으로 이동

4. 천섬(Thousand Islands National Park) 탐방

5. 킹스톤(Kingston) 석식 후 토론토 힐튼호텔 입실

 

<캐나다 단풍명소>

자신들을 표현하는 국기를 단풍으로 선정할 정도로 캐나다 하면 단연코 단풍을 꼽을 수 있는데

캐나다는 워낙 광활한 대지를 품고 있기에 지역에 따라

서식하는 나무종류가 상이하여 다른 모습의 단풍을 보여 주는데

지역적으로 분류를 해보면 동부에는 해발이 낮아  빨간 단풍이 주를 이루고

록키산맥의 영향으로 해발고도가 높은 서부에는 자작나무 등이 서식하기에

그에 따라 단풍도 노란색을 보여 주고 있다.

(참고로지금부터 소개하는 캐나다 단풍명소는 내가 캐나다 단풍여행을 하였던 순서대로 기록을 하게 되었다.)

​ 

 1. 밴프 국립공원(알버타 주) : 서부

 밴프 국립공원은 1885년 지정된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곤돌라를 타고 설퍼산(Mt. Sulphur) 정상에 오르면, 로키산맥과 울창한 침엽수림, 에메랄드빛 호수,

고풍스러운 밴프 스프링스 호텔(Banff Springs Hotel)이 만드는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한다.

 

밴프 국립공원의 가을은 노란빛 로키산맥과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가 대비를 이뤄 더 아름답다.

물론, 여름에는 승마, 하이킹, 래프팅, 겨울에는 스노우슈잉, 개썰매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사계절 방문하기 좋다.

 

  2. 몽트랑블랑(Mont-Tremblant) 본격 단풍여행을 위한 몽트랑블랑(퀘벡 주) : 동부

몽트랑블랑 입구에는 무료로 운영하는 내부 곤돌라가 있으니, 우선 메인 곤돌라 입구까지 가야 한다.

메인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단풍들을 볼 수 있다.

 

몽트랑블랑 정상에 올라가서 주변을 돌아다니면 조그마한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으며, 

이곳은 조망터로 사방을 볼 수 있으며 메인 쪽을 바라보면 정말 이쁘다. 

끝없는 단풍나무들과 멋진 호수들도 있고 꼭 가볼만한 곳이다.

전망대 올라가면 카페테리아도 운영을하고 있으며

마을로 되돌아 갈 때에는 무료 곤돌라를 타지 않고 주차장까지 걸어 갈 수도 있다.

 

​  3. 나이아가라 폭포(온타리오 주) : 동부

나이아가라 폭포는 한국인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캐나다 여행지로 손꼽힌다.

‘천둥소리를 내는 물기둥’이라는 이름의 뜻에 걸맞게 1분에 욕조 100만 개를 채울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쉬지 않고 떨어진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 동부 ‘메이플로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나이아가라 폭포와 아름다운 강변 공원, 30분 정도 거리의 와이너리와

소도시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Niagara-on-the-Lake)’ 등 나이아가라 지역 전체가 총천연색 단풍 빛으로 물든다.

 

 

  ▼ 약 15분간의 파노라마 곤돌라 이동을 한 후 도착한 몽트랑 블랑 정상의 모든 사물은 가스가 집어 먹은 상태이다.

고원지대의 특성상 오전에는 대부분 이처럼 가스가 들어차 있지 않을까라는 판단이 들자

이곳은 우리처럼 아침 일찍 찾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인데 시간에 쫓기는 패키지여행의 한계이겠다. 

 

  ▼ 승강장에서 카페테리아 건물만 멀거니 바라 본후 반대편 쪽으로 이동을 해 보는데...

 

  ▼ 트레킹 안내판이 조성되어 있고, 그 옆에는 이정표도 눈에 들어온다.

 

  ▼  그람 우리 걸어서 내려갈까??
현장 안내원에게 걸어서 내려가는 시간을 문의한 결과 걸어 내려가는 것을 단박에 포기하고 말았다.

우린 패키지여행 중이다....

 

현장 직원과 인증사진을 한 장 남겨 놓은 후 파노라마 곤돌라 승강장으로 발길을 되돌여야 했다.

 

  ▼ 정상에서 달랑 13분간의 시간을 보냈으니 곤돌라 이동시간 보다 짧은 웃픈 현실을 뒤로하게 되었다.

만약, 가스가 없었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궁금증만 한가득 안고 발길을 되돌리는 현실이었다.

 

  ▼ 하부 승강장에서 이제는 집합장소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 우선 무료 곤돌라를 타보기로 한다....

 

 

  ▼  아직도 이른 시간인지라 다른 관광객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 아내와 단둘이 무료곤돌라 시승을 하게 된다.

 

  ▼ 비록 무료라 하지만 이것이 마을 한복판 상공을 이동하는 형태인지라 이 공짜 곤도라 타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았다.

마을전체를 내 발아래로 내려다보는 기분이 시원하고 묘한 느낌이 절로 든다.

 

  ▼  결국 재미 삼아 한번 더 타보게 된다. 어차피 공짜 아니던가?? 

 

 

  ▼ 정상에서 조망이 가스에 막혀 아무것도 구경하지 못한 결과

지금 시간에 여유가 생기게 된 결과물을 내어 놓았으니 무료곤돌라도 2번이나 타보게 되고.

유유자적한 모양으로 마을 구경을 하기도 한다. 

 

 

  주차장 외곽 한편에 위치한 자전거 대여소를 만나기도 하는데 자유여행자라면 자전거 한대 빌려 

정상까지 다녀오는 것도 재미난 일정이 되지 않을까 하였다...

 

  ▼ 만 하루가 되지 못하는 몽트랑블랑 마을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천섬(Thousand island)'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으니 시간이 부족함에서 나오는 아쉬움을 절절히 느끼게 된다.

 

 

 

   <몽트랑 블랑의 단풍사진>

그간 내 경험상 단풍절정 시기에 맞추어 단풍구경을 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것이 국내일지라도 여러가지 사정에 의하여 제대로 된 단풍을 만나는 것이 힘든데

하물며 머나먼 캐나다 땅이라면 더 힘들겠다라는 것이 이번 캐나다 단풍여행의 결론이었다.

 

특히, 우리가 표현하는 윤년을 캐나디언들은 "인디언 썸머"로 호칭하고 있었는데

현지에 가서야 그 인디언 썸머해에는 여름이 길고 기후가 좋지 않기에 단풍도 제색을 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런 것을 모른채 서부의 노랑단풍, 동부의 빨간단풍을 모두 즐기겠다고

이런 시기에 여행일정을 잡은 나의 실수 아닌 실수는 또 하나의 공부재료만 받게 되었다.

하여, 복합적인 여러가지 아쉬움에 이곳에 몽트랑 블랑의 단풍사진을 보관해 본다.(사진출처 : 캐나다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