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주 석부작과 한가네 흑돼지(22. 12. 06)

석부작과 한가네 흑돼지(중식)

 

제주 석부작, 숨도(펜션)

탐방일 : 2022126

위치 및 전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주동로 8941

탐방시간 : 1시간(여유로운 탐방시간 : 2시간 정도 예상)

 

한가네 흑돼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호근로 42

 

오늘 3번째 탐방지로 석부작을 만나게 된다.
일정표를 받아 들고 개인적으로 가장 가기 싫었던 장소였는데 이곳은 신혼초 그러니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싸구려 패키지 상품으로 이곳을 방문했었고,
수 년전 친구 봉현, 한근과 제주 여행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찾았던 곳이기도 하니
이번이 3번째 방문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방문시 이곳에서는 산삼 배양근(??)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사주지 않는다고 직원들에게 눈총을 받았던 기억도 아직 남아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일이 꼬인 것인지 잘된 것인지 내가 화장실 용무가 급해 자리를 비운 사이 우리 일행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아내와 전화통화를 하여 간신이 아내와는 만나는데 성공을 하였지만
아내마저 다른 일행들과 헤어져 
이 석부작의 주 영업 메뉴인 산삼배양근 안내를 받지 못하고 멀뚱 멀뚱 일행들을 기다려야 했었다.
 
내 기억으로는 산삼배양하는 곳은 사진 현상소의 암실처럼 햇빛을 완전 차단한 장소로
아내와 내가 암만 찾아 보아도 그 장소를 찾기 어려웠었다.
그러니 상품안내를 받을 수가 없게 되어 버린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그리고 입구에는 '숨도'라는 안내판이 있었는데 이곳은 석부작 정원을 배경으로 운영하는 펜션으로 보면 되겠다.
 
  ▼ 전용버스에서 하차 하여 역시나 서 은희 가이드 안내로 석부작에 들어 선다. 

  ▼  그런데 석부작 안내판은 없고 '숨도'라는 안내판만 보인다.

내가 이곳이 석부작으로 알고 왔는데 잘못 판단한 것인가?

 

지나 가는 직원에게 질문을 해 보니 숨도는 펜션이란다.

그런데 그 대답하는 모양새가 울퉁불퉁이다.

이러니 내가 이곳을 싫어라 했었다.

웃지는 못해도 퉁명은 하지 말아야제~~~

에궁~~~!!!!!

 

  ▼  석부작 입구에서 바라 보는 한라산 모습으로 며칠 전 눈이 왔다는데 

정상부근에 드리운 구름으로 인하여 눈덥힌 모습은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 안내판 뒤로 난 계단길로 현지 직원의 안내를 받아 들어 서는데 이놈의 배가 울럭 거리며 요동을 친다.

좀 참아 볼까?? 아니다!!

이러다 사고생길 수 있겠다 싶어 매표소 인근의 화장실로 되돌아 내려 가게 되었는데

이후로 우리 일행들 모습을 만날 수 없게 된다.

  ▼  시원허게 거사(??)를 치루고 정원으로 올라 가 보는데 우리 일행 들 말고도 다른 단체 관광객들이 

현지 직원들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 보인다.

좁디 좁은 통로에서 그들에게 길좀 비켜 달라 통사정 하다 시피 하면서 우리 일행을 찾아 나서는데

아무리 바뻐도 호기심이 가는 녀석들에게 카메라 질은 여전하다.

  ▼  제법 높은 곳까지 올랐다.

그런데 인적이 드물다.

이건 머가 잘못 되었다 싶어 다시 내려가 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되돌린다.

  ▼  아내와 전화를 하니 무슨 건물에 들어가 있다 하면서 본인이 마중 나오겠 단다.

흠~~

그럼 바로 요 건물이겠지 머~~

발치 아래로 보이는 건물로 향해 내려 가 본다.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카멜리아 힐에서 시작된 내 발바닥의 불은 또 일어 나고 있다.

 

  ▼ 아내와 재회하여 건물 안으로 입장을 해 본들 깜깜한 암실(??)을 어찌 찾을 수 있겠나??

어라?? 이젠 나도 잃어 버렸네!! 하면서 아내가 허탈해 한다.

그냥 이리 오시게~~

쫓아 가 보아야 몸에 좋다는 머시기만 사라 할 것이네....

    그리하여 아내와 나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버렸다.

사실 이 석부작에는 수 많은 작품들이 있고,

지난 번 이곳을 자유여행시 찾았을 때는  직원들로 부터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상당한 공부재료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 직원들이 단체 여행객들만 보면 태도가 돌변하여 제품 팔기에만 온 정성을 쏱는 듯 하였다.

석부작 사장님이 이 글을 보고 개선 좀 해 주면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가네 흑돼지(점심식사),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호근로 42

전용버스에서 한참을 기다려 일행들과 재회를 한후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을 하였다.

메뉴는 제주 흑돼지로 이곳에서는 삼겹살이 아닌 오겹살을 내어 놓는 다는 서 은희씨의 안내가 있었다.

 

한가한 도로 변에 위치한 곳으로 넓직한 주차장과 오밀 조밀 정원도 가꾸어 논 곳으로

그곳에서 차 한잔 하면서 정원을 즐기지 못함을 아쉬워 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 곳이다.

 

    불판위에 구워지는 삽겹살 아니 오겹살 옆으로 살아 있는 전복이 꿈틀꿈틀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는데

"아~~~ 요넘이 저녘 메뉴가 되어야지" 하는 아쉬움이 베어 나온다.

맛나게 먹게 되는데 고기에 전혀 손을 대지 않는 아내는 사이드 메뉴인 된장찌계를 더 청하여 잘 먹었다고 한다.

직원들도 손님의 요구에 상당히 친절한 곳으로 기억된다.

어쩌면 이번 여행중 만났던 음식점 중 가장 친절도가 높았던 곳으로 기억 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