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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4국

13. 짤츠부르크 게트라이테 거리 및 모차르트 생가 탐방

제 3 일차 (2019년 11월 2일)

3/8. 짤츠부르크 게트라이테(Getreidegasse)거리 및 모차르트 생가(Mozarts Geburtshaus) 탐방

 

제 2 일 전체일정(2019년 11월 2일)

1/8. 하프너비트 호텔(Hafnerwirt Hotel, 오스트리아)에서 짤츠부르크 미라벨 궁전으로 이동

2/8. 미라벨 정원(Mirabell Palace & Mirabell Garden) 탐방

 

3/8. 짤츠부르크 게트라이테(Getreidegasse)거리 및 모차르트 생가(Mozarts Geburtshaus) 탐방

4/8. 짤츠부르크(Salzburg) 거리 풍경

5/8. 짤츠부르크에서 슬로베니아 블래드(Slovenia Bled)로 이동

6/8. 블래드 성(Slovenia, Bled Castle) 탐방

7/8. 블래드 호수(Slovenia, Bled Lake) 탐방

8/8. 블래드에서 "크로아티아" 아마리스 호텔(Croatia, Hotel Amailis)로 이동

 

 

<짤츠부르크 관광 개념도>

 

마카르트 다리 Makartsteg

잘차흐(Salzach) 강 위에 여러 개의 다리가 있는데 그중 유명한 다리가 마카르트 다리이다.

미라벨 정원을 나와 구시가로 넘어갈 때 건너는 다리이고,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에 7개의 다리 중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다리이다.

많은 여인들이 다녀간 찰츠부르크 인기 관광명소인

마카르트 다리에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사랑을 맹세하는 증표가 많다.

 

 

호엔잘츠부르크 성(Rainermuseum in der Festung Hohensalzburg)

묀히스베르크 언덕 위에 위치한 성채로 잘츠브르크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바라 볼수 있는 이성은

1077년 대주교 게브라흐트 폰 할펜스타인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요새로 역사가 시작된다.

 

당시 신성 로마제국 당시의 정치적 세력이 컸던지라 대주교는 이익의 보호를 위해 이후 성을 확장해나갔는데

그렇게 된 성의 역사는 쭉 이어져 1681년에 현재의 원형으로 완성되었다.

 

대주교가 주거했던 성은 적의 공격을 잘 방어하기 위해 성채의 높이가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나름 난공불락의 역사를 자랑하며 중부 유럽의 성들중 파손이 않된채 그 원형이 잘  보존된 곳으로

그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잘 보존되어 있다

 

성 내부에는 대주교들이 거주하던 황금의 방’, 중세의 무기와 고문기구기 전시되어 있는 방들과

1502년에 제작된 거대한 옥외 파이프오르간 등이 있다.

특히, 이곳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시내 전경이 매우 아름다우며,

성으로 올라가는 등산열차를 탈 수 있는 카피텔 광장에는 황금색 조형물 설치되어 있다.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

가세(gasses)는 거리라는 뜻으로 도시의 상징인 호엔찰츠부르크 성을 향하여 아름다운 쇼핑가를 이루고 있다.

구시가지 최고 번화가 게트라이데 거리는 좁다란 골목을 따라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간판에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다.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거리로 알려지게 만든 철제간판들은

문맹이 많은 중세시대에 무슨 가게인지를 알리려고 하는 데서 시작되었는데

200년 이상이나 된 것도 있단다.

 

 

모차르트 생가 (Mozarts Geburtshaus)

찰츠부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1756127일에 음악의 신동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태어난 집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모차르트는 12세기 무렵 지어진 이 건물 3층에서 태어나

17세이던 1773년까지 살았다 하고, 

 

박물관 내부에는 모차르트가 어릴 때 사용하던 바이올린, 피아노 등을 비롯해

아버지와 주고받은 편지, 친필 악보, 가족들의 초상화 전시되어 있다 한다.

 

도보 5분 거리에 1773~1781년에 살았던 모차르트 집이 있으며,

 모차르트 관련 다양한 전시 및 강연, 콘서트 등이 열리는 홀로 사용하고 있단다.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불꽃처럼 살다 간 서양 음악사상 최고의 천재"

출생 17560127, 사망 17911205, 국적 오스트리아

대표작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터키 행진곡, 레퀴엠

 

오스트리아의 서양 고전 음악 작곡가이다.

궁정 음악가였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에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고,

바흐에게서 작곡법 및 지휘를 배웠다.

35년의 생애 동안 그는 수많은 교향곡, 오페라, 협주곡, 소나타를 작곡했으며,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늘날 모차르트는 음악의 신동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널리 존경받고 있다.

모차르트는 음악의 전 장르에 걸쳐 600곡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모차르트는 35살에 병으로 죽었는데,

이처럼 짧은 생애 동안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는 없으니

아인슈타인은 죽음이란 더 이상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을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높이 평가했단다.

 

 

찰츠부르크 대성당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은 성당으로

유럽에서도 손 꼽히는 대성당으로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는 없지만

천장화가 화려했고 조각이 세밀하게 되어있다.

잘츠부르크 대성당의 하이라이트는 회화와 대리석으로 장식된 천장으로

마치 화려한 보석을 박아놓은 듯하고,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았다는 대성당은 1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짤츠부르크 탐방 개념도>

 

 

 

짧고 굵게 만났었던 미라벨 정원을 뒤로 하고 중세시대에 조성된 건물들 사이로 이동을 하게 된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건물들이 모두 중세에 지어졌다는 것이 별로 실감이 나지 않지만 

이 건물들로 인하여 이 짤츠부르크는 북쪽의 로마란 칭호를 받아 들은 것이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마카르트 다리(Makartsteg)를 만나게 된다.

우리나라 남산이나 중국의 황산 등에서 보았던 연인들 사랑의 징표인 자물쇠가 다리의 난간을 가득 메우고 있는

사랑의 다리가 되겠다.

 

서울을 가로 지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한강처럼 짤츠부르크 중심을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가르며 흐르고 있는

잘자흐(Salzach)강에 건설된 7개의 다리중 가장 인기가 좋은 이 마가르트 다리를 통과하면서

구 시지가지로 들어서는 것이다.

예전에는 배로 이동하였다는 잘자흐 강을 건너 뒤돌아 보니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올려다 보인다.

짤츠부르크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저 성을 이리 먼발치에서 휙~~ 스치듯 한번 바라보고 마는 패키지 여행이 되겠다. 저곳 테라스에서 차 한잔을 하며 짤츠부르크의 노을과 야경을 즐기고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젯 밤 우리가 탄 전용버스는 짤츠부르크를 지났었으니 저녘식사후 저 야경을 만날 수도 있었을 터인데라 곰씹게 되는 순간이었다.

사랑의 다리인 마가르트 다리에서 잡은 화면인데 마치 동화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그림이 되겠고,

시내를 활기차게 다니며  승객들을 이동시켜 주고 있는 트램을 만날 수도 있었다.

그 '북쪽의 로마' 한 가운데를 이동하여 게트라이테(Getreidegasse)거리 와 모차르트 생가(Mozarts Geburtshaus)

등을 탐방을 하게 되는데, 지금부터는 최팀장이 아닌 현지 로칼 가이드가 우리를 안내하게 되고,

그 게트라이테 거리를 만나기 전에 우리는 무료 화장실을 먼저 들려야 했었다.

이 게트라이트 거리에 들어 서면 모차르트나 간판 보다 더 눈에 뜨는 것은

휘황찬란 한 귀금속을 전시하여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는 보석상점 들로 진귀한 보석들이

줄지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애 함께한 여성동지들의 눈길을 계속 잡아 끌고 있다.

이 녀석이 가장 올래된 간판이라 했던가??

1년이 지난 지금 이글을 쓰고 있자니 기억이 희미하다!!

 

드디어 이 거리의 중심가라 할 모차르트 생가를 만나는데 찬바람을 동반한 비가 뿌린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된다는 내부는 들어 가지 못하고 문 앞에서 인증만 하고 지날 뿐이다.

 

그러나 서로 사진을 먼저 찍으려는 탐방객들이 줄지어 서서 혼잡하기만 하다.

그 혼잡함과 경쟁속에서 인증을 하고 대성당으로 이동을 하면서 게트라치트 거리의 좁은 골목을 누비듯 이동한다.

중세에 지어진 이곳의 건물들에는 종대신 줄이 설치되어 있는데

방문객들이 저 줄을 이용하여 집주인들에게 손님이 왔음을 알려 주는 것이 되겠다.

모짜르트 생가를 지나 직사각형의 광장인 알터 마르크트(Alte furst-erzbischofliche Hofapotheke) 광장을 만난다.

이 광장은 과거에 시장이 있던 자리로, 지금도 좌판 몇 개가 광장 가운데에서 장사를 하고 있어

약간이나마 시장 분위기를 낸다.

 

직사각 형태의 알터 마르크트 플라츠(구시장 광장)는 사면이 과거 바로크 양식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다.

그 한가운데에 플로리아니 우물이 있다. 이곳에 있는 성플로리안 동상은 조각가 요제프 안톤 파핑거의 1734년 작품으로 한동안 시의 중심 역할을 했단다.

 

구시장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 대부분이 유서 깊은 것들이고, 그중 알터 마르크트 6번지에 약국이 보이는데,

눈에 띄게 아름답고 고색창연한 후기 바로크식 건물로 간판은 약자지만 원뜻은 대주교약국(Alte Furst-Erzbischofliche Hofapotheke)’으로 해석하면 되는데 우리는 그 외관들을 바라 보며 대성당으로 향해 가고 있다.

대성당 직전 모차르트 동상 앞의 카페 토마젤리(Café Tomaselli)를 만나는데

카페 토마젤리는 모든 잘츠부르크 사람들에게 그냥 토마젤리로 통하는 명소다.

 

과거나 지금이나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카페이자 잘츠부르크의 응접실1700년에 설립되어

잘츠부르크뿐만 아니라 놀랍게도 카페의 도시인 빈을 포함하여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라는

명예를 갖고 있다.

 

이 까페는 모차르트의 아버지도 즐겨 찾았다는 300년 전통의 카페로 아이스 비엔나 커피가 유명하단다.

나도 젊었을적 한때 즐겨 마셨던 비엔나 커피는 급히 길을 떠나야 하는 마부들에게 커피를 빨리 마실 수 있도록

커피위에 아이스크림을 살짝 얹어준 데에서 유래 한다는 것을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되었다.

 

▼ 가링비를 동반한 찬바람을 맞으며 짤츠부르크 대성당을 만난다.

이 대성당의 외관은 하얀 대리석으로 축조되었는데 이 수많은 대리서을 어디서 공급을 받았는지 의문이 든다.

 

여기서 또 우리일행들은 주섬주섬 주변만 맨돌고 있을 뿐인데 아내와 나는 마치 모차르트 생가 내부를 보지 못한

한풀이를 하듯 성당안으로 들어가 본다.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았다 하고 천장의 회화와 대리석이 아름답다 소문이 난 곳이기에 마음껏 감상을 해 본다.

화려한 색채와 수 많은 인파에 밟혀 닳고 닳아 매끈해진 바닥의 돌들이 유난히 반짝거리는 모습이고,

역시나 대성당 답게 엄숙한 분위기에 압도 당한듯 말소리도 크게 내지 못하고 조근조근 인증샷만 날리게 되는 형편인데

이 대성당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없는 것이 특징이 되겠다.

 

대성당을 나와 외관을 한번 더 바라 보다 아버지 품에 안겨 재롱을 떨고 있는 예쁜 아기를 만나고

우리는 레지던트 광장을 통해 게트라이데 거리 좁은 골목길을 한번 더 만나게 되고, 모차르트 생가도 한번 더 만난다.

이제는 탐방객들이 모두 물러 간 모습으로 아내와 나는 차분하게 인증샷을 한번 더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