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탄 12. 2017. 07. 03일 (6) 창캉카라캉 사원(Changangkha Lhakhang) 탐방
심토가종 탐방후 가이드 왕첸이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멘트를 날리는데 오늘이 공휴일로 민속박물관과 도서관이 휴일이라 탐방이 어렵다고 한다.
특히, 타킨이라는 요상한 동물이 살고 있다는 동물원에는 주인공인 타킨이 전염병으로 폐사하여볼 것이 없단다.
타킨이라는 동물은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휘귀 동물인데
폐사하여 볼 것이 없다하니 아쉬운 마음으로 포기를 하게 되는데
이 타킨은 네팔과 부탄 등지에 서식 하는데 소와 염소를 섞어놓은 듯한 형상의 동물이며
부탄에서는 이 녀석을 국수(國獸, 나라를 상징하는 동물)로 지정을 놓았다 하고,
이 타킨과 얽힌 라마(고승)의 전설이 있단다.
예전에 한 고승이 염소 한 마리와 소 한 마리를 먹은 후
그 뼈를 조합해 새로운 동물을 만들어 냈다고 하는 전설이다.
그런데 이런 전설도 있고
국수로 까지 지정하여 보호 받던 타킨이 모두 죽어 버렸다니 의아하기만 하였다.
그리하여 대체 탐방지로 예정에 없었던 창캉카라캉 사원과 질루카 나나리 2개의 사원을 탐방하게 되었다.
<팀푸 관광지 개념도> - 창캉카라캉 사원 ⑦
<심토카종에서 창캉카라캉 사원 이동경로>
팀푸는 시셋말로 손바닥만 하여
대략 20여분 이면 팀푸 끝에서 끝까지 이동이 가능하였다.
창캉카라캉 사원은 숙소인 타라 펜더링 호텔 앞을 다시 경유하여
팀푸 시내 한복판을 따라 가다가 팀푸 시내가 끝나기 전 좌측에 위치해 있었고
나의 호기심은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계속 손이 올라간다.
창강카 라캉(Changangkha Lhakhang)사원은
12세기 티베트에서 온 파죠 드럭곰 싱포 스님에 의해 창건된 사원으로
부탄 불교의 중심이자 뇌룡파 불교를 가르치는 불교대학이라하며
심토카 종과 마찬가지로 고지대에 위치해 있었고
건축된지 오래된 흔적이 베어 나오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은 불교에 심취한 몇 분을 제외하고는
사찰 탐방에 별 흥미가 없어 보이는데 계속된 사찰 방문에 더하여
실내에서는 일체의 사진촬영이 불가하니 더욱 흥미가 반감되는 것이고,
장거리 여행에서 오는 피곤함에
점심식사 후의 노곤함이 더해 졌기 때문이였다.
경내 입구에는 휘장으로 막아 놓았는데
이것으로 땡이다.
기억을 되살린 내부의 모습은
정면에 불상이 모셔져 있고 젊은 학생들이 불경을 마룻바닥에 놓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모습이였는데
모든 내부 장식물들이 고찰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마당에는 역시나 마니차가 빠지지 않았고,
고지대인지라 팀푸 시내가 잘 내려다 보이고 있었다.
팀푸 시내와 룽따의 모습!!
이 창캉카라캉 사원을 둘레 보는데는
불과 20여분이 소요되었고 질루카나나리 사원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