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6 (2) 콘야 메블리나(Mevlana Muzesi) 박물관 ~ 중식(현지식, Ipekyolu Dinlenme Tesisler) ~ 오부룩 한 (Obruk Han) 탐방,
이동시간 : 45분, 탐방시간 : 10분
카파도키아의 역사 - (이슬람 문화인 터키에 왜 기독교 문화가 곁들여져 있는가??)
카파도키아에는 BC 20세기에 아시리아인이 식민도시를 건설하였고, BC17 세기 ~ BC 12세기에는 히타이트왕국의 지배하에서 교역의 요충지로 발전하였다. 4세기 초 그리스도교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계곡으로 숨어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다. 7세기 후반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터키가 점령되면서 이족으로 이주한 기독교인들의 수는 더욱 늘어나게 되었고 11C 무렵에는 인구가 7만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로마시대 이래 탄압을 피하여 그리스도 교인들이 이곳에 몰려와 살았기 때문에 아직도 수천 개의 기암에 굴을 뚫어 만든 동굴수도원이 남아 있다
카파도키아에는 위와 같은 많은 비잔틴 프레스코화(석회에 모래를 섞은 몰탈을 벽면에 바르고 수분이 있는 동안 채색하여 완성하는 회화)가 그려젔으나 8~9세기 전반의 우상파괴운동으로 초기의 것은 다 파괴되었고 지금 남은 건 8세기 후반에서 13세기에 그려진 작품이다. 그 작품들을 자세히 보면 예수의 얼굴과 눈등이 심하게 훼손된걸 볼 수 있다. 이는 이슬람 인들이 훼손시킨 것이라고 한다. 이슬람인들도 성서에 나오는 예수와 성직자들은 존경은 하지만, '인간'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프레스코화에 묘사된 인물 중 천사를 빼고는 모두 다 훼손시킨 것이라고 한다.
<안탈리아에서 카파도키아 이동경로>
<메블리나 사원에서 오부룩한 이동경로>
주마간산식의 메블리나 사원 탐방을 마친후 최악의 점심식사를 하였다.
난. 입맛에 맡지 않아 도저히 먹을 수 가 없어
먹는 흉내만 내는 형국으로
피대에 멸치 복음을 곁들여 허기만 간신히 면한다.
카파도키아로 이동하는 중에는 마땅한 식사장소가 없다라는게
가이드의 부연설명이었다.
식사후 넓은 들판을 지나
오부룩한(Obruk Han)을 경유하게 되어 잠깐 들러 본다.
실크로드를 지나는 대상들의 휴식처라고 하는데
휴식처인 건물내부는 철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호수의 풍광에 잠깐의 탄성과 호기심을 자극받게 되었다.
The obruk han(실크로드 상인들 숙소)
캬라반 사라이( (Karaven Sarai, 대상들의 휴식처)
중국 서안에서부터 시작된 실크로드의 종점인 이스탄불에까지 가는 길에 낙타를 동반한 대상들이 쉬어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요새의
기능도 함께 하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만들어 놓은 곳이다. 수십 마리의 낙타도 함께 쉬어 갈 수 있고 숙박도 가능한 곳으로, 1천년도 더 되는 역를 지닌 곳이다.
이슬람 사람들이 조성한 담장에는
이 사진처럼 그리스도교의 교회를 부수어
거기서 나온 벽돌로 축조한 흔적이 보인다!!
콘야의 "오브룩한 담수호“
지진에 의해 꺼진 땅 속으로 지하수가 채워지면서 생겨난 호수로 그 깊이가 200m에 이를 정도로 깊다고 한다.
우리가 지나고 있는 이 도로는 예전의 실크로드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듯이 황량한 벌판에서도 물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그 힘든 여정의 대상들이 낙타와 함께 머물렀다는 오브룩 한이라는 곳을 이처럼 만날 수 있는데 이런 형태의 담수호는 세계 어디를
가도 만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오부룩한의 동영상>
오스만 시대 (1703~1730)를 튤립시대라고 한다.
튤립시대는 오스만 제국 역사에서 보기 드물게 평화로웠던 떄로 궁전에 튤립을 기르기 시작한데서 유래하였다.
하지만 왕실의 성급한 시책에 반발하여 일어난 시민봉기(예니체리부대가 주동)로 튤립시대는 막을 내린다. 이 시대에 술탄은 아흐멧 3세였고
아흐멧 3세의 재상이 바로 이 캐러반 사라이를 지은 이브라힘 파샤이다.
이브라힘 파샤의 정치성향은 친 프랑스로 그로 인하여 이때는 정치나 문학 건축등이 프랑스화를 많이 보인다.
이브라힘 파샤는 카파도키아에 있는 네브쉐히르 사람으로 자신이 권력을 얻은 후 먼저 자신의 고향인 네브쉐히르를 발전시킨 다음
카이세리에도 자비를 들여서 이렇게 상인들의 숙소를 축조하였다.
실크로드의 종착역은 콘스탄티노플(그랜드 바자르)인데 터키에서는 카파도키아와 안탈랴 지역을 통과 하였다.
케르반 사라이는 낙타가 하루 동안 걸을 수 잇는 거리(약 20 ~ 40km)에 하나씩 지어졌으며 숙소와 요새 기능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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