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일(8월 8일, 금요일) : 게일로(야일로)로 이동
베르겐의 중심 브뤼겐 시내 관광, 어시장
플롬(피요르드의 관문과 같은 곳) “옵션 : 플롬 산악열차 탑승 1인 80유로
하당에르 피요르드
● 호텔식, 한식, 중한식
<실 제 일 정 표>
제 5 일(8월 8일, 금요일) 2. 플름산악 열차 (플름역 ~ 보스역)
05:17분 기상
06:11분 아침식사
07:04분 호텔출발
07:21분 레르달 터널
07:56분 플롬도착
09:33분 플롬 산악열차 탑승
12:06분 보스역
13:35분 중식
14:41분 베르겐 브뤼겐 시내 및 어시장
15:40분 베르겐 공원 : 정식 명칭을 알 수 없어 “베르겐 공원”이라 칭함
18:58분 전망대
19:51분 폭포공원 : 정식 명칭을 알 수 없어 “폭포공원”이라 칭함
21:29분 게일로 호텔
21:35분 석식
8월 9일 00:10분 취침
< 여 행 사 진 >
플롬역 파업사건 : 플롬역에 도착하여 티켓팅을 하러 갔던 가이드가 당황한 얼굴로 돌아오더니 철도 종사 직원들의 파업으로 기차가 출발하지 못한단다. 몇일 전 사연을 알 수 없는 천재지변으로 기차가 움직이지 못하여 직원들이 2시간 정도 기차에 갇혀 있었는데 그 사건해결이 되지 않아 파업을 하여 기차가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잠시 후 협상이 잘 되었는지 지연출발이라도 하게 되었단다. 문제는 우리 일정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이다. 당초 8시 20분발 열차를 이용하여 왕복으로 관광을 하고 이곳에서 버스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기차를 왕복에서 편도로 바꾸어 보스역까지 이동하여 보스에서 다시 관광버스를 타야만 지체된 시간을 만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화여 보스까지 가는 기차요금 10유로를 자비로 추가해야 만 했었다.
이 열차 파업사건으로 시간이 지체되어 오늘 일정 마지막인 게일로 호텔에도 늦게 도착하여 저녘식사 마저도 불안불안 하게 되었다.
▼ 07:56분 플롬역에 도착하여 인증샷 하며....
▼ 플롬역은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건축되어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 주고 있기에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꼽을만 하게 보였다. 예의 유람선도 정박해 있었다.
철로에는 우리가 타고 갈 짙은 초록색의 플롬스바나 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기차 승차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역 주변의 이곳저곳을 산책을 한다. 기차역에는 카페가 있고 송네피오르드의 유람선관광을 할 수 있는 페리가 정박하고 있다. 예전의 플롬주민들은 대도시인 베르겐을 지름길로 가려면 뮈르달까지 험한 산을 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곳에 철도를 건설하기로 하고 1923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944년에 개통시켰다.
그 철도가 바로 플롬스바나 철도다. 이 플롬스바나 철도는 케이블이나 톱니바퀴 없이 운행되는 철도 중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철도다. 최대 경사 55°의 가파른 협곡을 운행하며 빙하가 빚어 놓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길이는 20.2km에 불과하지만 그 중에 터널이 20개나 있다. 총 연장이 6km나 된다.
놀라운 건 이 중 18개를 오직 사람의 힘으로 뚫었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공사 초기엔 한 달에 1m 나가는게 고작이었다고 한다.
▼ 티켓팅을 하는 가이드!!
그러나 티켓 대산 철도직원들의 파업소식을 갖고 왔다.
임기응변으로 보스역까지 기차로 이동을 하자고 건의를 하는데 달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그것도 10유로라는 추가요금까지 지불해야 했다.
▼ 언제 출발할지 모르는 기차를 기다리며 역사주변에서 맴돌기 시작하는데 그나마 다행이니 것은 볼것들이 있어 무료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기념품가게에도 들려 보고...
▼ 여기서도 트롤을 만날 수 있다.
▼ 비드네스란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플롬역이다.
▼ 중국인 관광객 부녀!!
우연히 화장실에 만나 인사를 나누었는데 같은 아시아인으로 친하게 인사를 나누게 되었도 딸아이가 친근하며 웃음이 많은 꼬마 아가씨로 기억된다.
▼ 자전거 대여소!!
이곳에서 자전거를 리스하여 산악열차 대신 저전거 하이킹으로 관광을 할 수도 있단다.
▼ 플롬역 관광 박물관!!
아마도 기차가 정상출발하였다면 이 박물관 구경을 못했을 것이다.
이 박물관은 플롬역과 철도를 조성한 흔적을 모아 놓은 역사박물관이었다.
▼ 박물관 기념품 가계에서 귀마개용 헤어밴드를 구입하였는데 동계 산행시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
▼ 지연출발 하는 기차로 인하여 조용했던 풀로 기차역사는 발이 묶인 많은 관광객들로 제법 북적이게 되었다.
그러나 화내는 사람 하나 없이 차분히 기다리는 모습이 우리네 삶과 새감 비교가 된다.
▼ 드디어 열차 운행이 가능하게 되었고 티켓을 손에 쥐게 되었다.
▼ 09:33분 드디어 플롬스바나 열차가 출발한다.
피오르드 협만에 자리한 해발 2m의 플롬역(Flaam Station)을 출발하여, 해발 866.8m인 뮈르달 역을 향해 올라간다.
열차 양쪽 끝에 전기기관차가 연결되었고 그 사이에 오래된 객차가 끼어있어 좌석은 좀 불편하지만 밖의 절경을 계속 감상하며 갈 수 있다. 각 객차는 단체 여행객들별로 따로 좌석을 배정하는 것이 특이하였다.
열차가 올라가는 방향에서 오른쪽 창가가 전망이 좋다.
열차는 오르는 사이사이 수많은 터널을 지나간다.
터널을 지나다 보면 곳곳에 바윗돌을 깎아낸 거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터널이 아니라 꼭 땅굴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어떤 터널은 한쪽이 탁 트인 독특한 구조로, 산 쪽은 벽으로 꽉 막혀 있지만 맞은편 계곡 쪽으로는 시원한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절벽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면 빙하가 만든 협곡과 산악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 철도 노선을 한눈에 보여주는 모니터!!
기차에는 마치 비행기 모니터처럼 안내 멘트를 해 주는 모니터가 있었는데 한글도 지원이 되고 있다.
▼ 기차가 출발발하자 마자 폭포가 눈에 들어 오더니 동화책에 나올듯한 풍광이 연속적으로 펼쳐지어 등장한다.
▼ 그런데 이 기차가 운행을 멈춘다!!
반대편에서 오는 기차와 충돌하지 않게 대기하는 것인데 보스역까지 서너번은 이런 시간이 필요 했었다.
▼ 한국어 자막으로도 모자라 태극기까지 그려 놓은 모습이 뿌듯하게 다가 온다.
▼ 자전거 여행족들의 모습이 잡히는데 이곳에는 차량진입이 불가하단다.
▼ 반대편의 열차가 스치듯 지나가도 우리가 탄 열차도 운행을 재개한다.
▼ 보름흘러라는 기차역도 지나가게 된다.
▼ 양목장으로 보이는데 목장이라 칭하기에는 그 숫자가 너무 적다.
30여년전 이곳을 찾았던 아내 이야기로는 그때는 양의 숫자가 매우 많았었단다.
▼ 150마리의 염소를 키우는 곳을 농장이라 칭하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노르웨이 전국민 숫자를 감안한다면 150마리도 많은 것인가??
이곳에서 살려면 기본 개념을 많이 바꾸어야 할 듯 싶다.
▼ 쿄스포젠폭포(KJOSFOSSEN WATERFALL)를 보기 위하여 기차는 정차 해야 한다. 쿄스포젠 폭포가 있는 역이다. 쿄스포젠 폭포는 플롬스바나 관광열차의 백미다. 바로 이역에서 웅장한 폭포장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 때 폭포 속에서 트롤스티겐 trollstigen 이 아름다운 요정으로 변신하여 나와 노래를 부른단다” 해발 669m에 위치한 쿄스포젠 폭포는 높이 98m의 웅장한 폭포다. 어마어마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진다. 플롬스바나 기차는 이 쿄스포젠 역에 이르러 5분 동안 잠시 정차하게 된다. 이 사이에 관광객들은 기념사진을 찍거나 감상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이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역무원에게 항의를 해 보았지만 내려 오면서 보라한다.
우리는 보스로 직행을 한다 하였더니 “쏘리” 한마디로 끝내 버리고 만다.
플롬관광열차의 백미라는 명소를 달리는 기차안에서 잠시 짐깐 휙 지나치며 놓쳐버리게 되었으니 어처구니 없는 사단이 발생한 것이다.
▼ 그 폭포의 모습을 이 모니터로 갈음해야 한다니.... 끄응!!
▼ 하레이나(Hareina)마을
마을 가운데로 냇물이 흐르고 17세기에 지은 작은 플롬교회가 오른쪽에 보인다. 본격적인 산악구간은 해발 200m의 달스보튼 역을 지나면서 시작된다. 플롬스바나 열차는 쉴 새 없이 덜컹거리며 구불구불 계곡을 오르는데, 창 밖으로는 천길 낭떠러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발 아래엔 깊은 협곡이 펼쳐지는가 하면, 머리 위엔 눈부신 만년설이 빛나고 있다.
▼ 드디어 플롬 기차가 864.8m를 숨가쁘게 올라와 뮈르달 역에 이르러 멈춘다. 사람이 이정도를 오르려면 몇 시간이 걸리는지 알지 모르지만 기차는 불과 50여분 정도 걸려 올라 왔다.
뮈르달 역은 해발866.8m 고원에 위치한 플롬라인의 종착지다. 기차는 있어도 자동차가 올라갈 수 없는 마을이다.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의 철도 중간에 있는 폴롬 스바나( Flåmsbana)때문에 생긴 작은 역으로 외부에 알려진 마을이다. 다른 마을과 연결되는 도로는 없지만 조그만 호텔도 있단다. 플롬 스바나 기차는 이곳에서 다시 플롬으로 되돌아가게 되지만 우리는 이곳 뮈르달에서 다시 기차를 갈아 타고 보스( Voss)까지 가는 여정이다. 우리가 타고 왔던 버스는 플롬에서 도로를 따라 보스까지 빈 차로 가서 그곳에서 기다린다고 한다.
건너편 터널에서 빨간색 기차가 빠져나와 뮈르달역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갈아타는 열차다.
이곳에서 보스까지는 약50분 정도 걸린다. 이 구간도 미처 녹지않은 눈들이 곳곳에 쌓여 있는 푸른 산들과 크고 작은 호수들이 펼쳐지지만 터널도 자주 만나게 된다. 하지만 폴롬스바나 철도 구간의 절경 여운이 가시지 않는 탓인 듯 차창밖의 풍경이 여전히 아름다운데도 그다지 감흥을 주지 못한다.
▼ 기차를 갈아 타기 위해 플롬 산악열차와 이별을 하는 모습!!
▼ 보스행 기차는 빨간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갈아 타는 시간속에서 바비 인증샷을 날린다.
▼ 보스행 열차의 내부모습!!
자그마한 여자 역무원의 모습이 이채롭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 12:06분 보스역을 만나면서 이번 여정중 처음이자 마지막인 기차여행도 종료되었는데 보스는 피오르드관광의 교량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옛부터 오슬로와 베르겐을 이어주는 중간지점 역할을 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로 인구1만 여 명의 작은도시다.
이제 우리는 버스를 다시 타고 베르겐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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