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속리산(俗離山) 묘봉(妙峰 : 874M)
(위치)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경북 상주시 화북면
산행일 : 2011. 10. 30
행사단체 : 산두리산악회
산행코스 : 운흥1리 두부마을 - 마당바위/토기봉 - 사지매기재 - 상학봉 - 묘봉 - 운흥2리
산행시간 : 6시간 41분 (시작 10 : 20분, 종료 17 : 01분 ) - 휴식시간 포함.
날 씨 : 맑 음
산행내용 :
- 당초 산행코스는 운흥1리 두부마을에서 원점회귀 하는 코스이었으나 하산시 두부마을 이정표를 발견하지 못하고 운흥2리로 하산하였다, 첫 번째 개울을 건너 임도가 나타나기전 우측의 산등성이 한 개를 더 넘었어야 했나 싶다.
한편, 하산시 원흥1리로 향하는 등로가 희미함으로 산행계획을 세울 시 처음부터 원흥2리로 하산하는 것이 편할 듯 하였다.
- 몇 달 만에 찾은 산두리 산행이었으나 25인승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또 한번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으며, 약 5 ~ 6시간의 산행을 예상하였으나 처음 나온 여성 회원들의 거북이 발걸음으로 산행이 지체되었으며 결국 그들은 상학봉을 오르기 전에 되돌아 하산을 하였다.
- 상학봉에서 묘봉울 향하던 중 마하님의 오만방자 함으로 계단에서 낙상하여 골짜기로 굴러 떨어질 뻔 하였으나 공단에서 설치한 나무기둥에 간신히 매달릴 수 있었고 나의 도움으로 화를 면하였다.
- 당초 구리에서 7시에 출발예정이었으나 사당에서 오는 청풍님이 지각을 하여 1시간여를 기다리었으니 청풍님은 지각 벌금으로 석식대를 일부 부담하고 두목 회장님이 이벤트 산행 기념으로 전액 부담하였으니 공짜 식사를 한 나의 맴도 부담이 갔다.
- 법주사 주차장인근 상가 식당에서 삼겹살로 뒷풀이를 한 후 22시 40분이나 되어서야 귀가 할 수 있었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40분 구리시 출발
10:15분 운흥1리 도착
10:20분 산행시작
10:28분 삼거리갈림길(이정표 없음) 우측으로 진행
11:07분 사지매기재
11:42분 마당바위(지도상 너럭바위)/토끼봉 - 점심식사
13:12분 : 가평 이씨묘
13:59분 : 상학봉
15:27분 : 묘 봉
15:51분 여적암 갈림길 이정표
16:24분 첫 번째 개울(직진하면 운흥2리)
16:38분 임도
16:53분 운흥2리 표지석
17:01분 운흥2리
속리산 묘봉은 서북릉하면 남교리 ~ 대승령 ~ 귀떼기청 ~ 대청봉을 있는 설악산이 가장 먼저 떠 오르나 오늘 찾는 서북릉은 상학봉, 묘봉을 이어주는 속리산의 서북릉이다. 속리산의 서북릉은 문장대에서 대간 마룻금과 갈라져 북서쪽으로 늘어 서 있으나 국립공원내에 위치한 문장대 ~ 묘봉 구간은 산행이 금지 되어 있어 대부분의 산객들은 원흥리를 깃점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한다.
속리산 주봉에서 제법 떨어진 묘봉(874m)과 상학봉, 토끼봉은 국립공원 서북릉의 한 구간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 코스는 백두대산 코스인 문장대에서 밤티재 구간과 함께 바위 암릉의 연속인 속리산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풋풋한 모습이 싱그럽고 큰바위와 노송의 멋진 조화도 곳곳에서 진풍경을 연출하며 암릉구간이 많아 다소 위험하기는 하나 곳곳에 우회로가 확보돼 있고 로프가 설치돼 있어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안전산행을 할 수 있고 묘봉 코스는 속리산 국립공원중 가장 늦은 2009년에 개방된 코스이다.
<산 행 지 도>
1. 당초 계획의 산행지도
2. 실제 산행코스의 지도
<산행내용 및 사진>
▽ 들머리의 두부집 광고 사진이 나름데로 신경을 많이 써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음식맛은 별로라는 정보가 있어
뒷풀이를 법주사까지 가야 했었다.
▽ 들머리에서 잡은 속리산 서북릉의 모습!! 묘봉, 상학봉등의 자태가 선명하다......
▽ 이정표가 없는 첫 번째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였는데 여기서 좌회전을 하여도 마당바위 인근에서 합류한다.
▽ 두 번째 삼거리부터는 이정표가 등장하는데 여기 부터는 이정표만 따르면 무리없는 산행이 된다.
▽ 추워지었던 가을 날씨가 봄날씨로 바뀌니 급한 오름길에서 많은 땀을 흘릴수 밖에 없다.
▽ 급한 오름길을 올라 서자 능선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을 사지마기재라 부르고 막걸리 한 순배를 돌리며 후미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 능선에서 잡은 원흥1리와 백두대간의 모습......
▽ 오랜만에 만난 하마님과 마법사님 부부!!
부부 모두 스쿠버를 즐기는 분들이라 산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은 분들이다.
▽ 서서히 암릉구간이 등장한다.....
▽ 마당바위 접수!!
오늘 산행후 처음으로 서북릉 모습을 제대로 관찰 할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다.
▽ 마당바위를 전세내어 마당바위(너럭바위) 전체를 밥상화 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 마당바위에서 잡은 토끼봉 모습
▽ 토끼봉은 바위 위쪽으로 생긴 조그만 굴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곳으로 토끼굴같은 작은 이 굴을 통해야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지어졌으며, 바위 위 벤치바위와 공기돌 바위 그리고 모자바위(UFO바위)를 조망할수 있는것이 볼거리이며 이 굴로 다시 내려 와야 한다.
▽ 후미팀 여성분 4분이 되돌아 내려 와야 하는 토끼봉을 포기하여 이들을 먼저 상학봉으로 가게 하였으니 혹여 등로이탈이라도 할까 염려되어
두목님과 함께 후미팀을 뒤따르게 되니 나 또한 자연적으로 토기봉은 pass다.
▽ 무슨 사연이 있어 가평 이씨가 이곳에서 잠을 드신 것인지........
▽ 능선에서 상학봉 방향으로 접근을 하자 출입금지 구역인 북가치에서 문장대 구간이 선명히 드러난다.
관음봉 ~ 문장대 ~ 입석대등 맥두대간 마룻금을 이어주는 속리산 주릉선이 점점 가까워 진다.
▽ 후미를 기다리고 기다려야 하는 거북이 산행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 2009년에 개방된 이곳을 두 번째 찾았는데 09년에 없었던 계단길도새로이 조성 되어 있다.......
▽ 본격적인 암를구간에 들어 섬인지 밧줄도 빈번히 등장......
▽ 요런 해산굴(??)도 지나야 한다.
▽ 이런 제법 넓은 바위터널길은 흥미를 유발시키어 주고...
▽ 드디어 상학봉 접수!!
상학봉은 학이 많이 놀다 가는 곳이라는 것에서 유래되었는데 정상석이 없어 졌다.
이곳 정상석은 산객이 낙상하며 설치되었던 로프, 철계단등과 함께 훼손 되었다 한다.
▽ 이 사진은 09년 여름 훼손된 정상석 앞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 이 사진에 보이는 철계단도 사고 당시 훼손되어 지금은 없다.
▽ 묘봉 밑 바위절볔에 위험스레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
▽ 그 소나무와 관음봉, 그리고 문장대의 조화!!
▽ 이제 마지막 남은 묘봉을 접수하러 가는 길
▽ 초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왔다는 이 아짐시 레펠을 하며 남친들에게 이런 곳엘 데려 왔다며 욕을 바가지로 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잉끼를 독차지...
"이 ㅆㄴㅁ ㅅ꺄" ㅋㅋㅋ
▽ 우리 일행동 이 내림길 사다리에서 마하님을 잃어 버릴뻔 하였다.
사진 좌측 밑의 나무등걸에 걸쳐 바둥거리는 것을 내가 잡아 끌어 올려 구조에 성공하였으나 아찔하였으니 산에서의 자만심은 목숨과 연결되는것이다.
▽ 사고 현장을 간발의 차로 보지 못한 하마님은 싱글벙글.... ㅠㅠ
▽ 드디어 묘봉이다....
▽ 묘봉에서 잡은 상학봉
▽ 뒤쳐지는 무궁화님으로 인해 두목님, 청풍님과 함께 어쩔수 없이 후미그룹이 되었는데 앞선 일행들이 기다려 주어 모두 하산을 시작했다.
▽ 운흥1리로 가기 위하여는 두부마을이라는 이정표에서 좌회전을 해야 했는데 이 계곡을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였는데 이것이 문제인가??
아님 여기서 직진하여 더 내려가서 이정표가 있다는 것인가?? 두부마을이라는 이정표를 확인하지 않고 여기서 좌회전 한 결과 미타사 입구의 임도를 통하여
2리로 하산하고 말았다.
▽ 이 임도 직전에 좌측의 산등성이를 넘었어야 하는 것인가??
되돌아가 확인할 수도 없으니 궁금하기만 하다.
▽ 소나무로 보이는 작은 묘목들이 있었는데 이 녀석들은 잣나무로 판명되었다.
잣나무는 잎이 다섯개, 소나무는 잎이 세개란다.
▽ 앞서 빽을 한 후미팀이 길을 잃었단 소식에 급히 하산하였던 북두장군님이 버스를 이리로 안내하여 맞아 주는 것으로 오늘 산행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