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바랑산(555M), 월성산(일명 달이성봉, 고도 651M)
(위치) 충남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산행일 : 2011. 10. 16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코스 : 오산리 참전유공자 탑 - 수락재(무수재) - 법계사 갈림길 - 흔들바위 - 월성봉(다리성봉) - 법계사 갈림길
- 갈림길 삼거리 - 바랑산 - 갈림길 삼거리(원점회귀) - 오산리 참전유공자 탑(원점회귀 산행)
산행시간 : 4 시간 43분 (시작 10 : 28분, 종료 15 : 11분) - 중식시간 포함.
날 씨 : 지 멋대로....(맑음, 흐림, 약간의 비, 맑음의 순서대로 등장)
산행내용 :
1. 출발 하루전 중부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었으나 버스가 출발하는 아침 무렵에 좋아 지었던 날씨가 수락재 인근부터 강풍이 불며 가랑비가 날리기까지 하였다.
2. 비소식으로 예약자 몇 분이 참석하지 않는등 가을철 산행 답지 않게 버스안의빈좌석이 많았다.
3. 전반적인 산행코스는 정맥길 답게 오르내림이 교대로 등장하였으나 고도 자체가 비교적 낮아 큰 무리 없이 힘들이지 않은 산행이 되었다.
4. 귀가중 버스 됫좌석에 술상을 보았는데 몇 분이 지나치게 떠들어 여러 회원들의 원성을 빚었으니 나도 조심조심 행동하여 단체에 누를 끼치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하겠다.
그 옛날에 노스님이 나무에 바랑을 걸어놓고 입적해서 바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과, 산 모양이 바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는 바랑산으로 전북과 충남의 경계선에 대둔산에서 북서로 뻗은 능선의 4Km지점에서 솟구친 산으로 논산의 양촌면 오산리에서도 오를 수 있고, 수락리 영주사에서도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월성봉과 바랑산 산줄기의 곳곳에 위치한 바위지대에서의 조망이 훌륭하다.
월성봉쪽에서는 대둔산 수락계곡쪽으로의 조망이 좋고, 바랑산쪽에서는 천등산 선야봉 운장산 연석산 써레봉 장재봉 작봉산 천호산등 완주군에 위치한 산들을 조망이 무척 아름답다고 알려지어 있다.
대둔산은 수많은 암릉이 톱날 같이 솟아 형성된 산이지만 바랑산과 월성봉은 두루뭉술하고 번쩍이는 거대한 바위 벼랑들이 층을 이루고 있으며 흔들바위는 이 산의 명물이며 험준한 암봉은 없지만 바위능선은 아름답고 숲 사이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아기자기하고 월성봉 정상 넓은 공터 서쪽 면에는 반공호같이 쌓아 올려진 성터가 있으며 이 부근의 산들은 대둔산(878m)를 모산으로 하고 있는 금남정맥상의 산들로 <오산 마을> 에서 바라 보이는 암봉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오산리에는 6.25 전쟁 당시의 아픈 상처를 되새기는 흔적이 있다. 공산군들이 북으로 쫓겨 가며 논산군 군·경 가족 등 200여명을 끌고 와서 탄약을 아끼려고 죽창, 돌, 쇠스랑 등으로 참혹하게 학살했다는 학살 현장에 기념비가 새워져 있다.
한편, 오산리 절골에는 불교양노원격인 108실의 거대한 법계사가 들어서 있다. 육각형으로 건축된 이속에는 후손이 없는 많은 노승들이 여기서 노후의 말년 생활을 보내고 있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3분 구리시 출발
10:06분 오산리 마을 입구
10:20분 오산리 참전 유공자 탑 도착
10:28분 산행시작
11:14분 수락재(무수재) - 금남정맥 마룻금 시작
11:31분 지도상 전망대 도착
12:20분 월성봉(헬기장에서 중식) - 중식시간 28분
13:30분 덕배님 추모비
13:36분 바랑산 前 삼거리 안부
13:44분 바랑산
13:55분 바랑산 前 삼거리 안부로 회귀
14:23분 임도 삼거리(??) 도착(좌측으로 진행)
15:11분 참전 유공자탑 도착(원점회귀)
19:30분 구리도착
<산 행 지 도> - 출처 : 한국의 산하
<산 행 내 용 및 사진>
▼ 바랑산 마을이라는 간판이 세워진 지방도로!!
하마트면 이곳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할 뻔 했으나 참전유공탑까지 버스 진입이 가능하다는 동네 할머니의 조언으로 다리품을 덜 팔았다.
▼ 부지런한 총무단!!
이 두분 여기다 놓고 갈까요?? ㅋㅋㅋ
▼ 이 감이 오산리의 특산품인듯 마을 전체가 감나무로 둘러 쌓여 있는 듯 착각이 들 정도이고 감나무 사이로 보이는 알 굵은 은행나무도 간간히 보인다.
▼ 여기가 산행의 전초기지!!
내비게이션을 "오산1리 오미마을"로 찍고 오면 무난할 듯 하였다.
▼ 유공자탑 주변의 시설물들.....
▼ 이 비문에도 나와 있듯이 6.25때 무장공비들은 지리산 인근에서만 활동한 것이 아니라 지리산을 주무대로 하여 백두대간과 대간 마룻금을 이어지는 산들을 활용하여
삼남지방 전역에서 활동하였음을 잘 알 수 있다. 심지어는 경상도 밀양 지방의 영남알프스 인근 지역(낙동정맥이 지나는 곳임)에서도 공비들의 극악한 활동이 있었다 한다.
▼ 유공자탑에서 잡은 오늘의 산행코스 주능선(왼쪽의 바위가 소서바위, 그 우측 봉우리가 월성봉이다)
▼ 대둔산 마천대의 주탑을 최대한 줌인!!
▼ 산행은 이런 시멘트 도로를 따라 마을 우측 끝자락으로 진행하게 된다.
▼ 월성봉과 억새의 조화!!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억새꽃이 필듯....
안골계곡: 6.25때 북한군에게 논산, 과성, 강경, 지역의 20여 유지, 군경가족등 많은 사람들이 끌려와 학살되었던 장소로
계곡안쪽의 낙옆 밑에는 많은 군인들이 머물렀더 흔적이 지금도 있으며 지휘본부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도 있단다.
▼ 본격적인 등로에 진입할 무렵 이정표가 등로를 정확히 알려 주고 있다.
여기 이곳 월성산은 등산객들에게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등로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등로 찾는 데는 무리가 없다.
▼ 기도처.... 대한민국 최고의 ##$$%^# 라 씌여 있었네요.
▼ 수락재(일명 무수리재)!!
여기서부터 금남정맥 마룻금을 따라 산행을 진행한다.
여기서 우측은 대둔산 마천대를 향하고 그 끝은 진안의 운장산이 된다.
여기까지는 습도가 제법 있어 땀을 흘리며 왔는데 이 부근부터 강풍이 불기 시작하고 일행들은 오바트라우져를 입어야 했다.
▼ 잠시 후 등장하는 나무계단길....(속칭 202 계단길)
▼ 그리고 전망대(수락골을 따라 대둔산의 마천대 모습을 확연히 볼 수 있었다)
▼ 대둔산 전승탑이 아스라이 보인다.
▼ 오산리 마을 전경!!
▼ 자아~~~ 여기서 목 좀 추기고 갈까요??
▼ 월성산 명물 흔들바위 등장이요오~~~~~~~
▼ 월성고지 전적비 안내판!!
* 월성산 월성고지 전적지 : 이곳은 1950년 6월25일 새벽 복한군의 남침으로 일어난 6.25전쟁중
유엔군의 인천 상륙작전으로 3.8선이 차단되어 미쳐 월북하지 못한 북한국이 전북 대둔산에서
북한군 6개지대 1.200명과 좌익계1.000명이 지방 각곳에 은둔하면서 지역민의 인명과 재산을 약탈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도중 양촌 지역민의 혼여일체가 되어 전투대를조직하여 공비와의 대작전을 시작하였고
양촌 면민은 이곳 월성고지를 구축하고 공비와의 철저한 전투를 벌인 장소라 한다.
▼ 월성봉은 능선상에 별다른 특징없이 이 정상석이 없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그러나 지도에 나타나 있지 않은 헬기장을 기준으로 한다면 찾기가 수월할 듯...
▼ 헬기장 한쪽 바람이 없는 아늑한 곳을 찾아 점심식사......
▼ 논산시에는 전체적으로 유명한 산이 없는 바 그나마 이 산을 홍보하기 위함인지 많은 이정표가 산객들을 안내 한다.
▼ 키 작은 단풍나무가 시선을 빼았네요
▼ 월성봉을 기준으로 앞, 뒤로 법계사 갈림길이 등장!!
▼ 단풍이 물든 지역이 우리들의 하산로 이다.
▼ 건너편 산군들은 먹구름에 휘 감겨 있고 시커먼 부분이 비가 내리는 곳....
▼ 빗방울에 카메라 앵글에 흠집이......
▼ 날이 컴컴해지어 후레쉬를 사용....
▼ 바랑산 전 삼거리(바랑산에 올랐다 이곳으로 되돌아 내려와 하산을 해야 합니다)
▼ 드디어 바랑산을 접수!!
이곳에서 계속 직진하면 계령산을 넘어 부안군의 부소산까지 갈 수 있읍니다.
금남정맥(錦南正脈)
전라북도 장수군 1076.5봉(일명 영취산 : 백두대간 마룻금에 있는 산으로 무령고개에서 장안산과 갈라져 마주 서 있음)에서 시작된 금남호남정맥이 끝나는 565봉(일명 주줄산(珠崒山))을 기점으로 왕사봉(王師峰)·배티(梨崎)·대둔산(大屯山)·개태산(開泰山, 또는 天護峰)·계룡산·널티(柄崎)·망월산(望月山) 등으로 이어져 부안군의 부소산 조룡대에서 금강(錦江)으로 잠맥 하는 도상거리 약 130km의 산줄기이다
이 산줄기의 동사면(東斜面)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고 서사면(西斜面)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을 이루며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 든다
호남의 금강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대둔산은 충남 논산시와 금산군, 전북 완주군 등 3개군에 걸쳐 있다.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제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서 있다.
또한, 능선상으로 바랑산, 월성산이 대둔산과 이어져 있으며 산행 출발지에서 왼쪽편으로 바랑산과 월성산을 이어서 산행 할 수 있다. 대둔산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기경의 절벽을 이루는 전북 완주 쪽과 순후한 시골아낙 같은 충남 논산, 금산 쪽이 바로 그것이다.
등산로 역시 양쪽 지형이 상반되는 것 만큼이나 특성이 뚜렷이 구분된다. 괴목 동천 남쪽에 있는 천등산이나 마천대에서 마냥 아득하게 보이는 바랑산과 월성봉도 대둔산의 그늘에 가려서 그렇지 여유 있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절친의 자료에서 발췌)
▼ 정상에서 인증샷 후 삼거리로 되돌아 왔네요.
▼ 하산로는 이런 밧줄지대를 통과하는데 눈이 오는 동절기에도 이 밧줄은 별로 필요해 보이지 않았다는...
▼호젓한 산책로 같은 길로 하산을 서두르네요.
▼ 여기서 잠깐대기!!
최 경수 선수가 발목을 다친 사람이 있다고 거짓뿌렁을 해 가며 선두 발목을 잡았네요.
▼ 해발 540M의 소서바위!!
▼ 자빠진 김에 쉬어 가자!! ㅎㅎㅎ
▼ 등로는 이곳에서 예각으로 꺽이며 좌측으로 진행....
▼ 예쁘게 채색된 단풍나무 한그루....
▼ 법계사 갈림길!!
여기서 직진하면 법계사, 우리는 우측 하산길로 고고씽.
▼ 잘 익은 감 하나!!
손에 닿을 정도의 높이에 이 홍시가 열려 있네요.
난 이 감 덕분으로 마님과의 내기에서 이겨 마님에게 5마넌을 따 먹었다. ㅋㅋㅋ
▼ 전초기지로 되돌아 내려 오는 회원님들....
따사로운 햇빛에 말리우는 벼가 1년간 고생한 농부들의 땀방울의 보답품이련가~~~~
<동 영 상> - 흔들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