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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B·프랑스

12. 브레방봉 코스 :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 ~ 프랑프라즈 역(1/3)


TMB 4일차(1/3)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Les Rives d'Argentiere) ~ 프랑프라즈 역(Planpraz)



4 일차 (828, 화요일)

명산트레킹 사전안내 내용 : 조식 후 트레킹 시작 [브레방 & 플레제르 지역 트레킹] - “곤도라 이용 가능

[브레방&플레제르 지역 트레킹]

* 샤모니-프랑프라(Planpraz, 2,080m)-(1시간30) ~ 브레방((Le Brevent, 2,525m)-(40) ~ 벨라챠 산장(Refuge de Bellachate, 2,136m)-(1시간) ~ 에귀우쉬(2,285m)-(2시간30) ~ 샤모니(1,030m) : 7시간

시내셔틀버스 또는 도보로 숙소까지 이동.



“1/3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Les Rives d'Argentiere) ~ 프랑프라즈 역(Planpraz)

05:30분 기상

07:50분 집합

08:06분 아르장띠에르(Argentiere) 정거장 버스 탑승

08:28분 버스하차(샤머니)/이동거리 : 9.6km

08:43분 브레방봉 케이블카역(Felecabine de Planpraz) 도착

09:02분 곤도라 탑승

09:13분 프랑프라즈(Planpraz) (2,080m)

 

“2/3” 프랑프라즈 역(Planpraz) ~ 브레방봉(Le Brevent 2,525m) 입구

10:38분 브레방 고개(Col du Brevent, 2,368m)

11:14분 조망터(몽블랑의 그랜드 캐년)

11:24분 직벽지대(철사다리)

11:37분 돌탑(Aiguilles Rouges 조망터)/중식 : 43(11:37 ~ 12:20)

12:36분 브레방봉(Le Brevent 2,525m) 입구

 

“3/3” 브레방봉(Le Brevent 2,525m) ~ 샤머니 ~ 귀환

12:46분 브레방 봉(Le Brevent 2,525m)

13:01분 브레방 봉 곤도라 승강장

13:06분 곤도라 탑승

13:17분 프랑프라즈역(Planpraz) 도착(2,080m)

13:23분 곤도라 환승

13:30분 브레방봉 케이블카역(Felecabine de Planpraz) 회귀

13:30 ~ 15:40분 샤머니 관광

16:05분 아르장띠에르(Argentiere) 정거장 버스 하차



<레리브 장띠에르 ~ 브레방봉 입구 이동경로> - 교통편 : 샤머니 시내 버스



< 트레킹 개념도>





 

어제 저녘을 라면에 밥을 안주 삼아 이스리로 떼우고 12시가 다 되어 잠자리에 들었지만

예상보다 일찍인 4시경에 눈이 떠져 더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아 이불속에서 뒤척이게 되었다.


어제 트레킹의 난이도가 결코 낮은 것도 아니었고 숙취가 있었을 법 하건만

의외로 컨디션이 양호한 것은 신선한 공기 영향으로 판단하는데

이곳의 공기는 너무나 신선하여 길가를 걷노라면

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냄새에 머리를 돌려야 할 정도이다.


테이핑한 효과로 발목과 무릅은 그럭저럭 버텨 주었지만

그 여파로 허리 아래 엉치와 엉덩이에 통증이 발생하여 에어 파스를 잔뜩 뿌려준 덕분인지 통증도 사라졌다.

에어파스는 인청공항에서 기내 반입 및 화물로도 소지가 불가능하여

한국에서 출발할 때 현지 직원들에게미리 부탁하였었는데

12유로로 우리돈으로 16,000원 정도이니 엄청나게 비싼 댓가를 치루어야 했고 이곳의 물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아내도 시차 적응이 아니 되었는지 나보더 더 일찍 일어나

심심하여  주방일을 보는 실장님과 함께 아침식사 준비를 했단다.

 본인이 감자볶음을 했다는데 일행 모두가 맛있다 칭찬을 해주니 뿌듯해 하는 모양이었다.


나는 오늘도 테이핑 하는데 시간을 솥아 붓고 햋반과 육계장으로 아침식사를 해결 했는데

매일 아침 남들 보다 1시간 가량 일찍 일어 나 서투른 솜씨로 테이핑을 해야 하는 스트레스는

이 트레킹이 끝날때까지 게속 이어지게 된다.


  

07:50분 집합

오늘 아침도 같은 시간에 집합을 하여 김승식 대장으로 부터

주의 사항을 듣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이제는 수차례 만나는 아르장띠에르 버스 정거장이 친숙하게 느껴지는데

버스를 기다리며 신선한 아침공기를 듬뿍 듬뿍 마셔 본다.



오늘 아침에는 우리 일행 말고도

다수의 현지인들도 버스를  타기 위하여 대기중인데

아~~~ 무쟈게 시끄럽다~~~!!


08:06분 버스 탑승

이들의 소란스러움은 버스안에서도 쭈욱 이어져 귀마개라도 해야 할 정도로 소음이 심하여

그 소란 스러움을 버티고자 차창 밖의 풍경에 집중하기로 한다.


08:28분 버스하차(샤머니)/이동거리 : 9.6km

샤머니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려 브레방 봉 입구까지 도보로 이동을 해야 하고,

어제 플레제르 산장에서 하산하여 걸었던 그 길을 오늘은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이른 아침인지라 샤머니 시내는 한적하기만 하고,


브레방봉의 케이블카 승강장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김승식 대장은 저 케이블카 승강장을 "제비 집"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알기 쉽고 명쾌한 표현인데 이곳의 고도는 약 1,100 브레방봉은 2,525로

고도차가 약 1,400에 이르지만 우리는 쁘랑쁘라즈 역까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일정이다.


반대쪽 몽블랑 방향에는 보쏭빙하가 당장이라도 샤머니 시내로 쏱아 내려 질 듯한 모양새이고,




우리는 곧이어 발마광장에 진입한다.



수 많은 트레커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 아침엔 한적한 발마광장의 모습인데

샤머니가 발마광장이고 발마광장이 샤머니로 연상되듯 이 발마광장은 샤머니의 중심중의 중심이다.


그 중심에 또하나의 명물인 공동수도가 있는데

이 물은 빙하수로 에비앙 생수보다도 맛이 더 좋다고 소문이 나 있다.





어라??

이게 머??

생각하지도 않았던 피가르 동상을 만나게 되었다.

그럼 이 인근에 발마와 소쉬르 동상도 있을 터인데....

 앞서 가는 일행들에게 피해가 될까 하여

발마와 소쉬르 동상은 나중에 만나기로 찾아 보기를 포기 하고 말았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 아브르 강이 흐르는 모습이고 브레방봉에 햇쌀이 퍼지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 이른 아침이건만 부지런한 상점에서는 영업준비를 벌써 마친 모양이다.


발마광장에서....


울트라 마라톤 준비용 만국기와 보쏭빙하와 함께....


그리고 TMB울트라 마라톤 본부석과 함께....

어제 이곳을 지날때는 본부석을 짓느라 쿵쾅쿵쾅 부산스럽더니 오늘 아침에는 말끔하게 완성된 모습이다.


발마광장을 지나 이 성당을 지나면서

언덕 오름길을 지나야 하는데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걸어 오르기에는 부담스런 난이도였다.




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뒤쳐지는 한 분이 저기 계시는데


아침 햇쌀을 그득 품고 있는 브레방 봉이 눈부시게 비쳐지고

보쏭빙하가 성큼 다가와 가깝게 보인다.



08:43분 곤도라 승강장(Felecabine de Planpraz) 도착

브레방봉을 오르기 위한 전단계로 프랑프라즈까지 곤도라를 타기 위하여 승강장에 도착하였는데

여기서 참가자들의 마음이 바뀌어 하산할 때도 곤도라를 타자고 한다


아마도 김승식 대장의 하산로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하산길의 피곤함에서 벗어 나고자 선택한 변경으로

곤도라 탑승표를 왕복으로 구매하게 되었으니 일인당 5유로가 추가로 지출되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매표소 입구에서 지루할 만큼 제법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알고 보니 티켓팅 시작 시간이 아직 않되었기에 조금은 지루한 대기 시간이었다.






09:02분 곤도라 탑승

드디어 곤도라 승차권을 손에 들고 적지 않은 승객들과 함께 곤도라에 탑승을 하는데

이 티켓은 하산시에도 검표를 받아야 함으로 보관에 신경을 써야 했다.



곤도라 차창 밖으로 건너편의 몽블랑이 보이고


곤도라 아래로는 등산로가 보이는데 드문 드문 걸어서 오르는 트레커들의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09:13프랑프라즈(Planpraz) (2,080m)

달랑 11분간의 이동긑에 곤도라에서 하차한 프랑프라즈 역은 넓은 광장의 모습으로

이런 높으 고도에 이리 넓은 형태의 광장이 존재할지 몰랐기에 그 규모에 놀라고 말았는데

이 프랑프라즈 역은 스키어들의 종착역이자

한 켠에는 패러 글라이딩 활공장이 조성되어 있었으며

관광객들도이 페러글라이딩 활공 체험도 할 수 있다는데 그  체험비가 약 16만원으로 소요시간은 30분 정도한단다.


우리는 이 프랑프라즈 역에서 트레킹을 위한 복장을 점검하고 브레방 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