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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오 스

라오스 2일차, 몽족야시장 투어, 2016년 4월 10일 일요일




라오스 2일차, 몽족야시장 투어 2016410일 일요일

 

<실 제 일 정 표>

06:05분 기상

07:01분 아침식사

08:02분 흐엉찰런 호텔 HEUANG CHALEUN HOTEL 출발

08:38분 불상공원(Buddha Park) 도착

09:21분 불상공원 출발

 

10:18분 와따이 공항 도착

11:49분 와따이공항 출발

12:31분 방비엥(Vang Vieng) 공항 도착

13:10분 점심식사

 

14:05~ 14:58분 왕궁박물관(The Royal Palace Museum in Luang Prabang) 관람

 

15:18~ 15:38분 왓 시엥통 관람(왕궁박물관 ~ 왓 씨엥통 도보로 17분 소요)

 

15:50~ 17:56분 메콩강 투어(유람선 이용)


 

18:01~ 18:46분 석식/메콩강변 돼지고기 스테이크

15:53~ 19:51분 몽족야시장 관광

20:03분 썬웨이 호텔(SUNWAY HOTEL) 도착

22:30분 취 침




< 그  림  여  행  기>

유람선을 뒤로 하고 메콩강의 낙조를 감상하며 잠시 걸어 가자 저녘식사 장소가 나온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노천식당인데 메콩강변에서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 스테이크 형식으로 밥상에 내오는 모습이다.

이 뜨거운 여름에 숯불 앞에서 고생을 하는 사장님은 성격이 좋아 보인다. 한 여름에도 손님이 많을 때는 200개 이상을 굽는 날도 있단다.


  노을이 물들어 가는 메콩강을 바라 보며 스테이크 맛에 감탄을 하는데 유람선에서 먹은 망고로 인하여 배가 불러 배당 받은 접시를 다 비우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시원한 라오맥주와 28도짜리 라오스 소주를 곁들여 먹었던  먹다 남은 그 스테이크가 생각이 난다....













▼스마트 폰으로 촬영한 사진








 ▼ 므흣한 식사를 마치고 시사방봉 거리에 펼쳐지는 몽족야시장을 방문하였다.

    걸어서 약 5분 거리였는데 이동중에 현지인 처자들과 장난을 해가며 오토바이를 배경으로 어깨동무를 하며 사진을 찍었었다.

   그러나 이곳 라오스 처자들은 외간남자와 손목도 잡지 않는다는 사실을 차후에 알게 되었으니 그 처자가 왜 그리 도망을 한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큰 용기를 내어 나와 사진을 찍었는지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후로 만났던 라오 여성들은 팔짱을 낀다던가, 손을 잡고 사진 찍는 일은

   절대사절 하였다.





 


  몽족 야시장/여행자의 거리 

   루앙프라방 중심 도로인 시사방봉 거리(Sisavangvong Rd.)에서 메콩강으로 가는 골목에 넓게 형성되어 있다. 해질 무렵 메인 거리에는 야시장이 형성된다. 빨간 천막과 파란 천막들이 빼곡하게 세워지고 좌판에는 갖가지 옷· 장신구· 그림· 전등 등 다양한 물품들이 펼쳐진다. 빛깔 고운 채소와 과일부터 강가에서 잡아 올린 메기를 포함한 갖가지 생선들, 씨암탉과 따끈한 달걀 그리고 입맛을 자극하는 라오스식 소시지까지 없는 것이 없다.

 

   골목은 음식을 파는 노점들로 가득하다. 어느 시장이나 그렇듯 처음에는 값을 크게 부르지만 생각보다 잘 깎아준다. 저렴한 가격에 라오스 전통 물건들을 구매하고 싶다면 루앙프라방 야시장이 안성맞춤이다. 하루를 마감하기에 좋은 강변에는 레스토랑과 바, 카페가 많다. 루앙프라방의 밤을 밝히는 조명 빛들이 아지랑이처럼 번진다. 이곳에서 많이 먹고 만들어 지는 바게트 빵도 프랑스 영향이다. 몽족 야시장에는 갖가지 민예품들이 있었다. 목청등 특산품도 있다. 직접 베틀로 짜낸 직물류는 염색기술이 떨어져 빨면 물이 빠진단다.


  몽족 시장에는 몽족들이 채취해 오는 천연 약재들이 많다. 인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5배인 검은 생강이 그 중 하나이다.

검은 생강은 약효가 입증되어 일본에서 싹쓸이 구매를 해 가고 있고 태국에서는 검은 생강의 국외 반출을 법으로 금하고 있다고 했다. 대추와 함께 끓일 때 2~3편 넣어 따뜻하게 마신단다. 2리터 물을 1리터가 될 때까지 약한 불로 졸이는데 신장이 약한 사람에게 특효약이라 한다. 코브라를 통째로 담근 뱀술도 있다. 그들은 뱀을 보면 재수가 좋다고 여기기도 하지만 산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긂지 않으려는 먹이에 불과한 것이란다.




몽족 :

  몽족들은 보통 산 속 깊숙한 곳에 살고 있었단다.

월남전이 끝난 후 라오스 반군(빠델라오)이 베트남의 지원을 받아 왕정인 정부군(왕정라오)과 싸웠고 미국 CIA에서는 몽족지도자를 매수하여 정부군을 돕도록 지원 하였단다. 공산화 이후 이런 이유 때문에 몽족은 탄압을 많이 받았고 일부 지도자들은 미국으로 망명하여 그 곳에서 자리를 잡고 이곳에 돈을 부쳐주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몽족이 산으로 숨어들어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었단다이 시기에 미국에서는 공산화 도미노현상을 막기 위해 인도차이나에 신경을 많이 썼었다


  몽족도 백색, 흑색, 적색으로 피부색이 다른 여러 민족이 있단다. 그들은 장사 수완이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뛰어나서 상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다. 한동안 산 속에서 양귀비를 재배하여 살아오기도 했다.

   공산화 이후 몽족은 산으로 숨어들어 살다가 세월이 흘러 탄압이 약해지자 루앙프라방으로 내려와 야시장을 형성했고 지금은 정부에서 융화책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몽족은 설날이 따로 있고 성인식이 유명하 하며, 공을 주고받으며 짝찾기 하는 풍습이 유명하단다















▼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진열된 상품 구경을 해 보았지만 살만한 물건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이곳을 방문한 기념품이라도 하나 있어야 하지 않하겠나 싶어 멧돼지 어금니 가격을 물어 보았더니  한 개에 200불이 넘는다.

    허걱하는 가격에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지나치고 말았는데 낮에 관람을 하였던 왕궁박물관 지붕이 보인다. 그 지붕을 보고 나서야 현위치를 알게 되었다. 즉,  이 시사방봉 거리는 조용했던 관광지 정문앞 도로변이  해가 지면 몽족들의 삶의 터전으로 그 모습을 달리하게 는 것이다.

































▼ 루앙프라방의 중심도로인 시사방봉 거리를 차지한 상인들은 호객행위를 하지 않고 있었다.

    난전을 펼쳐 놓고 지나가는 손님이 흥정을 먼저 걸어야 응대를 하는 형국이고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던 말던 게으치 않고 자기들끼리

    한담을 나누며 식사를 하고, 수를 놓으며 상품 손질에만 여념을 하는 것이 특이하다. 여느 시장 같으면 호객하는 소리로 상당히 소란스러

     웠을  터인데 이곳 몽족야시장 상인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으니 시장 같지 않은 시장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 약 1시간 가량 야시장 눈요기를 하고 숙소로 가게 되었다. (SUNWAY HOTEL : Ban Mueanna, Town Center, Luang Prabang, Laos )

    잠을 자기엔 이른 시간이지만 첫날 야간 비행의 여독과 한낮의 더위에 지친 몸은 잠을 청하기에 충분히 피곤해져 있었다. 그러나 여고 동창생 누님들과 술상을 벌여 한담을 나누고 12시가 넘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