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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병신년

완도 상황봉 2016. 01 01

산행지 : 완도 상황봉 (象皇峰, 고도 644M)

(위치)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외면        

산행일 : 2016. 01. 01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9.4km

산행시간 : 6시간 28(시작 05 : 50, 종료 12:18) - 휴식시간 1 시간 46 

실 산행시간 : 4시간 42

날 씨 맑 음(중상 정도의 연무현상)

 

<전체일정 및 소요시간>

15.12.31 11:00분 구리시 출발

16.01.01 03:50~ 04:55분 해남종합운동장 주차장/해남군 우슬재 : 아침식사

              05:44분 불목리 완도 청소년훈련원 입구 주차장 도착

              05:50분 산행시작

              12:18분 산행종료/대구미 마을

              13:02~ 15:18분 중식완도항 제1부두 인근 횟집

              21:05분 구리시 도착

 

<산행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휴식시간 포함

           05:50분 산행시작(불목리 완도청소년 훈련원 입구)

           06:51분 숙승봉/宿僧峰 435m

           07:12분 임 도

           07:31분 업진봉/業盡峰, 07:44~ 08:06분 일출감상 및 휴식

           08:24분 백운봉/白雲峰·600m

           08:47분 갈림길 4거리/최 진하외 7명 대수골로 탈출

           09:01분 숯가마터

           09:03분 제1전망대

           09:21분 임 도

           09:33분 제2전망대

           09:57분 상황봉/象皇峰 644m

           10:28분 심 봉/598m

           11:26분 전망바위

           12:09분 무 덤

           12:18분 대구미/대흥석재 앞 주차장

 

<완도 이야기>

   해상왕 장보고의 고장 완도는 섬인 동시에 숲이며 산이다.

섬으로 드는 순간부터 눈을 뗄 수 없는 듬직한 산줄기는 완도의 등뼈를 이루는 상황봉(象皇峰·644m)으로 뻗어 있다.

완도 최고봉이기도 한 상황봉은 백운봉(白雲峰·600m), 숙승봉(宿僧峰·435m) 등 거물급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다.

완도의 산은 이들 대표격 봉우리와 업진봉, 쉼봉을 합쳐 오봉산이라 부른다

 

  완도 상황봉은 뛰어난 조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주변의 아기자기한 다도해 풍경은 기본이고, 맑은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시야가 좋다.

섬 서쪽으로 보이는 해남 달마산에서 강진의 덕룡산~주작산으로 이어진 힘찬 산줄기는 과연 일품이다.

동쪽 바다 너머 천관산의 기품 있는 자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풍광이다.

  한울에도 푸른 숲을 볼 수 있는 상황봉은 봄을 맞기에도 좋은 산이다.

남쪽 섬 특유의 난대성 상록활엽수림 속에서 따스한 봄볕을 즐기며 망중한을 즐길 수 있다.

짙푸른 숲으로 뒤덮인 완도 상황봉 일대는 대부분 완도수목원에 편입되어 있다.

완도 상황봉을 오르는 코스는 총 5개가 있다.

산행기점은 대야리, 죽청리, 화흥리, 불목리 등 4곳으로 모든 산길은 정점인 상황봉과 백운봉으로 이어진다.

그 중 등산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원점회귀코스는 동쪽의 대야리 기점을 꼽을 수 있다.

이 코스는 대야수원지 아래 에덴농원에서 시작해 건드렁바위관음사터를 경유해 상황봉에 오른 후 주능선을 타고

백운봉까지 이동해 송곳바위 코스로 출발지점인 에덴농원으로 연결된다.

 

완도의 숲과 신지도 명사십리 해변
완도는 숲이 좋은 섬이다. 대표적인 곳이 상황봉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완도수목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난대림 수목원으로 완도가 난대림이 잘 자라는 환경을 가졌기 때문이다.

난대림은 북위 35° 이남 지역으로 연평균 기온 14이상, 1월 평균기온 0이상, 강수량 1,300~ 1,500mm가 유지되어야 형성된다.

완도수목원에서 만나는 나무들은 거의 모두가 잎이 푸르고 넓은 것이 특징이다.

완도수목원은 식물전시공간인 29개의 전문소원(31.46ha)과 유리온실(3,197), 산림전시실(737), 전망대(2개소), 학술탐방로(6.4km)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식물종은 총 3,700종 이상으로, 뻐꾹나리, 금새우란 등의 희귀수종과 난대림을 대표하는 동백나무군락, 붉가시나무군락, 잣밤나무군락, 이나무군락, 소사나무군락, 복수초군락 등이 있다.

완도에는 해안지역에도 걸출한 규모의 숲이 있다.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에 자리한 정도리 숲이 바로 그것.

이 숲은 파도가 만들어낸 아홉 계단 돌들로 잘 알려진 명승지 구계등을 둘러싸고 있다.

바다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방풍림으로 보존되어 온 숲이다.

지금도 온몸으로 해풍을 막아 염분과 바람의 피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고 있다.

숲 사이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느티나무, 후박나무, 굴참나무, 너도밤나무, 생강나무 등 40여 종의 나무를 관찰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구계등과 숲에 대한 안내를 원하면 탐방지원센터로 문의해 사전예약을 하도록 한다.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정도리 탐방지원센터 061-554-1769.

완도의 바다를 즐기려면 바로 옆에 떨어져 있는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건너가도록 한다.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가 약 3.8km나 이어진 완도군 최고의 해수욕장이다.

완도와 신지도 사이에 연도교가 놓이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그 가장자리를 따라 울창한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어 풍치가 뛰어나다.

수심이 얕고 완만해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데도 안성맞춤인 장소다.

명사십리 해변의 모래는 밟을 때마다 우는 소리를 낸다 하여 울모래등이라고도 부른다.

 

 

 

<완도 상황봉 산행지도>

 

 

 

 

 

< 그  림  산  행  기>

   * 어프로치 : 구리시에서 불목리 들머리까지

   매해 까치산악회 회원들과 찾아 가는 일출산행이다.

그러나 작년에 찾았던 해남 달마산에서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에 얼어 죽지 않을 정도로 당하고 왔었다.

날씨가 받혀 주지 않아 지난 3년간 해오름을 만날 수 없었으나 올해에는 전국 어디서나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일기예보에 잔뜩 기대를 걸고 구리시를 출발했다.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막걸리 두어잔을 마시고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얼마나 깊이 잠이 들었으면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하여 회원들이 떡국을 끓인다고 부산을 떨었을텐데 그것도 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 버렸다.

누군가 떡국 먹으라 깨워주어 간신히 눈비비고 일어나 비몽사몽간에 2016년 첫 식사를 하게 되었다.

▼ 04:31분 해남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집행진들이 준비한 떡국으로 2016 병신년 첫 식사를 하였다.

 

▼ 시커먼 밤하늘에 찌그러진 달이 샛별과 함께 얼굴을 보여 주고 있었으니 간만에 일출을 볼 수 있겠다 라는 희망이 전투력을 상승시키었는데.....

 

▼ 떡국 끓인 솥을 마주하며 잔반처리중인 여인 모습.....

 

 1. 불목리 ~ 숙승봉/435m,(1.6km, 1시간 01분)

오늘 산행계획은 완도 상황봉을 중심으로한 완도의 오봉을 북남종주로 만나는데 두 번째 봉우리인 업진봉에서 일출을  만날 계획이다.

전체 산행거리가 10km 정도에 불과하나 완도의 중심축인 다섯 봉우리를 각 구간으로 나누어 오늘 산행기를 작성해 보기로 하였다.

 

완도청소년 훈련원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포장도로를 잠깐 만나고 숙승봉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 길이다.

너덜길이 자주 나타나는 오름길은 기온은 온화하였다.

작년 달마산에서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로 추위에 고생을 한 기억으로 완전무장에 가까운 복장이니 온몸에 땀으로 목욕을 한다.

한겨울 산행에서 바람을 그리워해야 하는 형국이다.

 

수시로 나타나는 된비알 고개를 몇 번인가 치고 오르자 가파름이 수그러들고 돌연히 솟구친 거대한 암봉 암벽에 다가간다.

암벽에 설치된 철계단을 다섯 차례 총 89계단을 올라야 했다.

 

숙승봉 정상은 너른 암반으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스님이 숙면하는 모습이라 숙승봉이라 이름 붙였다 한다

멀리서 볼 때는 뾰족한 바위인데 정상에 오르니 삼백명은 족히 않을 수 있는 너럭바위다

 

천하에 다시없는 풍광을 보여 주는 곳이라 들었는데 오늘은 사위가 어둠으로 갇혀 버려 암흑속에서 저멀이 인간세계의 불빛만이

드문드문 보인다.

 

▼ 05:44분 산행준비(들머리 : 완도청소년훈련원 입구 주차장)

 

▼ 05:50분 산행시작

베낭과 복장을 갖추고 완도의 오봉을 만나러 출발을 하였는데 이런 이런.....

야간 산행임데도 불구하고 기본 장비인 렌턴도 준비하지 않고 도전을 하는 회원들이 보인다.

동네산악회에는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 나는데 실수가 일어나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렌턴 없는 부부를 뒤에서 나의 렌텐으로 불빛을 쏘아 주며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 숙승봉을 향한 등로에서 사진상에서 보듯 작은 너덜이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있었는데 이 너덜들은 날머리까지 계속 등장하여

회원들을 피곤하게 하였으며 개중에는 낙상을 하여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 06:51분 숙승봉 (宿僧峰, 461m)

 애교있게 생긴 이정표(??)와 밧줄지대 그리고 철계단 5개 89계단길을 통과하여 숙승봉을 만나지만 어둠에 갇힌 밤하늘만 바라보고

업진봉을 향해 인증샷 만을 남기고 바로 출발한다.

 

 

  

  2. 숙승봉 ~ 업진봉/544m,(1.4km, 40분)

 

숙승봉 내림 길은 급비탈이다.

오름길에서 만났던 똑같은 구조의 벼랑에 설치한 철계단을 지나 빙 돌아 내려서면 임도가 등장한다.

여명속에서 등장하는 이 임도는 당연히 가로 질러 다음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이정표상 백운봉방향으로 진행하면 한적한 숲속길로 평탄하며 너덜이 사라지는 등로를 걷게 된다.

잠시 후 오름길에서 식었던 땀을 다시 흘리게 되면 업진봉이 등장하는데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간식을 하며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라??

지금쯤 일출이 시작되어야 할 시간인데....??

연무 ??

안개 ??

중국발 미세먼지 ??

 

수평선에 새까아만 줄이 쭈욱 늘어 서 있고 해는 안 보인다.

그 까만 줄을 난 연무라 표기하고 싶어진다.

수 만리 먼길을 마다 않고 달려와 일출을 맞이하려는데 이것이 중국발 미세먼지라면 너무 슬퍼지니 말이다.

기대했던 일출을 포기하고 난리를 치는 속을 달래기 위하여 장소를 물색한 후 밀어내기 한판을 하려는 찰나

 “혀엉~~ 일출시작해요오~~~” 최 진하 회원이 나를 부른다.

연무를 뜷고 올라서기 위해 일출이 늦어진 것이다.

 

에궁!!

준비자세에서 벗어나 카메라를 챙겨 하늘을 바라보니 연무를 뚫고 해오름이 시작되고 있었다.

 

▼ 07:12분 임도

숙승봉에서 약 10여분 내려 서면 임도가 나타나고 등로는 임도를 가로질러 반대편 숲길로 이어진다.

 

▼ 임도 건너편의 이정표와 한적한 숲길의 이정표 모습!!

 

 

▼ 07:31분 업진봉(業盡峰, 544m)

 

 

▼ 업진봉에서 바라 본 완도대교와 일출

 

 

 

 

 

 

 

 

 

 

 

▼ 뒤쳐진 회원들을 위하여 어묵탕을 준비하고 있는 이 용군님!!

 

▼ 사정상 다른 산악회 버스를 타고 이곳에서 조우한 백두님과 회원들 모습!!

 

 

  3. 업진봉 ~  백운봉/白雲峰·600m, (0.7km/19분) 

  업진봉에서 일출과 함께 대사를 치루고 큰 바위가 무더기로 몰려 있는 백운봉으로 향한다.

백운봉에서는 앞서 간 일행들을 따라잡기 위해 인증샷 만을 찍고는 내림길로 들어 선다.

업진봉에서 후미대원들 얼굴을 만나기까지 한참을 걸렸으니 선두는 저 멀리 가버렸을 터이다.

그들에게 합류하기 위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옯겨보았으나 헛수고가 되어 버렸다.

 걸음이 쳐지는 후미회원들을 못 본체 할 수 없어 선두 따라 잡기를 포기하고 그 이들과 어울려 놀면서 가기로 마음을 바꾸게 되었으니...

 

▼ 내림길에서 만나게 되는 이정표 모습과 안내판

 

▼ 숙승봉 오름길에서 만난 이런 형태의 철계단을 몇 번째 만나는 것인지...??

그 수를 헤아리다가 잃어 버리고 말았다.

 

▼ 08:24분 백운봉

  4. 백운봉 ~ 하느재 ~ 상황봉/象皇峰, 645.1m(2.4km/ 1시간 33분)

선두따라 잡기를 포기하니 이제부터는 룰루랄라 산행이다.

거추장스러운 너덜도 없고 편안한 육산길에 한적한 숲길이 이어지니 몸과 마음이 모두 행복하였다.

하느재에서 최 진하 회원과 후미 7명이 대수골로 탈출하는 것을 바라 보게 되었다.

 

탈출로는 하산을 하여  본대와 합류하기 편함만을 고려하여 완도군청 방향인 대수골로 하산을 하라 일러 주었는데

탈출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산행기를 작성하며 내린 결론은 반대편인 완도수목원 방향으로 탈출하는 것이 옳았다고 결론을 지었다.

 

왜냐하면 수목원 방향의 등로는 임도를   쭈욱 진행하면 수목원을 만날 수 있으나,

탈출로인 대수골 방향은 임도를 만나 다시 심한 너덜을 만나게 되어 은근히 고생을 하였다니 말이다.

거기에 더해 교통편도 수목원 정도면 일정수준이 될 것이기에.....

 

  백운봉 ~ 상황봉 구간은 5개의 봉우리 구간중 그 거리가 가장 길고, 거리가 긴 만큼 볼 것도 많았다.

세개의 전망대와 숯가마터, 그리고 하느재는 완도의 동부와 서부를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 이었다 하니 백두대간으로 비교하자면 대간령의 역할을 한 고갯마루이겠다.

이 모든 등로를 여유작작 마음 편히 걸으며 먹고 놀며 상황봉에 다다르게 된다.

▼ 한적한 상록수림을 따라 상황봉을 간다.

 

▼ 08:47분 하느재

 완도의 동부와 서부를 이어주는 주요교통로 였다는 하느재에서 회원 7명을 대수골로 탈출하였다.

 

▼ 09:01분 숯가마터를 지나면

 

 

 

▼ 제1전망대를 만난다.

그냥 가자는 회원을 꼬드겨서 기어이 전망대에 올라 보았다.

 

 

여기서는 해남땅이 다 보여야 하는 긴데.....

뿌우연 넘들이 수평선을 죄다 갉아 먹고 있었다.

 

 

 

▼ 지나온 백운봉의 모습

 

▼ 자빠진 김에 쉬어 가자고 잠시 간식타임을 갖는다.

 

▼ 09:21분 임도길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 전에 하느재에서 탈출한 회원들은 여기서 우측의 "완도수목원" 방향으로 탈출하는 것이 정답이 되겠다.

어쩌면  이 임도가 하느재인가??

좀전의 탈출로는 사거리길 이었기에 그곳을 하느재로 판단을 했었는데....

아마도 이곳은 임도를 개척하며 새로이 조성된 사거리길로 보아야 할 듯 싶다!!

 

 

 

▼ 임도에서 상황봉 가는 등로 모습

 

▼ 예의 철계단이 또 등장하고...

 

▼ 09:33분 제2전망대를 만난다.

날이 좋으면 이곳에서 제주의 한라산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오늘은 꽝이다.

 

▼ 지나온 백운봉 

 

 

 

▼ 09:42분 제3 전망대 ??

아무런 표식도 없지만 전망테크가 설치되어 있으니 제3 전망대로 붙여 보았다.

이곳에는 해남 땅을 바라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 되어 있었는데....

 

두륜산은 ??

달마산은 ??

제주 한라산은 ??

모두가 뿌연 넘들에게 먹혀 버렸다!!

 

 

 

 

 

▼ 이어지는 등로도 계속 착하였다.

 

 

 

 

▼ 09:57분 상황봉을 만나다.

상황봉은 봉수대로 이용 되었다는데 장방형 석축을 쌓아 놓았다.

 

상황봉은 김정호의 大東輿地圖에 표시된 象王峯이 일제 강점기에 그들의 황제를 존숭하는 의미에서 象皇峯으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혹자는 코끼리의 왕이라는 의미에서 象王峯이라 하고, 혹자는 석가가 도솔천(兜率天)에서 내려와 마야부인에게 흰코끼리로 현몽하여

오른쪽 옆구리에서 태내로 들어갔다는 데에서 산 이름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

 

 

 

 

 

 

 

 

 

 

 

 

▼ 정상 직전의 간첩신고 안내판 모습!!

몇 십년 만에 만나는 간첩신고 안내판 모습이던가.....??

 

 

  5. 상황봉 ~ 심봉 ~ 대구미(3.3km/ 2시간 03분)

상황봉에서 대구미 날머리로 가는 도중에 불뚝한 암봉인 심봉(쉼봉)을 만난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편히 쉬어가라고 쉼봉인가??

심봉 내림 길은 반대편의 밧줄 잡는 슬랩도 무난하게 보이는데 위험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올랐던 길로 뒤돌아 내려서고 말았다.

 

473m, 392m, 313m봉 연이어 펼쳐지는 바위암봉들이 지도에 전망바위라고 표현이 되어 있다.

특히, 하산길은 명사십리로 유명한 신지도와 신지대교, 그리고 청해진 촬영장을 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걷게 되는데

313m봉에서 급격한 내림길을 보여 주며 사라졌던 너덜까지 다시 등장하며 산객들의 체력을 테스트 한다.

 

 

 

▼ 저 멀리 마지막 봉우리인심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 심봉 바로 직전의 "위험구간" 표지판

 

▼ 심봉을 오르기 직전 쓰러져 있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심봉을 오른 후 다시 이곳으로 회귀하였다.

그러나 심봉 정상에서 "위험"이라는 안내판 방향으로 직진을 했어도 큰 무리 없는 산행이 되었겠다.

 

▼ 심봉에서 바라본 상황봉 모습

 

▼ 회원들은 조망이 좋은 심봉정상에서 다시 한번 먹거리를 풀어 놓고.

 

▼ 쉼봉 내림길의 "위험" 안내판...

지형을 보아허니 이길로도 충분히 하산을 할 수 있어 보인다.

 

▼ 착한 산죽길을 잠시 지나면...

 

▼ 10:53분 청해진 셋트장 갈림길을 만나고

 

▼ 385봉을통과하는데 뒤돌아 보니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들어 온다.

 

▼ 아래 사진상 안내판에서 말하는 2봉은 385봉으로 해석을 하고 싶다.

 

▼ 11:26분 310봉

지도상 전망바위 마지막인 310봉에서 마지막 남은 먹거리를 풀어 낸다.

 

▼ 저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완도타워 모습을 한 껏 당겨 보았다.

 

▼ 이어지는 하산로에서 사라졌던 너덜을 다시 만나게 되고....

 

▼ 등로도 급한 내림길로 얼굴 색을 바뀌니 힘들어 하는 산객들의 모습이 늘어만 간다.

 

▼ 순한길에서 묘지를 만나고....

 

▼ 산행 안내판을 지나고 포장길을 만나 인간세계의 흔적을 다시 만난다.

 

▼ 동네 마을 어느집 마당에 않아 또 먹는다.

 

▼ 12:18분 대구리(대구미) 마을

날머리인 대구리 마을에 안착하여 주변정황을 카메라에 담으며 2016 병신년 일출산행을 마친다.

 

▼ 약 40여분 이동하여 완도항구의 완도횟집에서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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