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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갑 진 년

소백산 비로봉(2024. 02. 04)

산행지 : 소백산 비로봉(毘蘆峰, 고도 1,439m)

(위치)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산행일 : 2024. 02. 04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13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6시간 46(시작 08:55, 종료 15:41) - 휴식시간 55

실 산행시간 : 5시간 51

평균속도 : 2.1km

날 씨 맑 음(정상 부근에는 가스)

 

주요 구간별 소요시간 :  06:33분 구리시 출발

                                      08:48 어의곡 탐방지원쎈터 주차장(주소 : 충북 단양군 가곡면 새밭로 842)

 

08:55분 산행시작

09:01분 율전 탐방로 갈림길

09:07분 어의곡 탐방로 출입구

09:38분 이정표(어의곡 주차장 1.3km/비로봉 3.9km)

10:23분 구조목 “05-05”(해발 946m)

10:27~ 10:29분 다리 쉼(간식) : 2

10:36분 첫번째 계단 앞(계단 10분 소요)

11:23분 이정표(어의곡 주차장 3.6km, 비로봉 1.6km, 국망봉 3.9km, 죽령탐방지원썬터 12.8km)

11:32분 두번째 계단 앞

12:07분 국망봉 갈림길 이정표

12:18~ 12:25(인증 7) 소백산 비로봉(5.2km 지점)

 

12:51분 연화봉 갈림길(이정표 : 비로봉 0.6km, 연화봉 3.7km, 제2연화봉 대피소 6.7km)

12:56~ 13:37분 쉼터 (중식 41)

14:09분 천동 쉼터(다리 쉼 5)

14:47분 신선암

15:09분 천동 자연관찰로 입구

15:22분 천동탐방로 출입구

15:41분 천동탐방지원쎈터 주차장

 

 

<소백산 등산지도>

 

 

백두대간 산행시 지리산 종주 후 이틀 만에 이 소백산 구간을 지나야 했었다.

고단한 몸으로 죽령에서 천문대까지의 지루한 시멘트 길을 걸어야 했었고,

비로봉 직전 마룻금 능선에서 강풍을 피해 바위 언덕에 의지하여

아침 식사를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고,

10여 년 전 풍기 처형댁을 찾아 한여름 삼복더위에 나 홀로 비로봉을 찾았던 이후 다시 만나는 소백산이다.

 

어제부터 계속 흐린 날씨였는데 오늘도 소백산 인근의 일기예보는 흐림이었다.

흐리고 말고 보다 이 소백산은 항상 바람이 문제가 되는 산이다.

 

오늘도 소백의 바람을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바람 한점 없는 조용한 날이었다.

다만, 비로봉 정상 9부능선 인근에서는 약한 바람이 조금 있었지만

강풍으로 유명한 소백산에서 이 정도의 바람은 애교 수준이라 할 수 있었다.

 

오늘 산행코스는 ‘어의곡 ~ 비로봉 ~ 천동계곡’ 코스로

소백산 등산 코스중 가장 편한 코스라 할 수 있겠다.

어의곡 주차장을 출발하여 비교적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하다가

제법 길고 고도가 높아지는 계단길에서 힘을 쓴 후에

두세 번 더 계단 길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이후 9부 능선 즈음에 다다르게 되면 산객들의 출입을 제어하기 위한

목책길에서 주목군락지를 만나게 되고,

가스가 그득하게 내려 않은 비로봉을 만났다.

 

비로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진행하다,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을 버리고 우측의 천동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는데

국립공원인 만큼 이정표가 잘 조성되어 있으니

등로를 잃어 버릴 염려는 절대로 없는 코스가 되겠다.

 

걸음 걸이 수가 늘어 갈수록 흙길이 얼음판으로,

얼음판이 눈길로 바뀌는 등로의 상황에 따라 고도감을 체감할 수 있었으니

나름 재미난 산행이 아니었나 했다.

더불어 오랜만에 다시 만난 소백산이어 더 즐거웠지 않나 싶었다.

 

한편, 이 소백산 글을 올리면서 사진 파일로 상당한 애를 먹게 되었다.

그 원인은 새로 장만한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 폰으로 시험삼아 사진 촬영을 해 보았다.

 

그런데 카메라 설정을 하면서 용량을 최소화 하기 위한 모드를 택하였더니

사진 화일이 'JPG'가 아닌 'HEIC'로 저장이 되어 버린 것이고,

그 결과 이 'heic'화일을 카페나 블로그에서 읽어 오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리저리 온갖 궁리를 하고, 애를 먹게 되었는데

서너가지 파일변경 프로그램을 사용하려 했더니

그것도 돈을 달라고 하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결국에 화일 변환을 포기하고

카카오톡 신세를 진 후에야 이글에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 08:48 어의곡 탐방지원쎈터 주차장(주소 : 충북 단양군 가곡면 새밭로 842)

구리에서 출발한 전용버스는 치악휴게소에 한번 들른 후

어의곡 탐방지원쎈터 바로 앞에 위치한 주차장에 회원들을 내려 준다.

 

이 지원쎈터의 규모는 산불감시 초소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작은 규모가 아닌가 싶어 진다.

그만큼 찾는 이들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겠다.

 

  ▼ 08:55분 산행시작

주차장을 출발하여 몇 걸음 지나가면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지며 "여기는 소백산 국립공원입니다'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 09:01분 율전 탐방로 갈림길

이어서 직진방향으로 보이는 '율전 탐방로'를 무시하고 우측의 국망봉, 비로봉 방향으로 길을 잡아 진행을 하게 된다.

 

 09:07분 어의곡 탐방로 출입구

탐방객 숫자를 헤아리는 기계도, 최소한의 시설물도 없는 그냥 단순한 탐방로 출입문을 통과하게 되는데

등로 바닥은 누구나 가장 싫어라 하는 너덜길이다.

 

 잠시 후 겉옷을 하나둘씩 벗어 재끼는 회원님들 모습을 바라보면서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게 된다.

 

  너덜길에 얼음이 박혀  있으니 미끌미끌 거리지만 아직은 체인을 사용할 정도는 아니었다.

 

  ▼ 09:38분 이정표(어의곡 주차장 1.3km/비로봉 3.9km, 국망봉 6.3km)

어의곡 탐방로에서 약 30여분 후 비로봉까지 3.9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게 되고,

 

  ▼ 바닥의 얼음판이 눈길로 바뀌는 지점까지 다다르는데 비로봉 정상부근에서 아침 햇살이 퍼져 나온다.

일출 산행을 마치고 하산을 하는 산객들 말로 오늘 일출이 멋있게 바라도 보였다 하니

괜스레 그분들에게 부러움의 질투심이 배어 나오게 된다.

 

  ▼ 10:23분 구조목 “소북 05-05(해발 946m)"

고도 946m라는 구조목을 만나는데 언제부터인가 등로는 얼음판이 아닌 눈이 대지를 감싼 모습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고도에 따라 변하는 겨울의 상징들에게서 높이에 따라 변하는 온도를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 되었다.

 

  ▼ 10:27~ 10:29분 다리 쉼(간식) : 2

선두 회원들은 저 멀리 달아나(??) 버리고 후미 회원들끼리 간식을 즐기는 모습이다.

아직은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는 나는 딸기 한 개를 오물거리며 이내 자리를 뜨게 되었다.

 

급한 것 없으니 천천히 가고 있는 중에 눈밭에서 휴식이 길어지면 체온이 떨어질 것 같아 

나홀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것인데 이 부근부터 서서히 고도가 올라가고 있었다.

 

  10:36분 첫 번째 계단 앞(계단 10분 소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고도를 올려야 한다고 한다.

첫번째 만나는 이 계단 길에서 허벅지가 뻐근해질 정도로 올라서게 되는데 10분이 소요되었다.

 

  11:23분 이정표(어의곡 주차장 3.6km, 비로봉 2.1km)

10분을 투자하여 올라선 계단길 끝자락에는 비로봉이 2.1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등장하고,

여기서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져 진행이 된다.

 

  ▼ 11:32분 두 번째 계단 앞

그리고 2분 후에 또 하나의 계단을 만나는데 이 녀석은 그리 길지 않게 조성이 되어 있다.

이 계단들을 통과할 때마다 고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형국이다.

즉, 된비알 오름길에는 어김없이 계단을 조성해 놓은 것인데 굳이 이리 할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산은 자연 그대로 본래의 형상을 유지시켜 놓으면 누가 벌이라도 준다는 것인가??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이런 계단을 조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인공적인 계단도 자연을 훼손하는 것임을 모르는 관리자들이야 말로 

우리나라 국토를 훼손시키는 주범이다 라 말할 수 있겠다.

 

  ▼ 두 번째 계단길을 올라서서 우측을 바라보자 소백의 능선에는 하얀 얼음사탕이 점령해 버린 모습이다.

나뭇가지 등으로 인하여 사진상 그 모습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것이 안타까운데 

상고대가 활짝 핀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런 맛에 겨울 산을 찾는 것 아닌가 하였다.

 

  ▼ 11:23분 이정표(어의곡 주차장 3.6km, 비로봉 1.6km, 국망봉 3.9km, 죽령탐방지원썬터 12.8km)

12분 후 1.6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는데 등로는 평탄한 산책로로 유순해지고,

깊어지는 눈길에서 산객들은 하나 둘씩 아이젠을 장착하는 모습이다.

 

  ▼  야트막한 언덕길이라도 등장하면 어김없이 계단길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 그리고 이제부터는 숲을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조성이 된 것으로 추측이 되는 목책 길 등로를 걸어야 했다.

마치 내가 서부영화에서 보았던 목책 안의 말이 된 기분이다.

 

  ▼  소백산 강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쪽으로 휘어져 버린 주목들을 만나는데

주목들 나뭇가지 마다에는 얼음들이 알알이 박혀 있었고, 가스가 그득하게 사위를 점령한 모습을 만나게 된다.

 

   ▼ 12:07분 국망봉 갈림길 이정표

그 능선길에서 국망봉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지금부터는 백두대간 마룻금을 걷게 되는 것이다.

비교적 약하게 불어오는 조용한 바람으로 한기를 느끼고 벗어 두었던 겉옷을 찾아야 했고,

다른 산객들도 추위를 느끼는지 모두 모자를 꾹꾹 눌러쓴 모습이다.

 

   ▼ 계속 이어지는 목책 길을 걷다 보면,

 

  ▼ 소백산 비로봉(5.2km 지점),   12:18~ 12:25(인증 7

비로소 비로봉에 도착한다.

아무리 천천히 걸었다 하더라도 예상시간을 훌쩍 초과한 거북이 걸음이 되고 말았다.

다음부터는 조금 빨리 걸어 볼까?? 이건 아닌 듯 싶어 지는 산행시간이었다.

 

그런 상념을 하면서 뒤쫓아 오는 회원들을 기다려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 주게 된다.

물론 정상석을 두고 다른 산객들과의 줄서기 전쟁은 피할 수 없었다.

 

  ▼  평상시 내 모습은 잘 찍지 않는 나였지만

오늘은 새로 장만한 '갤럭시 s24 울트라 휴대폰'의 성능 시험 삼아 인증에 합류해 보았다.

 

  ▼ 비로봉에서 연화봉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면 여전한 목책길 내리막길이 등장하는데

조금 세진 바람으로 손이 시려워 핫팩 신세를 지어야 했고,

 

  ▼ 12:51분 연화봉 갈림길(이정표 : 비로봉 0.6km, 연화봉 3.7km, 제2연화봉 대피소 6.7km)

연화봉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의 천동쉼터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고, 짧았던 백두대간 길과도 이별을 고한다.

 

  ▼ 내림 길에도 어김 없이 계단길을 만나야 했었고,

 

  ▼ 등로는 온통 눈 덮힌 주목과 깊은 숲길로 조성되어 있었다.

 

  12:56~ 13:37분 쉼터 (중식 41)

하산길에서 처음 만나는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내가 도착하자 선두팀은 이미 식사를 마치고 이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였었으니

언제부터인가 나는 후미팀으로 완전히 전락(??)을 해 버린 상태다.

어쩔 수 없다!!

상태가 점점 더 나빠져 가는 내 발목을 오래 써먹으려면...

 

    여전히 그득한 가스 지대를 내려 서면,

 

   주차장까지 4.8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고,

 

  ▼ 14:09분 천동 쉼터(다리 쉼 5)

천동 쉼터를 만나 고민꺼리를 해결하게 된다.

 

  ▼ 천동 쉼터에서 약 10분 후 평탄한 등로를 만나 편안하게 이동을 하게 되고,

 

  ▼  고도가 내려 갈수록 옅어지는 눈길을 만나게 된다.

 

  ▼ 그러나 계곡에는 아직도 눈이 점령하고 있는 모습이다...

 

  ▼ 눈이 녹아 살얼음이 등장하는 다리를 건너고,

 

  ▼ 눈길에 수분이 더해져 미끌미끌한 등로에서 조심조심해야 했고,

 

  ▼ 14:47분 신선암

신선암이란 이정표를 만나지만 그 바위에는 무심하고 천동까지 2.3km 남았다는 글귀에만 관심이 갔었다.

 

  좌측의 계곡에도 눈이 사라지고 얼음 아래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청량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모습과 조우한다.

 

천동 주차장까지 계속 줄어드는 거리를 표기해 주는 이정표들을 휙휙 지나고,

 

  ▼ 15:09분 천동 자연관찰로 입구

천동자연 관찰로 입구를 지나게 된다.

이 자연 관찰로는 산객들이 아닌 일반 관광객용의 산책로로 보인다.

 

  ▼ 모든 눈과 얼음이 사라진 흙길을 만나 아이젠을 벗어 계곡물에 세척을 하고 발걸음이 매우 편해다.

 

  ▼ 15:18분 포장도로

차량이 왕래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도로포장을 해놓은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이 포장도로는 오직 국공단 직원들만 차량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추측이 된다.

 

  ▼ 좌측의 계곡의 눈과 얼음보다는 물이 더 많은 형세로 전환되어 있는데 계곡물이 유난히 말고 시리게 보인다.

 

  ▼ 15:22분 천동 탐방로 출입구

천동 탐방로 입구를 확인하고,

 

 

▼ 소백산교라는 아치교를 하나 건너고, 연이어 다리안 계곡 안내판과 허영호 기념석을 지난 후에..

 

 

  ▼ 다리안 폭포를 만나는데 이 폭포를 만나려면 계곡 아래로 내려가 다리를 건너야 했다.

그러나 한 겨울에 만나는 폭포는 별것 없기에 그냥 통과하고 말았다.

 

  ▼  느닷없이 등장하는 '고산자 김정호 선생 추모비'를 만나게 된다.

무슨 사연이 있어 고산자 선생님 추모비가 여기 있는 것일지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다.

 

  ▼  15:41분 천동탐방 지원쎈터 주차장

비로서 천동탐방 지원쎈터 건물을 만나고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소백산행을 마무리한다.

 

  ▼  이 천동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는 "다리안 관광단지와 천동동굴, 고수동굴 등이 있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우리는 그곳들을 통과하여 "보리곳간"이란 음식점에서 하산식을 한 후 귀경길에 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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